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와아, 수현이 정말 대단하네요. 5살인데 스폰지밥 챕터북을 읽다니.
분명히 보통의 5세하고는 기준이 달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사실 스폰지밥 챕터북 수준이라면 매직 트리하우스는 간단히 정복하실 수 있는데,
문제는 영어수준보다는 책이 가지는 매력인 듯 합니다.
매직트리 하우스는 영어도 영어지만 책의 컨텐츠가 초등저학년 수준에 맞는
상식과 호기심을 다루고 있어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지요.
수현이의 경우는 어떨지, 수현맘님이 직접 아이의 취향을 판단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챕터북이 아니더라도 an I can Read Book 같은 교재도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수현이에게 중요한 것은 수준에 맞으면서도 책에 대한 흥미를 끌게 하는
interesting 한 요소라 판단되거든요.
매직스쿨버스도, 수현이보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5세라 하더라도 잘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텐츠의 힘이지요. 아이가 좋아할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담은 책은
연령이나 수준에 상관없이 사랑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챕터북 중에서도 비교적 쉬운 nate the great 나 Captain Underpants 같은 책은 어떨까요?
특히 Captain Underpants 는 스폰지밥류의 엽기적인 코미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열광할 요소가 다분합니다.
쓰기에 대해서는 아직 욕심을 안부려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저처럼 너무 늦게 시작해서 초등학교에서 후회하지는 마시구요.
한글이든 영어든 쓰기는 연습을 잘 안시켰더니
학교가서 받아쓰기를 매일 틀려오더라구요.ㅠ.ㅠ
6세 여름 경에나 간단한 문장으로 일기나 독후감 쓰기, 혹은
앨범에 사진 붙이면서 소감쓰기 등의 활동으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 전에는 가끔 handwriting 연습 수준으로만 계속하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 수현맘님의 글입니다.
> 바쁘실 텐데, 요즘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친한 척 불러봅니다.
>
> 유아영어나 초등영어나 초기 시작하는 단계에 대한 조언들은 많이 있는데, 어느 정도 읽기가 되고 약간의 회화 문답이 되는 상황에서는 어떤 발전 단계를 거쳐야 할지 매번 새로운 숙제인 듯 싶습니다.
> 저의 아이는 5세로 읽기는 좀 빠른 편이어서 4세에 ort 8~9단계는 스스로 읽고 내용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영 제가 마음을 못잡아서인지 혼자 책을 읽어서인지 도움을 못 주고 있네요.
> 스폰지밥 비디오랑 책을 사서 준 것 이외에는 거의 영어는 손도 못대었죠.
> 어느 정도 읽기가 되니까 이제는 챕터북을 해 주어야 하나 해서 보면 쥬니비나 매직트리하우스 등은 아이 수준에 좀 높은 것 같고(그림책을 아직은 선호하니까요), 스쿨버스 같은 것도 욕심은 나는데 5세의 지적 수준에 맞을 지도 모르겠구요.
> 스폰지밥은 깨알같은 글씨도 화장실 가면서 까지 들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거든요.
> 5세라 간단한 단어 쓰기는 해도 영어 쓰기는 시키려니까 좀 안쓰럽기도 하고요.
> 현재 집에는 ORT 2~9단계, 런투리드, 까이유 책들, 사이언스, 런투리드 플러스, 매쓰 스타트, 클래식 테일스 그리고 여러 동화책 등이 있는데요.
> 다음은 어떤 단계가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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