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00권의 책★
1년 동안 100권의 책을 읽는다는 게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도전이 가슴이 설레이기도 하지요^^
나중에 형윤이, 지원이가 내 6학년은 책 속에 푹 빠져 있었노라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매일 정해진 시간에 읽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
2.100권에 이르기 위해서 일단 여름 방학전까지 50권을 먼저 읽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필독서 2권을 포함해 한달에 10권을 읽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자면 일주일에 2~3권을 읽어야 합니다. 주말에 행사가 있을 때는 주중에 읽는 시간을 늘여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조절합니다.
3.매주 수업 시작 전에 읽은 책을 교사가 관리하는 공책에 쓰도록 합니다. 초등학교 최고 언니인만큼 그에 합당한 마음으로 임해야겠습니다. 이미 읽은 책도 꼭 읽습니다.
4.도서 목록을 받으면 도서관에서 대출해 보는 방법과 직접 사서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책이 없어서 읽지 못했다는 말이 없어야겠습니다.
5.도서 목록은 1~3월까지 그림책/문학/비문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정된 40권 중 22권 이상을 읽어야 합니다. (필독서 8권은 제외) 나머지 책들은 다음 번 목록에 추가됩니다. 읽는 순서는 자유이나 쉬운 책과 어려운 책을 적절히 조절하여 읽으면 읽는 데 어려움이 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림책(8권)
책먹는 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리디아의 정원-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곰이 되고 싶어요-야니크 하스트룹 그림, 스테판 프라티니 글,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자수라-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베틀북(프뢰벨)
할머니의 조각보-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M&B
폭풍을 불러온 나비-앤 제임스 그림, 로저 본 카 글, 윤구병 외 옮김 / 다섯수레
까마귀 소년-야시마 타로 글.그림, 윤구병 옮김 / 비룡소
마고할미-정근 지음, 조선경 그림 / 보림
※문학(18권)
몽실언니-권정생 / 창비
수일이와 수일이-김우경 지음, 권사우 그림 / 우리교육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출판사
숨쉬는 책,무익조-김성범 지음, 김재홍 그림 / 문학동네
마사코의 질문-손연자 글, 이은천 그림 / 푸른책들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박재형 지음, 김상남 그림 / 베틀북
홍길동전-정종목 지음, 이광익 그림 / 창비
아름다운 사랑 숙향-신동흔 지음, 장지영 그림 / 한겨레신문사
어린왕자-생 텍쥐페리 지음, 박성창 옮김 / 비룡소
남북공동초등학교-신천희 지음 / 도서출판 문원
나무를 심은 사람-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전쟁과 소년-윤정모 지음, 김종도 그림 / 푸른나무
마틸다-로알드 달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도서관에서 생긴 일-귀뒬 소설, 크리스토프 뒤리알 그림, 신선영 옮김/문학동네
당나귀 꺄디숑-세귀르백작부인 지음,오라스 꺄스뗄리 그림,원용옥·손성림 옮김/계수나무
비밀의 화원-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글, 타샤 튜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악어클럽-막스 폰 데어 그륀 지음, 정지창 옮김, 신가영 그림/창비
※비문학(14권)
히로시마-나스 마사모토 지음, 니시무라 시게오 그림, 이용성 옮김 / 사계절출판사
전쟁은 왜 일어날까-질 페로 글, 세르쥬 블로슈 그림, 박동혁 옮김 / 다섯수레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조은수 지음 / 창비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1-호원희 지음 / 꿈소담이
한눈에 보는 한국의 궁궐-이정균 / 중앙M&B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이시하라 키요타카 글,사와다 토시키 그림,홍유선 옮김/맑은소리
수학 귀신-H.N. 엔젠스베르거 글, R.S.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주강현의 우리문화1,2-주강현 지음 / 아이세움
지구를 구한 꿈틀이사우루스-캐런 트래포드 지음,제이드 오클리 그림,이루리 옮김/현암사
나,열세살 여자-양해경 지음, 이정아 그림 / 파란자전거
인체가 궁금할 때 히포크라테스에게 물어봐-양대승 지음, 김영민 그림/아이세움
위대한 영혼,간디- 이옥순 글, 김천일 그림 / 창비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정출헌 글, 조혜란 그림 / 한겨레신문사
처음 시도한 도서관 수업이라 준비면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러나 자기 대출증을 받아들고 뿌듯해하던아이들 표정과 도서관의 이곳저곳을 마냥 신기하게 기웃거리는 것을 보면서 즐거웠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제 집 드나들 듯이 편하고 즐겁게 이용하기를 바란다.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을 발견하면서 삶이 더욱 풍요롭게 영글었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통은 그냥 둘러보던 것까지도 꼼꼼히 살폈다. 내가 무엇인가를 알려주어야 하는 입장은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도서관 곳곳에 읽기거리에 코를 박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문자중독증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남편은 내게 독서중독증이 아니라 문자중독증 같다고 말했다. 읽을거리가 없으면 금단현상같은 것이 나타난다나..^^;)
그렇게 도서관 수업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에서였다. 우리 식구가 올해의 책읽는 가족으로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추운 날에도 아이들 데리고 꼬불꼬불 거리를 돌고 오르막길을 걸어올라갔던 도서관 길이었다. 아이들 주민번호를 물어보고 주소 확인을 하는 것이 다였으나 혹시 도서상품권이라도 한장 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