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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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지적 발달과정과 더불어
언어능력 발달과정을 한번 보심이 어떠실지 싶어
하광호 교수의 책에서
옮겨왔습니다.
삐아제는 사범대학을 다니신 분이라면
아주 많이 접한 교육학자중의 한분이지요.
아동의 지적 발달과정을 단계별로 나누고
그에 필요한 교육적 활동을 제안한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삐아제보다 프뢰벨이 상업적으로 더 많이 알려져서
프뢰벨 시장은 고가의 학습용 도구와 책으로
아주 유명한데요.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뢰벨 또한 자신이 사후에 이렇게 상업적으로
이용되리라는 건 잘 몰랐을 것 같네요.
삐아제는 교육학 이론중에서는 전통이론에 속하는 것으로 기억해요.
저도 사범대학 출신이지만
삐아제의 각 단계를 시험때 줄줄 외우던 생각은 나는데
막상 지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그 내용이 뭐였는지 정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우리나라 대학교육도 주입식인가? ^^)
지금 쑥쑥에 들어오는 어머니들의 아이들은
삐아제의 발달 단계에 의하면
대체로 1단계나 2단계에 해당될 것 같네요.
사물중심의, 자기중심의 개념을 익혀갈 나이인데..
물론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구체적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교육적 방법들이 이론적으로는 이렇게 접근했구나..하고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옮겨 보겠습니다.
중간중간 하광호 교수의 개인적 견해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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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의 지적 능력 발달과정과 언어능력 발달과정과의 관계를 살펴보자.
인간의 지적 능력의 발달과정은 4단계를 거친다.
제 1단계 (The Sensonimotor Stage) 태어난 직후부터 2세까지의 기간
이 시기의 지적인 특성은 인과관계에 대한 개념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언어능력은 아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 이것은 모국어든 외국어든 마찬가지이다.
제2단계(The Preoperational Stage) 약 2세부터 7세까지의 시기
이 단계에 진입한 아이들은 인과관계에 대한 개념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언어 측면에서 보면 이 시기의 아이들이 구사하는 언어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다. ‘나 이것 갖고 싶어’ 라든지 ‘그걸 나에게 줘’ 라는 식으로, 이 시기의 아이들이 하는 말은 대개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수준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바로 이 2단계는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할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러나 그것이 외국어든 모국어든 아이들이 사고하는 수준은 비슷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가르칠 때도 이 시기의 특성에 맞추어 자기중심적인 표현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면 성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외국어를 가르칠 때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표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2인칭이나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이 시기에 외국어를 배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과정에 영어를 가르칠 때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제 3단계(The Concrete Operations Stage) 약 7세에서 11세까지의 시기
이 때 아이들의 지능발달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 논리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인과관계도 명확하게 인식하여 구체적인 상황이 주어지면 추리를 할 수 있는 능력도 발견된다.
언어도 마찬가지로 발전하여 논리적이 되고 원인과 결과를 추리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 외국어를 배우는 경우에도 이 정도의 내용을 갖춘 수준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칠 때는 한 가지 명심할 점이 있다.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어야 아이들이 충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추상적인 상황속에서 사고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제대로 효과를 얻으려면 추상적인 상황을 제시하여 외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피해야 한다. 가령 이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칠 때 몇 세기전의 일을 기록한 텍스트를 자료로 쓴다면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현재의 것이 아닌 지난간 일들을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 4단계(The Formal Operations Stage) 11세 이후
다른 사람의 관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추상적 언어 사용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논리적인 측면에 대한 이해가 강화되고 일상생활이나 구체적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도 특정 개념을 이해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 [일반]삐아제의 언어능력 발달단계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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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단비맘 등록일 2001-05-02 18:06 조회수 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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