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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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와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맘입니다. 사실 인터넷상의 정보교환이라는 것이 혹시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공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맘들을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37개월된 민지는 한글은 학습지로 시키는데 별로 흥미 없어 하더라고요... 그 선생님이 오시면 그냥 그저 그렇게.... 책보는 건 좋아하지만 글자 읽기를 강요하면 도리어 거부 반응.. 한글이 이런데 거기에 영어까지 시키면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고민하다가 오늘 처음 신기한 영어나라 시켰습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많은 고민했고... 한솔교육이 원래 모든 유아교육 판매 회사들이 그렇듯이... 모든 프로그램을 다사도록 질리게 만드는 그런 별로 안좋은 상술이 있어서 거부 반응이 있었는데...
한글은 우리나라 말이라 늦은가 빠른가 하는 속도의 차이이지 아는지 모르는지의 차이는 아니지만 외국어라는 것은 시기를 놓치면 어려워질 것 같아 시작했는데... 괜찮았어요... 사실 신기한 영어나라 셋트 구입하고 나면 얼마나 실망스러운지 43만원어치가 스티거하고 그림카드 하고 토킹머신, 테잎 몇개라면 얼마나 기가막혀요...
영어 동화책도 사서 부지런히 읽어주고,. 영어 노래가 나오면 무조건 같이 부르고 춤추고... 비디오볼때도 엄마가 더 오버해서 큰 소리로 읽어준 보람이 오늘 수업해보니 나오더라고요....
엄마가 충분히 아이를 교육시킬 만한 능력이 있다면... 외부에 의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봐요.... 선생님이 온다거나 학습지를 한다거나 하는것은 엄마가 무능하고 실력이 딸려서 라기 보다는 일주일마다
어떤 긴장감이나.... 기대감 그런 것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민지는 한글보다 영어에 유별나게 관심을 보이는 편인데... 아이가 영어는 한글과 달리 학습이 아닌... 어떤 놀이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영어는 노래부르는 것... 그런 식으로 말이지요... 괜히 말이 길어졌네요... 혹시 저처럼 한글을 별로 안 좋아하고 영어를 더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괜히 주저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 것에 비중을 맞추시라고요.... (한글은 자연스럽게 하겠지요.....)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할때 시키는 것이 최선의 교육 아닌지요..
그리고 늘상 생각하는 거지만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괜히 20개월에 영어와 한글을 줄줄 좔좔한다느니... 외국인과 회화가 가능하다느니 편지를 줄줄 쓴다느니 그런 말에 별로 스트레스 받질 않길 바래요.... 아이들은 그 자체로 충분한 능력을 지녔고... 단지 그 능력이 발현 되는 시기의 차이이지... 그런 것들로 인해 괜히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아이를 질리게 하는 것 아닐지...
이곳엔 워낙 전문가들이 많으셔서.... 이만....
아이들을 행복하게 합시다..... 강요하지 말고 물흐르듯...bye!!
| [36개월 이후]영어는 재미있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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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노란장미 등록일 2001-05-16 18:34 조회수 1,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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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이후] 영어는 재미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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