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1학년때 한 여자 아이한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데 저 또한
그땐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까지 해서 더욱요.
남자 친구들이 괴롭히는게 아니구..연약한(?) 여자라니..
먹기 싫은 급식 반찬이 나오면 저희 아들에게 먹으라구 하고
먹기 싫다고 그러면 갑자기 발로 차고 때리기도 하고 그랬다네요.
거의 매일....
그것두 맘에 안들면 선생님한테 거짓말로 저희 아이가 하지도 않은 잘못을 했다고 일렀다네요.
그래서 제가 여자아이한테 한 두번 그러지 말라고 타이른 뒤에
그래두 계속 여자 아이가 때리면 그때는 너두 가만 있지 말아라..했답니당^^;
그런데.. 우리 아덜두 님의 아들처럼.....
' 엄마,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라고 하는거에요..^^;
에궁...
'넌 그애가 여자로 보이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이 궁리 끝에 그 여자 아이 엄마를 아이 생일에 초대해서 만나 자연스럽게 얘기 했지요...
그땐 당황하면 어쩌나 했는데... 이미 유치원때부터 알고 계신 터였구..
아이를 조심 시켰는데..위에 오빠가 있어서인지 좀 과격한 면이 있다고
오히려 죄송하다구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 계속 아이들 생일을 집집 마다 돌아가면서 하게 되었고
엄마들이나 아이들끼리도 서로 사이가 돈독해지니 조금씩 나아졌답니당.
(물론, 완전히...바뀌진 않았지만^^;)
앞으로 아이들 교육이 바뀌어져야 할런지...
여자아이든 남자 아이든 누구든 때리면 안된다고...
사람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님의 아이가 학원 다니는것에 문제가 여자아이들 때문이라면 학원 문제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이라도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싶어요..
어린시절의 기억이 참 중요한것 같은데..
자칫 아이에게 상처가 심하게 남을까 싶어요.
남일 같지않아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상황이 잘 해결되어 아이가 즐겁게 생활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 초3맘님의 글입니다.
> 초3학년 아들과 초1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 아들들이 영어 학원 다닌지는 일년8개월정도 됐네여.
> 그런데 큰아들반은 주로 3.4학년반입니다
> 문제는 남자아이는 단 한사람 저희아들뿐이지요
> 요즘 생각보다 여자아이들이 거칠고 난폭한가 봅니다
> 허구 헛날 아들한테 미친*이라 하고 시비걸고 아들 학용품 자기 맘에 안 이쁘다고 딴거 사서 다니라고
> 신경질 내고 ...툭툭 건들고 ....어제는 수업중에 선생님이 안 보는 틈을 타서 아들내미 뒤에서 칼을 머리 뒤에서 그는 시늉을 했다고 합니다.. 아들내미는 여자 아이들 틈에서 모멸감마저 느낀것 같습니다.
> 하두 화가 나서 제가 확 때려주던지.너두 욕하라고 했습니다(그당시 너무 화가 나서)
> 그런데 여자아이는 때리는 것 아니라고 .. 여자 때리면 안됀다고 ....
> 제생각에는 아들내미 머리 속은 여자란 존재는 절대 때려서는 안됀다라는 교육을 철저히 받은듯 합니다
> 어디를 가던지.. 그런말은 무척 들었을겁니다. 여자아이가 남자애 때리는 것은 너그러운데 왜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 한대 때리면 난리가 나는지..
>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다 귀한집 자식입니다.
> 남자라고 무조건 여자한테는 맞아주라고 하는것도 속상하네요. 안 싸웠으면 좋겠는데...
> 요즘 덩치 크고 거친 여자아이들이 상당히 난폭해지고 있는데 왜 말리지를 않는지.. 모든 여자아이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초등생치고 상당히 거친아이들이 많습니다.
> 여자아이를 둔 엄마들은 이글을 읽고 어쩔지 모르지만 남자아이를 둔 엄마로서 상대적으로 덩치 크고 난폭한 여자아이 땜시 속상합니다 .
> 가치관 확립 잘된아들내미... 혼자 스트레스 무지 받고있네요
> 덕분에 영어 공부까지 싫어합니다.
> 서로아이들끼리 싸우는 것은 흔한일이라 할수도 있지만.. 아들내미가 받는 스트레스가 장기간 계속 되고 있으니.. 저 또한 잠이 안 옵니다
> 선생님한테 이야기 해봤지만 그 당시만 잠깐 조용할뿐 며칠 지나면 또 그럽니다
> 선생님은 그 여자아이들이 저희 아들내미를 관심있어 해서 그런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 제가 학원에 찾아가서 그 여자아이를 만나보고도 싶습니다.
> 참고로 여자아이는 4학년입니다. 저희아들내미 누나라서 그런지 더 가만히 있나봅니다.
> 학원 그만두고도 싶지만 온전한 엄마표수업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 특히 쓰기나 회화부분은 이상하게 며칠 못가서 그만두게 되거든요.. ㅡㅡ
> 그렇다고 홈스쿨은 여러 문제로 별로 하고싶지않고,,
> 학원이나 학습지도 안 시키고 온전한 엄마표로 하시는맘들..
>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순전히 엄마표로 회화공부가 가능할까요?
> 구체적인 방법만 알수있다면 학원 그만 두고 싶습니다.
> 아들내미 스트레스 받는것보면 그만 두게 하고싶지만 엄마욕심과 능력부족으로 끊지도 못하고.
> 고민만 하네요. 그만 둔다면 어떤 방법으로 집에서 시켜야 하는지..
> 이제는 동화책 읽는것만으로는 안 될것 같은데.. 영작부분도 제가 잘 못 잡아주니..
> 학원 그만 둘 용기가 안 나네요?
> 혹시 딴학원으로 옮기는 것두 괜찮을까요? 학원은 한번도 안 옮겨봐서 ...
> 남자아이들 있는 학원에 가면 아들내미가 경쟁심 생겨 공부할려는 열의를 보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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