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외국어로의 영어와 모국어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들려주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지요.
사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모두들 생각하시듯 100% 목표언어인 영어로 얘기해주는 것이 좋을듯
하지만. 실제로는 상황과 아이의 수준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유담맘님의 글을 보니 아주 현명하게 아이를 지도해오신듯 합니다.
이미 외국어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100% 영어로만 접근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익숙한 한국어로 함께 설명을 해주고,
동화내용도 직역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돕는 선에서 설명을
해주면서 80% 까지 영어의 비중을 늘리셨다면
아주 성공적인 경우라고 볼수 있지요.
앞으로 번역본과 원서를 함께 보여주실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100% 영어로만 그림책을 읽어주기 위한 단계로 가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한국어 번역본으로 아이의 선행지식을 쌓아준다음
같은 내용의 책을 원어로만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거부감을 최소화 시킬수 있거든요.
이렇게 꾸준하게만 실천해주신다면
아이의 문장이해력과 vocabulary 능력이 향상되고 책을 읽는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이후에는 스스로 영어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챕터북을 찾아 읽는 아이로 성장가능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한국어를 함께 섞는 것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아기가 지난 아동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모국어지식이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좋은 밑거름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그리고앞으로 계획하신바대로
밀고 나가셔도 좋으리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 유담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큰아이가 6살인데 영어동화책 이렇게 접해주어도 되는지...
> 5세중반에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한솔)했는데, 이미 한글이 익숙해서인지 영어로만 수업하는것을 거부해서 한글과 섞어서 했습니다(한솔선생님이)
> 1년이 조금지난지금 매직도 거의 끝나갑니다. 그동안 ort ,노부영, 삼성 그림책으로 영어시작, 동화책등 제가 나름대로 노력해서 귀가 어느 정도 트였습니다, 아직 읽기 쓰기는 않되고요..
> 동화책을 볼때도 처음에는 영어거부감 때문에 한글을 많이 섞었는데 지금은 8:2정도(영어가8)하는데 마녀위니 책을 읽어주면서 이렇게 한글을 섞는것이 좋은방법인지 궁금해지네요. 책을볼때 그림과 단어를 연계지어서 저희 아이는 이야기를 말합니다(단어는 많이알고 있음). 저희 아이가 먼저 이야기하면 저는 전체적으로(직역하지 않음) 대충만 이야기 해줍니다.한솔선생님은 1년만에 단어와 듣기가 어느정도 되는것을 보고 놀라십니다. 1년동안 아침저녁으로 엄마가 열심히 한결과라고 하시면서...
> 앞으로 제 계획이 원본과 번역본이 있는 동화책을 많이 하려고 하는데(비룡소 출판사등등) 계속 이런방법으로 해도 되는지, 아니면 영어만 계속 들려주는 것으로 서서히 바꾸어야 하는지...
> 너무 주절주절 썼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유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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