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교육을 생각하다가..2002/11/06 2003-05-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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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뉴스를 본다
(수능난이도에 따라 강남의 아파트값이 오르락내리락한다는 기사..)
휴~~~~~~`
엄마 왜 휴 해?
몰라 이놈아~~~~~~`
휴~~~~`
너는 왜 그러는데?
엄마가 가르쳐주면 알려주지 나도!
너는 쥐콩만한데 들어갈 돈은 많아서 그런다~~~~`
지갑에 돈 있잖아
그거 가지고는 택도 없다야
카드도 있잖아

대화?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휴~~~~~~~~

돈이 많다면야 뭐가 문제랴...
해주고 싶은 거 다 해주지..
그놈의 웬수같은 돈이 문제지
이런 말 하면 긍정적이고 올곧은 사고의 소유자들은
돈이 최고는 아닙니다 하겠지 물론 맞는 말씀..지당한 말씀 그래도 쩝!
우리 아이는 현재 5살남아(위 대화중 일인)와 2살여아다
남편은 안전빵 공무원이다 그런데 참고로 무지하게 다니기 싫어한다
그만둘까봐 조마조마하며 지낸다

아들은 4살부터 어린이집에 다닌다
나도 나름의 교육관이 있었던 때
절대로 어린이집같은 곳에 아이를 방치하지 않으리라
두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산후조리하고 일주일만에 사월의 찬바람속을 헤치며
그래도 괜찮은 어린이집을 찾아헤맸다
주야간 일을 하는 남편이 놀자고 늘상 매달리는 아들때문에
전혀 쉴수 없었고 생각처럼 두아이를 돌보는 일은 행복하기만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제 아이는 내년에 여섯살이 된다
요즘은 유치원문제로 머리가 아프다
생각보다 이지역 유치원료가 비싸고
또 또래 모임을 통해 이것저것 정보를 듣다보니
왜그리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은지..
그런 얘기를 하면 남편은 무조건 다 해주란다...내참..도움이 전혀 안된다
오늘은 가베얘기를 들었다 정말 해주고 싶다
아이는 미술을 좋아하고 잘한다 이것도 해주고 싶다
아마데우스클래스? 그것도 좋겠지..
이런거 전혀 안해주는 데도 지 아빠 용돈과 같은 액수가
다섯살 꼬마한테 들어간다
저렴한 어린이집원비,보험료,학습지하나(그것도 이번에 그만둘 예정),도서구입비..
큰맘먹고 하나 해주려는 게 그룹 원어민 영어수업.
그것도 언제 작파할지 알 수 없고..
(그것때문에 괜히 심리적 부담에 벌써 휘쌉여 길다가
아이가 오뎅 하는데 돈 없어 소리가 단박에 나왔다..결국 사주긴했다 ㅠㅠ)
월급은 빤한데 집도 아직 마련하지 못했는데..
정작 아이가 원하는 지도 모르지만 못해주는 마음이 속상하다...

지금 아이는 잠을 잔다
천방지축 여동생이 제몸에 발을 올려놓자
잠이 가득한 소리로,"제발 어떻게 좀 해줘~~~~~~~~"


아~~~~~한국에서 사교육의 무게가 언제쯤 가벼워질런지...
아~~~~~왜 나는 가난하면서 욕심은 많은지...
아~~~~~이 모든 상황하에 저것들은 잠도 잘자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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