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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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학년 조카 두 명이 2년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지난 8월에 귀국했는데, 국어, 사회, 과학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 같아, 국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낍니다. 큰 조카는 책에 의류산업이라는 단어가 나와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그거 medical~ 뭐 그런거 아냐?, 그럼 광산산업은 뭐니? 물었더니, 음 그건 mineral 뭐 그거 있잖아, industry 일종인데~~ 하더랍니다. 뭐, 당연한 현상이죠. 언니는 심각했겠지만, 전 한참을 웃었습니다. ㅋㅋ
어쨌든, 국어가 밑바탕이 되지 않고는 영어도, 그 외의 과목도 잘 할 수 없다는 건 쑥쑥맘님들도 모두 공감하시는 바일 거라 생각됩니다. 조카애들을 보니 2년 외국 갔다와서 분명 영어는 확실하게 잡았는데, 국어, 사회, 과학, 한문 등에서 많이 고생하는 듯 합니다. 고학년되면 시험문제도 무엇무엇을 설명하라, 논하라 등으로 다 바뀌기 때문에 어지간한 국어실력이 아니고서는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이죠.
왜, 그런 말이 있죠, 학교 1등급 애들은 논술에, 2등급 애들은 수학에, 3등급 애들은 영어에 목숨건다구요.. 국어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예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이번 방학엔 샐리의 국, 영, 수를 어떻게 요리해줄까 고민중입니다. 이젠 다독보다는 슬슬 여러 분야의 책을 정독할 때가 된 것 같아 책을 함께 읽고 같이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아요. 표현하지 못하고 머리속에만 잠자는 지식이나 생각은 아무 쓸모 없으니까요..
예지맘 
국어공부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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