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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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히플러님도 지적하셨듯이, 게시판에 정보를 나누어 주시려는 분들보다는 가져가기만 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건 뭐 어느 게시판이건 마찬가지 상황이죠. 능동적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것 보다는 눈팅하며 필요한 정보만 빼가는게 훨씬 더 쉬운 일이니까요. 그런데, 어느 관계이건, 집단이건 간에 give and take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속성이 보장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글 올리기 쿼터제를 도입해서 회원자격을 유지하는 그런 게시판들도 생겨나는 거구요.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의 강제성이 요구되는 쿼터제도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기에 아무런 take없이 스스로 체득한 교육 노하우를 이렇게 무료로 올려주시고 영어를 사회문제로 인식하여 이렇듯 좋은 일을 하고 계신 히플러님을 비롯한 쑥쑥 초창기 멤버님들께는 그 어떤 말로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엄마표 초짜지만 어쨌건 제 딸의 영어교육에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해주신 분들이니까요.
다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앞으로 수년을 더 엄마표를 한 후 내가 취할 정보보다는 늘 줘야 할 정보가 많은 상황이 된다면,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글을 올릴 수 있을까, 뭐 이런 세속적인 생각이죠. 지금이야 가뭄에 콩 나듯 제가 올리는 글 보다는 제가 취하는 정보가 훨씬 많으므로 정보를 빼갈때마다 사실 많이 찔립니다. 남이 공들여 올린 정보를 이렇게 뺴가기만 하면 안 돼지, 나도 뭔가를 돌려줘야지,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요새 활동이 뜸하신 임**님이나, 영어를 아주 잘해서 굳이 쑥쑥의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될 아이들 맘들에 대한 생각도 해봤구요...
그저, 쑥쑥 회원 모두 경험담도 많이 올리시고, 영어진행상황도 함께 공유하면 더욱더 끈끈한 커뮤니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쥬피터 
give and take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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