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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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시사파닉스와 스토리랜드로 영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1주일내 테이프는 꾸준히 들었고 파닉스는 선생님 오시는 날에 부랴부랴 했습니다만 그런데로 따라 가길래 별 걱정을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재만 외워서 읽을 줄 알았지 익힌 단어가 다른 데 나오면 모른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계속 학습지를 시켜도 될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학원은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는 듯해서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 복습 겸 문형 보강도 할 겸 ORT 1,2단계 36권씩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쑥쑥맘들 활용예문에 보니까 다양한 엑티비티가 있던데 저희 아이에게는 약간 유치할 듯 하기도 하고 저 역시 영어로 묻고 답하기가 익숙치 않아 리딩과 암기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배웠던 80년대 학습방법인 듯해서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초등 2학년이라면 단어철자는 익혀야 할까요?
힘들더라도 제가 영어로 대화를 유도해야만 할까요?
말하기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학습지는 계속 해야 할까요?
스타트가 늦긴 했지만 앞으로 살 인생을 생각하면 조급해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조급해 집니다. 초등생 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배가본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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