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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글쓴이 음악시키는 맘

등록일 2008-10-31 21:47

조회수 3,31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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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만땅님의 글입니다.
> 먼저 왜 악보를 못 보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 악기 수업 많이 힘듭니다.
> 가다 말다 가다 말다...악보를 못보니 당연히 속도가 안납니다.
> 고민 넘 많이 하다가 속두 진짜 많이 터지다가 현재 다 때려 친 상탠데,
> 그래두 미련 못 버리고 한번만 더 여쭙습니다.
> 음악 선생님, 교사분들, 그리고 전공 하신 분들도 많다고 들어서여. ㅠ.ㅠ
> 7세 전후 시작해서 지금 11살이구여... 근데 모 하나 할 줄 아는 악기가 없으니
> 제가 미팁니다.
> 악보를 못보면 악기 하나 제대루 못하나요? 어어엉~~~~~~~~
> 그러니 레슨 받지말고 걍 이대루 살까요?
> 근데 여전히 이대루는 못 살것 같아요.
> 그렇담 뭘 하면 좋을까요?
> 현재 하다 만 것만 피아노,바이올린, 색소폰...이렇게 3개가 있어요.
> 전부 초급을 못 넘었구요.
> 음감은 좋아서 뭐든 듣고 하는 건 잘해요.
> 즉석에서 듣고 따라 하는 것도 잘 하고요,
> 그러니 어딜 가면 다들 제법 이라고 아주 재치가 있다는 둥 음악 시키랍니다.
> 한 두 음만 들어도 곡을 맞추는? 이상한 짓도 가끔 해요.
> 악보도 모르고 음계도 모르고, 기본적으로 도레미파 솔라시도도
> 모르는 것 같아요. 음표를 가르키면 암말도 못하고 걍 선이나
> 건반, 키만 누릅니다. 눌러봐서 듣고 그 음을 찾지,
> 음표를 보고 바로 뭐다 답을 못해요.
> 다른 건 이해력이 제법 있는데 이건 맨날 갈켜주고 물어보면 엉뚱한 소리만
> 합니다. 진도는 절대 안나가고 그래도 진도 이상 곡을 들려 주거나 시연을 하면
> 듣기만 해도 혼자 해요. 주제에 외우는 건 또 한 두번 만에 바로 외웁니다.
> 어느 악기든 싸구려 다 망가진 걸 갖다줘두 소리는 또 기가 막히게 뽑아 냅니다.
> 소리만 들으면 연주가예요, 연주가...에혀~
> 이를테면 약간 어려운 곡을 들려주고 혼자 해본 다음, 연주하는 걸로 보믄...
> 그 곡만 들으면 얘가 진짜 쫌 배운 애 같다니깐요. 수준도 있어 뵈는 게.
> 근데 완전 허당인 거죠.
> 제가 자꾸 미련을 못 버려서, 정말 얘 때매 이제 더 이상은 못살겠어요...
> 악보 못 읽는 거 난친지 불친지...
> 애랑 저랑 다 살려면 음악 관심 끄까여??? 
>  아아   고민이 많으시네요.

사실 음악이 정말 제대로 한 곡 뽑아 내기가 힘이 들긴 한가봅니다.

저도 악보도 잘 못보는 엄마인지라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으나 아들이 피아노를 치고

있고 해서 감히 말씀을 드리면 7세에 음악 시작해서 11살 4학년까지 악보도 못본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감히 듭니다. 그냥 재미로 친 거 같지 않은데 악보를 못 볼 수가 없죠. 한번도 계이름 공부를 시키지 않으셨나 봅니다.

계이름 공부시키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이론 책대로 하면 되고 아니면 학원이나 레슨샘에게 맡기세요.

혹시 전공이나 그런 쪽으로 생각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하고 싶어요.

그냥 음감이 발달해서 듣고 치는 애들이 있긴 한데 그런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정말 재능이 있음이

악보 보는 것도 잘하죠. 특히  기초도 떼지 못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에요.

지금이라도 그냥 즐겁게 곡하나쯤 멋지게 치게 하고 싶으면 다 관두고 피아노 바이엘 1권부터 다시 하세요.

그러면 악보는 다 보게 되어 있어요. 특히 현악기는 더 어려우니 미련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아들이 재능이 넘친다고 시작한 피아노를 치고 있지만 전공하려는 애들 사이에선 중간에도 미치지

못하거든요. 고민이 되신다기에 말씀드렸지만 혹시 맘 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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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트부인 2008-11-04 14:08 

고민만땅님  저희 남편 별명이 가제트라~ 저도 가제트부인이 되었어요.

고민만땅 2008-11-05 21:40:07
^^ 그러실 것 같았어요...우리 가끔 음악 얘기 좀 해요. 울 아그랑 증상이 비슷하신듯 해여...ㅜ.ㅜ
버들움 2008-11-03 21:05 

   아주 좋은 해결책은 아닌데

 

  효과가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지 않아서 꼭 추천하는 것은 아닌데...

 

  교회 다니세요. (하여튼 저는 교회는 안 다니고 종교도 안 좋아하지만)

 

  찬송가 많이 따라 부르다 보면 악보 보는 요령이 생깁니다.

 

  거기에다 찬송가에 있는 곡들은 외국곡 유명한 것들은 거의 있기 때문에(곡을 클래식 등에서 따온 게 많습니다.)

음악을 배우는 데 좋을 겁니다.

 

  악보를 보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학교 정도의 음악 교과서, 또는 참고서와

이런 활동 등으로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자감을 먼저 익히느냐, 음계를 먼저 배우느냐의 순서 차이는 좀 있지만,

박자를 먼저 익히는 게 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고민만땅 2008-11-05 21:43:25
제가 이런 고민 올리고 유명하신 분들 답글 받을 줄은 몰랐다니깐요. ^^ 버들움님 너무 감사해여~ 글구 맞아여, 박자도 너무 중요하져~
은주맘 2008-11-02 15:01 

글을 읽다보니 남자아이아닐까__하는 생각이 듭니다.

악기를 배울 때, 이론이 뭐 중요할까 싶지만 이론에서 많은부분 차지하는 악보보는 것은

약간의 공부(?)같은 진득히, 일정시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주를 한다는 건, 악보를 보면서 <도>라는 위치와 박자와 피아노라면 그<도>가 어느 위치의 도라는 것까지,

일치된 약속을 암기하고 연습해야 가능한 일이거든요.

처음에 이 작업을 선생님이 아이가 싫어한다고, 언제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자꾸 시간을 미루면

체르니 100번,30번이 되도 외워서 치는 것일뿐 절대 늘지 않습니다.

혼자 듣고 치는 아이들 엄청 많습니다... 다들 음악의 관심만 있을뿐 그 이상으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악기하나쯤은___ 이라는 미련이 남으시면

아이가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악기로,

선생님께 테스트 받으시고, 내주는 숙제(이론이던,연주던) 쭉 하면서 시간투자 하세요.

음악도 스타일만 다를뿐 일종의 학습입니다.

거져되는 것 없다는 거죠..

특히 악보보는 건 지루한 큰 산을 넘는 것과 같은데,

그 산을 넘으면 연주실력 붙는건 팍팍 느는 것 같아요...

고민만땅 2008-11-03 11:08:44
아...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는 진짜 남자 아이인가 봐요. 모든 분들이 남자 아이라고들 하시네요. 모든 면에서. 여자 아이인데...그래서 또래 친구들 가운데서도 이렇게 악보 못보는 아인 첨이네요. 다들 악보도 잘 보고 진도도 잘 나가고 연습도 잘 하던데...제가 봐도 남자 아이들(?) 같은 부분이...ㅋ 남자 아이들 부모님 섭해들 마시고요....^^그래서요, 다 좋은데 너무 좋은데 악보만 좀 볼 줄 알면 말씀대로 큰 산을 넘을 것 같고요, 또 발전도 기대가 되는데...고 산 넘기가 정말 힘이 드네요. 오죽하면 제가 불치인지를 물어 볼까요...에혀~ ^^
고민만땅 2008-10-31 22:55 

그러게나 말입니다. 이 마당에 전공은요, 무신. 걍 악보 좀 보게 할러 그러지요. 정말 음악 시간엔 몰 하는질 몰르겠어여. 뿐인가요, 학교 합창도 몇년 했다니깐요. 딴에는 음악이 느무 좋다고...레슨도 악보 보기 싫다고 얼렁뚱땅, 연습도 이제껏 한번 안한 주제에 유행가는 혼자 듣고 키고 불구 치고 아주 웃긴다니깐요. 그래서 그러지요. 아주 속이 터진다니깐요. 악보 읽게 하는 방법 좀 갈켜 주시든지, 아님 악보 못 읽는 무슨 병이 있는지 제가 그걸 알고 싶어서 그래요. 오죽하면 이러겠냐고요.

오순이맘 2008-10-31 23:18:27
칭구가 첼로 샘입니다.
청음이 좋은 아이들이 듣고 칠려고 하기 때문에 악보를 안봐서
악보를 못읽는다고 그러네요.

청음이 좋아도 악보는 봐야 한답니다.
청음도 좋고 악보를 보면, 더 좋은 곡을 연주한다는군요.^^

가제트부인 2008-11-01 10:32:26
저도 미치겠어요 4년이나 되었는데 악보를 잘 못 봐요.그리고 곡은 자꾸 외어서 치는 것 같아요. 한 곡을 외우서 치면 너무 멋지게 쳐요. 감성이 풍부하고 무척 멋스럽게 쳐요. 이제는 치는 모습도 화가 나요.- 피아노 가르친 경험이 풍부한 친구가 자기도 어릴 때 악보를 못봐서 선생님께 자주 꾸중을 들었다고 10년 정도 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 주라고 아직 4년은 걸음마 수준이라고 저에게 충고 하네요.
고민만땅 2008-11-01 12:53:44
오순이맘님,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다른 선생님들이 그런 말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가제트부인님...진짜? 가제트랑 사시는...? ^^ 그래도 저랑 쫌 통하시네요. 그쳐? 뭘 하는 모습 보기도 짜증나져? 이 심점 정말 아는 사람만 안다니깐요. 그런데 진짜 10년요? 오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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