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양정심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 28개월이넘은 수민이 자랑(?) 좀 해도 될까요?
> 수민이가 영어책을 읽어요.
> 물론 영어표현도 굉장히 좋은편이죠.
> 영화를 보면서 울고 있는데"don`t cry mommy. Are you sad?"
>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Daddy It`s red. stop!"
> "It`s green. let`s go"
> "We are going shopping"
> 친구가 넘어지니까 "Are you O.K?"...(영어자판이 서툴러서힘들군요)
> 간결하기도 하지만 참 자연스럽게 나와요.
> 물론 절대로 강요한 적은 없어요.
> 영어나라 매직을 구입해 놓고 선생님을 한번 모셔봤어요.
> 아이가 좋아하든 안하든 틀에 맞춰 스케쥴대로만 하려는 모습이 답답해 보이기까지 해서 선생님은 모셔보지 않았어요.
> 집에서 놀이처럼 했죠.
> 책은 워낙 좋아해서 하나를 집으면 처음부터 끝장까지 자세히 보드라구요.
> 새 책을 사면 자꾸 읽어달라했고 어느정도 지나면 스스로 보더라구요
> 글자를 읽는지 그림을 보는지 상관하지 않았어요.
> 질문이 많아서 옆에 항상 있어주기는 했죠.
> 한국말로 물어보면 한국말로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대답을 해줬어요
> 그리고 책과 테잎이 있는거 한질로 산게 있는데
> 자기가 듣고 싶은 테잎은 오디오를 켜고 듣더라구요.
> (듣고 싶어서 켰는지 아님 오디오 켜는게 재미있어서 그랬는지..)
> 물론 듣던 안듣던 꺼버리던 상관은 하지 않았구요.
> 그런식으로 몇달을 하니 어느날은 책을 완전히 읽지 않겠습니까?
> 놀라운 일이었쬬.
> 혹시 그냥 외워서 읽는게 아닐까 싶어서 다른 종이에 써서 읽어보라고 했더니 그대로 읽더군요.
> 물론 모든영어책을 다 읽는건 아니지만 굉장히 놀랐죠.
> 단어만 몇개 알던 아이가 책을 읽다니...
> 중요한건 절대로 강요를 하지 않았다는거구요.
> 전 평범한 주부입니다.
> 영어를 전공하지도 않았구요.
> 유아영어교육은 영어를 잘하는 엄마의 특권이라고 생각했었을때가 있었어요.
>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됐쬬.
> 주변에 학창시절 유학다녀온 아줌마를 보게 됐는데..
> 아이를 자꾸 교정시키려고 하더군요.
> 아이가 어쩌다 영어로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틀린 발음을 지적하고
> 교정하고..
> 하다보니 아이는 기가 죽게 되고..
> 칭찬과 격려만큼 좋은건 없다고 생각해요
> 최고의 선물이죠.
> 수민이가 낮잠에서 깨면 전 또 열심히 칭찬할 겁니다.
>
>
>
우리 건희도 가끔은 영어문장을 쓰지만 그렇게 유창하지는 못해요
정말 부럽고 저의 한계를 가슴아파합니다
노하우나 그 과정을 가르쳐 주시면 한수 얻어 듣고 다시 노력해보고
싶어요 좀 가르쳐주세요
| [일반][RE] 너무 부럽고요 그 방법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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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건희맘 등록일 2001-05-02 10:33 조회수 1,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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