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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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하도 답답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두 딸 4학년, 1학년짜리 영어교육을 집에서 시키고 있는데요,
1학년 짜리가 너무 힘들게 하네요.
언니가 전에 듣던 튼튼 스테핑 어헤드를 좀 들으면 좋겠구만 그렇게 싫다네요.
상으로 받았던 코스북 수퍼키즈를 가지고 6-7개월 전부터 같이 공부를 시작했지요.
1권 겨우 마치고 2권 절반째 하고 있는데 흥미를 못 느껴요.
아시다시피 열심히 듣고 따라하고 읽고 써야 하는데 입 열기를 귀찮아하는거 같아요.
옆에 있는 엄마목소리만 크네요.
평소 목소리는 커다란 아이가
모기만한 소리로 따라 말하는것이... 참 답답하기가 이를데 없군요.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했지요.
근데 가끔씩 잘 듣고 있나 싶어서
"where is 00?", "Point to the 00" "Let's find the 00" 이렇게 묻기라도 하면
짜증을 냅니다.
묻지 말래요. 그냥 읽어만 달래요. 듣다가 쿨쿨 자버리기 일쑤면서...
그냥 테이프 듣는 것도 싫어하구요.
비디오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영어 자막만 있거나 무자막 같은 경우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또 싫어하는 거 있죠?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아이 성격은 자기 하고 싶은 데로 하려고 하고 고집이 유난히 센 편이예요.
온갖 희얀한 핑계를 대 가면서 엄마가 하자는 대로는 안 따라오는 형이지요.
이게 다 엄마가 뭔가 잘못한 점이 있기 떄문이겠지요.
이런 경우 어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석이맘 
우리 집 1학년 영어교육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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