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플러님의 글입니다.
> > 아악....
> 아래 어떤 분의 글에 무지하게 긴 답글을 달고 등록버튼 누르고 보니..세상에 원글이 사라지면서
> 제 글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네요. 엄청나게 허탈한 이 기분...
>
> 그냥 새 글로 다시 써볼랍니다.
>
> 읽기에 extensive reading (다독)과 intensive reading (정독)이 있듯이
> 듣기에도 extensive listening 과 intensive listening이 있습니다.
> 이 두가지의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 1) extensive reading / listening
> 단어 하나 하나, 혹은 문법규칙이나 언어의 연관관계 등에 신경을 쓰면서
> 내용을 완전히 다 파악해갈 필요없이 읽고 듣는 활동을 말합니다.
>
> 예를 들어 침대에서, 소파에서 뒹굴면서 그림책이나 챕터북을 혼자 읽고
> 차 안에서, 자기 전 머리맡에서 라디오 흘려 듣듯이 오디오를 듣는 방식이지요.
>
>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고 해서 그 흐름을 끊고 사전을 찾지 않아도
> 앞뒤의 문맥을 통해 내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형태입니다.
> 책을 읽다가, 혹은 듣다가 모른 단어 한두개가 나온다고 해서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이
> 지나가는 이런 형태의 리딩/리스닝은 크게보아
> whole to part,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 방식과도 일맥상통합니다.
>
> 이러한 활동의 관건은 물론 많은 양의 노출입니다.
> 한 두가지 교재를 파고 드는 것이 아니라
> 다양한 형태와 수준, 내용의 자료를 접함으로써
> 영어능력에서 중요한 fluency 를 향상시킬 수 있지요.
>
> 2)intensive reading / listening
>
> 쉽게 말해서 예전의 우리 영어수업시간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 to 부정사의 용법, 수동태와 능동태, 과거완료형...
> 뭐 이런식의 문법적 규칙 따져가며 문장을 분석해서 해석하고
> 단어 하나, 구 하나 사전 찾아가며 철저히 다 번역가능해야
>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던...그런 형식말입니다.
>
> 리스닝도 이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내용파악을 다 하도록
> 하는 방식이 intensive listening 이구요.
>
> 이 두가지 방법은 물론 장단점이 있기에 상호보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 다만 초등이전의 유아영어 단계에서는 intensive 한 inout 이 불필요합니다.
> 그보다는 이해가능하고 (comprehensible), 재미있는 (interesting)
> 영어자료에 많이 노출시켜 그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
> 하지만 초등 저학년을 지나 고학년이 되면 intensive input 을 통해
> 그동안 자연적으로 이해된 문법규칙을 체계화하고 vocabulary 를 향상시킬
> 필요성이 생깁니다.
>
> 학원을 보내는 경우라면 가정에서는 extensive 쪽에 촛점을 맞춰 신경을 써주시면 됩니다. 이미 intensive input 은 학원에서 이루어 지고 있을테니까요.
> 가정에서 지도하는 경우라면 아이의 수준과 성향을 잘 파악해 두가지를 적절하게 조절하시길 권합니다.
> 다만 저학년 단계에서도 intensive는 크게 권하고 싶지 않으니
> 그보다는 extensive 한 활동을 통한 영어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을
> 먾이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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