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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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맘님.
그동안 몇번 비슷한 질문에 답을 드렸는데요...
저는 사실 궁금맘님이 가진 책 중 사이언스만 빼고
갖고있습니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런투리드를 미리 샀던 터라
사이언스에 눈길이 갔지만 부담이 되어 안샀지요.
우선 프뢰벨을 아이가 좋아한다니
(대부분 남자아이들은 자연에 관심이 많지요?)
일단 어느 자연서적을 접해주셔도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가끔 아이가 자연과학에 관심이 적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만큼 책선정도 어렵거든요.
저도 프뢰벨 자연관찰이 있는데요..
연령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실사보다는
세밀화가 감성발달 측면에서 더 좋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더군요.
님께서 그림이 흐릿하다고 표현하신 부분이
바로 세밀화의 은은한 분위기 탓입니다.
실사는 아무래도 색이 선명한데
너무 어린아이들에게는 자극적이라네요.
달팽이과학동화는요...
자연과학적 사실과
스토리가 접목되어
은연중에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게 만드는
일종의 전략적 서적입니다.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많은 지식을 세세히 다루기에는 좀 벅차지만
학습한다는 인식이 전혀없이
풍부해지는 상식이 장점이지요.
달팽이의 경우는 낱권구입도 가능하니까
서점에서 직접 보시고 아이와 엄마 모두
만족스러운것으로 구입하셔도 좋을듯하네요.
꾀돌이는
달팽이에 비하면 좀 더 다루고있는
과학적 지식이 자세합니다.
몇개의 캐릭터가 진행하지만
별다른 에피소드가 있는것이 아니고
다만 이끌어가는 정도여서
달팽이에 비하면 사실적 측면이 많지요.
그리고 테잎과 병행하기때문에
아무래도 음성인식으로 기억된 정보는
좀 더 오래 그리고 확실히 기억되는 점이 있구요.
그리고 사이언스는
제가 서점이나 유아교육전에 갈때마다 들춰보며 군침을 흘렸는데요
저도 아마 런투리드 없었으면 이거 사버렸을겁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교재지만
혹시라도 사이언스만으로 영어가 일취월장하고
그와 더불어 과학적 성취마저 함께 이룰 수 있으리란
환상은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건 비단 사이언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교재여도 힘겨울겁니다.
문의하신 글을 보니
기왕이면 두가지를 병행하면서 좀더 오래 활용할 수 있는 교재를 원하시는것 같은데요.....
음....
그게 참 어려운 질문이신데....
사실 30개월정도면 사이언스가 맞아보이지만요...
오래활용하길 원하시니까
첫발견을 구입하셔서 궁금맘님이 단계를 조금 낮춰서
접해주셔도 될것 같구요...
53개월 우리딸한테도 아직 첫발견 어렵던데요...
그래서 쉽게 바꿔가며 접해줍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연에 많은 흥미를 보인다면
어쩜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영어로된 책을 통해서는
못얻을 수도 있습니다.
나날이 궁금한게 많고 알고싶은것 투성이인데...
아무래도 모국어로된 정보가 받아들이기 용이할테니까요.
저도 그런문제로 요즘 아이의 과학시디 구입에 고심중인데요...
DK에서 만든것과 솔빛미디어에서 만든것을 놓고
한참 고민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저는 우리말로 된것을 골라야할것 같습니다.
우리딸이 과학적 사실 자체에 목말라하는데
그걸 충족시키기에는 엄마도 딸도 벅찰거같거든요.
(제가 어찌어찌 도와준다해도 아이가 영어로 제나이 수준의 지식을 모두 섭렵하기는 무리니까요)
중언부언했습니다만...
결국 궁금맘님이 무게중심을 어디에 두시느냐에 따라
선택의 여부가 판가름나리라는 생각입니다.
자연과학 그 자체이냐 혹은
그보다는 영어로의 접근이야에 따라서요.
신중하게 판단하시고
(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 아실테니까요)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속시원한 답변이 못된것 같아 죄송하네요.
참,근데 혹시 재희맘님이 아니신지요?
아이디가 눈에 익어서요.
| [영어 그림책]☞자연과학 서적 구입에 관한 사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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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이맘 등록일 2001-04-27 09:45 조회수 1,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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