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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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할아버지님의 글을 몇번 보았고 사실 아이의 진행상황을 더이상 언급 안하셔도 너무 유명하셔서 다 알고 있는 사항들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아이가 일곱살인 관계로 도움을 드리긴 어려울것 같습니다만 할아버지님의 열정이 대단하셔서 같이 생각을 나눴으면 하는 마음에 글 달아 봅니다.
저희 아이도 지금 magic tree house를 4권 읽었습니다.요즘 읽기에 자신이 붙었는지 자기가 읽겠다고 유치원 갔다오고,그리고 잠잘때 이 책 저 책 보고 있습니다.저희 아인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니까 순서는 없습니다.그리고 제가 순서대로 1권부터 9권까지 읽어준 상태입니다.
손자분의 학습적인 부분이 강하기떄문에 비교하긴 어렵지만 저희 아인 전혀 학습으로 느끼지 않고 그저 책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책을 잘 읽어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저희 아인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걸 무척이나 좋아합니다.책을 통해 뭘 배우겠다는게 아니라 책을 통해 꿈을 꾸는 아이입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며칠동안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고 밤에 몇날 며칠을 꿈을 꾸곤 합니다.그 책을요.
제가 할아버지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실 단 한가지입니다.
사전을 자주 이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희 집엔 국어사전도 없습니다.(제발 한심하다고 흉보지 마시길..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니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렸을때 어떤 단어를 알기 위해서 사전을 찾아본 기억이 없습니다.그 단어를 자주 접하다보면 책을 통해서,대화를 통해서,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죠.사전은 훨씬 커서 이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인 책을 읽게 되면서 자유롭게 쓰는것 외에 받아쓰기를 해본적도 없습니다.역시 저 어렸을적에 책을 많이 읽다보니 맞춤법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기떄문에 걱정해본적이 없습니다.
자연스러움입니다.
영어도 똑같다는 생각을 합니다.일단 어려서부터 많은 동화책을 읽어줘서 소리를 들려줍니다.그리고 정말 많은 책을 4~5년간 읽어줬습니다.magic tree house를 읽을때 모르는 단어는 2~3개정도 나왔습니다.그리고 제가 답답해서 사전 찾아봅니다.아이는 몰라도 그냥 지나갑니다.제가 사전 찾아보면 옆에서 엄마 그건 무슨뜻이쟎아합니다.유추하는거죠.
이곳 쑥쑥에서 많은 엄마들이 왜 동화책으로 즐겁게 시작하라고 하는지,읽기는 천천히 가르치라고 하시는지 경험을 통해 직접 확인한 엄마들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할애하는지 비교해볼까요.한가지는 단어를 외우고 쓰고 암기하고 연습합니다.다른 한가지는 책을 통해 (읽거나 혹은 읽어주거나) 수백,혹은 수천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단어를 또다른 책에서 접하게 됩니다.또다른 책에서 접하게 되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단어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무슨 뜻인지 유추하게 됩니다.
국어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데 많은 분들이 동의 하십니다. 문제 푸는 방식은 아주 짧게 금방 배울수 있지만 밑바탕이 되는 독서는 짧은 시간안에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것처럼 영어도 문제 푸는 방식이나 외우는 방식은 되도록이면 늦게 짧게 필요할 때 하셔도 늦지 않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결정하실때 그 책에서 모르는 단어가 몇단어 이상 나오지 않는 선에서 고르는게 좋다고 합니다.아이가 책을 통해서 느끼는건 따뜻한 감수성,혹은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이기 떄문에 이책은 어렵다,이 책에는 내가 모르는 단어가 얼만큼 나올까가 아니기때문일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magic tree house는 아주 쉬운 챕터북입니다.문맥도 짧고 오히려 유명한 동화책보다 평이하고 쉽다고 느껴집니다.동화책은 짧은 단어속에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모드걸 쉽게 풀어놓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이 책에서 모르는 단어가 그 정도 나왔다고 하면 그 다음단계로 해리 포터로 바로 가시기 보다 조금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하기 때문일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안하셨으면 합니다.^ ^
어줍쟎은 생활영어보다 우리말이나 신경쓰자하고 저 편한 쪽으로 생각한 사람입니다.대신 책 읽어줄 자신은 있으니 내가 할 수 있는걸 해보자 했습니다.테잎을 이용하시는 분도 있고,비디오를 이용하시는 분,컴퓨터를 이용하시는 분,각기 현명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으신 분들의 모임터이니까요.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책을 그냥 쭈~욱 읽어보는 겁니다.연필과 노트와 사전은 치우시고 그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비슷한 수준의 책들을 읽어보는 겁니다.읽어주시면 더욱 좋구요.아이 스스로 읽게 하는 것도 좋구요.
조금 더 쉬운 책을 많이 읽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못미더우시면 한 20권정도만 해보세요.그런 다음에 암기에 들어가셔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할아버지님을 통해 정말 본받을 점이 많다고 느끼시는 어머니들이 많습니다.저역시 그렇습니다.솔직함.
이런 말씀드린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나이가 드실수록 고집이 세진다고 합니다.특히 할아버지님은 교육관이 무척 투철하셔서 말씀드리기 쉽진 않습니다.
할아버지님의 솔직함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면 쑥쑥의 스타~가 되실것입니다.
: 할아버지님의 글입니다.
> > -.손자녀석(99년생, 초1년)이 "let's go 6단계과정"과 "위인전과 명작 30여권"을 깊이 있게 진행하면서 그곳에 나타나는 2,600여개의 단어를 대체로 명확히 암기하였고, 직독직해를 연습한 상태에서 얼마 전부터 "magic tree house"를 아이의 주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magic tree house"도 처음 접하는 단어를 모두 암기하고, 모든 문장을 직독직해하면서 깊이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magic tree house" 1권에서 처음 접하는 단어가 108개, 2권에선 110개, 3권에선 76개입니다. 이들을 합하면 암기단어가 3,000여개를 넘게 됩니다...3권부터는 처음 접하는 단어수가 적어서 좀더 빠른 속도의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 -.단어2,500여개 암기한 시점부터 장편동화책을 가끔 접하였던 바, 대부분의 책 1권에서 처음 접하는 단어가 15개정도로 아이스스로 읽고 정확히 이해하기에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magic tree house"는 지금까지 접했던 부분과 크게 다른 색다른 분야이므로 처음 접하는 단어가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 -.우리아이는 "magic tree house" 시리즈 전체(32권?)를 새 단어를 모두 암기하면서 깊이 있게 진행할 겁니다. 그 직후에 "해리포터"를 접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아마도 "magic tree house"과정이 끝나는 시점엔 4,000여개 이상의 단어를 암기하게 되리라 추정합니다...결론은 이렇게 암기한 단어수가 되어야 아이스스로 "해리포터"를 자신있게 정확히 이해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판단을 하고있습니다...한글 책이던 영어 책이던 우리아이는 정독에 습관되어 있습니다. 또 이것이 독서에대한 나의 소신입니다.
> -.정말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1).이곳에서 초등학교 입학전(?) 또는 초등 저학년의 아이가 "magic tree house"를 읽고 이해한다는 차원의 글을 자주 읽었고, 아이가 쓴 독후감(내용 정리 차원?)을 읽기도 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해리포터"까지 아이스스로 읽고 이해한다는 글을 읽기도 하였습니다.
> 2).위에서 명시 한 바같이 단어2,600여개를 암기한 상태의 아이가 "magic tree house"1권에서 처음 접하는 단어가 108개라 하였습니다. 이는 page당 2, 3개의 모르는 단어가 나타난다는 결론입니다. 나는 "page당 2, 3개 이상의 단어를 모른다면 아이스스로 이해하기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3).궁금한 사항입니다...특히 아이가 "magic tree house"나 "해리포터"를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한다고 글을 올리셨던 엄마께서 사실(경험)에 의한 의견(?답변)을 주신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3, 4학년의 경우라도 도움이 되겠습니다......순수한 질문으로 나에게 큰 숙제이오니 답을 얻도록 도와주십시요.
> **(궁금1) : "magic tree house"나 "해리포터"를 아이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아이가 정확히(?) 알고있는 단어가 어느 정도의 수준입니까? 그 숫자의 집게가 명확치 않다면 어떤 교육 과정을(교재등...) 거쳤습니까?...또 이러한 책을 진행하면서 처음 접하는 단어에대한 대책을 어떻게 하고있습니까?
> **(궁금2) : 아이가 주로 이용하는 사전을 안내해 주십시요...사실 이 부분이 더욱 궁금합니다...또 이미 암기한 단어를 잊지 않도록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참고사항입니다.1).우리아인 암기한 단어를 잊지 않도록 하는데 하루에 40분씩 사전을 이용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지금까지 주로 사용한 사전이 5,300단어가 수록되었다는 "new ace입문 영어사전"(푸르넷)입니다만 2,000여단어 이상을 암기한때부터 크게 부족함을 느낍니다.
> 2).1만단어 정도의 중, 고등학생이 사용하는 글씨가 좀 큰 영한사전이나 영영사전을 원하고 있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보완책으로 3만단어가 수록된 어린이용 영영사전을 구입하여 겨울방학 때부터 적극 사용할 계획으로 준비(연습?)중에 있습니다만 마음이 내키질 않습니다.
> 3).우리아이가 영어공부를 시작한 것이 다음주에 만2년이 됩니다. 다음주중 그간의 주요 진행내용과 "magic tree house"의 상세한 진행과정을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그때도 좋은 지적이 있었으면 합니다.
> -."magic tree house"1권에서 우리아이가 처음 접하는 단어를 참고로 공개합니다 : absolutely alert attention barge beak bellow belong bill boldly bolt bow brain caption cautiously charge cheerfully chew chomp clasp crawl creature crest cretaceous crouch curve dash daze distance elementary engrave enormous explain farther fern flip fresh fuzzy gaze giant gigantic glance glitter grip groan grunt hunch ignore impossible inch incredibly ladder layer lean lope magnolia medallion moan mud mutant nest none nudge nuts oak panic pant peek peer period plain plus poke porch pretend quit reptile rhinoceros roar scramble shove shriek shrug simply slam slant slung smart snort slope soar spun stammer stampede steady steak stroke teeny teeter tilt tingle tuba tumble vanish volcano waddle weigh whoop wob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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