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초등 3학년 아들때문에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군요.
지난달 중간고사 치고 나서부터 영 공부를 손을 놓으려구 하고 있네요.
공부 좀 하는가 싶어 방문을 열어 보면 책상위에 엎드려 자네요.
공부도 안하고 자는것도 못하는것 같아 절대로 책상에 엎드려 자는것을 못하게 했습니다.
잘려면 불꺼고 편히 자라고 했지요.
그 후로 참~~말 잘듣고 잘 잡니다.
전혀 공부를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말입니다.
원래 하고 있는것은 윤선생 영어뿐이고 따로 영어동화읽기(월드컴)를 하는데 영어동화읽기는 고사하고 윤선생도 다 안하고 잡니다.
윤선생 영어 자습서의 문제도 어떨땐 테이프 듣기전에 풀고 들어야 하는것을 테이프 들으면서 채크한적두 있구요. 영어 단어 외우는것도 윤선생영어 선생님 방문하는날 한꺼번에 외우는것 같은데 가만히 보니 순서대로 외우는것 같기도 하구요.
하여간 반항하는것인지 하기 싫은 것인지 완전히 다른 애가 된거 같네요.
학교에서 배우는 콤퓨터도 자기가 하고 싶다 해서 시켰더니 몇번을 가지도 않았다 하네요.
그 사이에 친구들과 오락했다는 군요.
정말 고비가 온것 같습니다.
윤선생영어가 실증이 나서 그런것일까요?
학원을 보내 볼까 아니면 좀 그냥 방치해 두고 놀려줄까 생각도 해보구 하여간 갈피를 못잡겟어요.
그냥 놀려 놓으면 원래 언어란 잊기 쉬운거잖아요?
지금껏 한게 아깝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좀 타이트한 학원에 보내는게 나을지 아니면 정말 좀 하고 싶은대로 놔 둬야할까요?
월드컴 4.5단계 정도 보는 상황이면 좀 놀려 놔도(방학전까지) 크게 잊어 버리는건 없을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윤성맘 
요즘 아들과 원수지간이 되고 있습니다.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