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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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al1221님의 글입니다.
> 미세스키공부방에 대해 들어보셨거나 이용해보신분 있나요?
> 아시는분 꼭 글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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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내입니다.
미세스 키 ! 하니까 갑자기 글이 막 쓰고 싶어지네요. 두달전에 저도 알아본 적이 있어서...
가입비 50,000원, 월 회비 55,000(?확실한 기억은 아님...)
일주일에 2시간, 4-5 명 단위로 모아서 수업 진행
확실하지는 않은데... 10분,15분 정도의 단위로 나누어져 노래하기, 간단한 문자 쓰기,게임,등으로 진행 됩니다.
본사에서 나온 교재와 테입,비디오 등으로 수업을 하며 영어 연극을 꾸준히 연습시키는 것 같습니다. 역할을 주고 거기에 해당하는 대사를 외우게 하는 거죠.
선생님은 아이들이 굉장히 잘 해낸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보는 영어 공부방의 좋은 점은 가젹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 (물론 첫달은 가입비 때문에 으악!입니다.)
1:1 이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할 수 있다는 것
한달에 한번이지만 외국인을 접할 수 있다는 것
Activity 가 나름대로는 다양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런데...
저도 집에서만 아이와 영어를 하다가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주고 싶어 공부방에 데리고 가봤답니다.
갔다가 아이 손 잡고 나와버렸습니다. 아이는 하고 싶어서 대성 통곡을 하며 끌려 나왔죠.
평소에 보지 못했던 비디오 틀어주니까 하고 싶었던 거죠.
제가 실망했던 건 초등3-4학년 아이들 수업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카드를 이용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단어카드를 탁자에 흩어 놓은 후 선생님이 말하는 카드를 먼저 찾아 내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왈,"야,버스 어딨노,버스,버스(여긴 울산입니다.)" "카- 누가 가지고 있노?"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오늘 수업 마치자...하자마자 아이들 우-몰려 나가면서 야,가자...하면서 나갑니다.
최소한 영어를 공부하러 왔으면 Goodbye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도 '"가레이~." 하십니다.
goodbye 몰라서 안 쓰는 건 아니고 아직 영어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형식은 *재미있게 영어를~!* 이지만 여전히 영어는 학습인 것 같아 마음이 찜찜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우리 아이와 같은 레벨이 없다하길래 속으로 야호! 하면서(그냥 갑자기 안한다고 하긴 뭐 해서) 나왔던 거죠.
그 때까지 한 번도 선생님의 영어 발음을 못 들어 봤습니다.
처음부터 발음과 유창성의 여부를 여쭤 보고 싶었는데 별나다는 이야기 들을 까봐 망서렸던게 실수죠.
겨우 용기를 내어 물어 본 게 "영어 전공하셨나요?" 였습니다.
자신있게(?)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중학생영어 학원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고, 영어 전공이라고 속이고 싶진 않다고 했습니다.
모든 활동을 영어로 말하진 않지만 교실 영어는 한다고 하시더군요.
본사에서 교육을 받는 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이 이런 경우인가 봅니다.
솔직히 유창성을 기대할 순 없겠더군요.
전, 미쎄스 키에 대한 미련 완전히 버렸습니다.
교육 취지는 다른 여느 학습지나 영어 나라 등의 방문 학습보다 좋다고 보아집니다.
하지만 담당하는 선생님에 의해 완전히 효과는 극과 극이겠더군요.
한가지 다행인 것은 방문학습의 경우 어떤 선생님을 만날지 알 수 없으므로 운에 맡기는 편인데 비해
미세스키는 동네마다 아파트마다 공부방이 있고 선생님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선생님을 확인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말씀드린게 다른 미쎄스 선생님 모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닐 테니까 일단 한번 방문해보고 결정하세요.
근본적으로는 방문 학습과 영어 학원의 장점을 적절하게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선생님이 만족스러웠다면 보냈을지도 몰라요...
| [일반][RE] 혹시 미세스키 공부방에 대해 아시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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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1-05-11 13:18 조회수 1,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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