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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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님의 글입니다.
무척이나 심적으로 고통이 클줄압니다.
며느리가 시댁에서 불편하듯이 사위가 친정집에 가는것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그러니 서로 조금씩만 이해해주고 하면는 되지만 그렇게 안되고
시댁만다녀오면 싸우기도 하구.. 남남이 모여서 사는것이 부부인지라
무척힘들더군요
물론 갈라서는 부부중의 성격차이가 가장높은 이혼사유중의하나라고 하던데.. 결국 따지고 보면 서로 각자 자라온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져요
그래서 어른들이 비슷한환경이나 경제적인 조건등등으로 해서 반대도 하구 하는데, 그런것이 나중에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제일중요한것은 남편이 개인주의적이고 가정을 돌보지 않고 타인(선배나 친구)들을 우선으로 만나기를 좋아한다면, 그부분을 자꾸만 부각되면 싸움만 나니까 그분은 접어버리고 자꾸 가정적으로 이끌어나갈수 있게 유도하시는것이 좋지않을까 싶네요
그럴수록 아이들에게는 안정이 필요하구요
엄마가 불안해 하면 아이들은 자동적으로 따라가게 되지요
그 어릴때 환경이나 심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해요
그러니 그런 안좋은 마음들이 아이들에게 화살로 돌아가지않게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지요(남편으로 인해 않좋은것을 아이들에게 체벌로 푸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해요-절대 안됨)
어차피 한가족이니까 감싸안으며, 현명하고 지혜롭게 ,,
그부분이 어렵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종교든지 ,, 종교를 갖고 기도하고 하다보면
다른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아무개님의 글입니다.
> 저의 신랑은 저와 동갑내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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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에 저의 집의 극구 반대(장손이므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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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할꺼라고 우겨대서 결국 이렇게 후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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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밖에 나가서 말이 많은 듯 하지만 친정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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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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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처가에 가기도 어렵거니와 있기도 불편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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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와서 서둘러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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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명절이나 무슨 날 처가에 솔선해서 전화를 하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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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그래서 때론 제가 식구들로부터 말을 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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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고 지난해 10월 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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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셨습니다. 오빠들만 있어서 지금은 많이 외로운 편이죠. 하지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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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이 그 마음을 알아주는 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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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식구는 오빠들 뿐이라 큰 오빠를 많이 의지하고 친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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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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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원래 말이 없지만 최소한 노력을 한다면 다들 불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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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쩌다 가는 처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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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때 전화 한통 하지 않는 것도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그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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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어려워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 건지...오빠들은 나름대로 섭
>
> 섭해 하셨죠. (결혼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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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어머님 돌아가시고 첫 한식을 보내던 얼마 전 그 사람이 그 집
>
> 안의 장손이라는 이유로 시댁에 가지 않았다고 시 작은 아버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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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터 2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시댁 아버님 형제 9남매)
>
> 내용인 즉슨, 장손이 왜 안왔느냐, 다음부턴 그러지 마라, 시집왔으
>
> 면 시댁에 잘해라...
>
> 정작 시부모님께는 사전에 못 가는 이유를 설명해 드렸기 때문에 그
>
> 냥 넘어가셨는데 작은 아버님들이 전화 하셔서 야단을 치시더군요.
>
> 저에게도 하고 신랑에게도 했는데 아무말도 않는 신랑이 무척 미웠
>
> 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그럼 장손이 한식 때 안가냐!"
>
> 함께 엄마를 찾아 뵌 것이 후회되더군요.
>
> 그 사람은 차를 우리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 결혼 해서 4번째 차(중고)를 바꾸었고, 그 때마다 차를 새차로 만들
>
> 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저의 잔소리는
>
> 그저 지나가는 개 소리처럼 들었는지 지금은 120만원 월급에 무쏘
>
> 를 끌고 다니는(할부에 허덕이는) 겉만 있고 속이 빈 강정처럼 살
>
> 고 있답니다.
>
> 그 사람은 중고를 사서 어떻게 새 차로 만드는지 아시나요?
>
> 한 숨부터 나옵니다.
>
> 차 내부 천정부터 바닥, 옆면 문짝까지 싹 개조를 합니다. 하다못
>
> 해 시트까지, 하물며 앞에 오디오도 바꾸도 바퀴(휠)도 락카로 여러
>
> 번 마음에 들때까지 칠하는 사람입니다. 운행중에 미세한 소리라도
>
> 발견하면 자정이건 새벽이건 고쳐야 잠을 자는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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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싸우죠. 이런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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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딜 급히 가야 하는데도 차에 손 볼 것이 있으면 아기가 아파도 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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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 않는 사람이고 동호회(차)를 만들어서 만나고 다니고 저와 아이
>
> 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처럼 전화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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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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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신랑은 친정은 아무것도 해 주는 것이 없으면서 시댁은 무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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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챙깁니다. 큰 오빠 생일엔 아무것도 하자는 말 않더니 어버이날
>
> 다가오니까 시골 부모님께 용돈 좀 두둑히 드리잡니다.
>
> 친정가자면 꽁무니 빼고 있는 사람이 명절이나 주말엔 몇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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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가자고 난리입니다. 새벽에라도...
>
> 그런 신랑 뭐가 좋아 좋은 기분으로 시댁을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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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그런 날 나무라시는 어머님이 싫어 주말에 시댁에 가기가 무
>
> 척이나 싫어 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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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그립습니다. 눈물겹도록.. 아직도 눈물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언제쯤 엄마 생각이 나지 않을런지... 아기가 있음에도...
> 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는 것 엄마가 돌아가신 다음에 알았어요. 여러분도 아시나요. 가슴이 찢어지는 그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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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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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지나가다 공감도 되고 경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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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녕 등록일 2001-05-01 13:57 조회수 1,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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