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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결과가 안나오는 아이

글쓴이 진맘

등록일 2008-11-05 10:57

조회수 6,20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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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고등맘들께 여쭤봅니다.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아이는 초등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아이는 책이나,잡지,신문,만화책등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평소 숙제를 하다 틈틈히 아님 학교끝나고 와도 곧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는데도 둘구하고 글쓰기나,일기 등 글쓰는걸 보면 정말 1,2학년 수준에 글이 나오고 또 말하는것도 논리적이질 않습니다. 글쓰기야 원래 타고나는것도 조금있는것 같은데 국어시험같은 경우, 집에서 시험보기전 문제집을 풀리면 거의 다 맞거나 하나도 실수로 틀리고 모르는것은 없는데 시험만 보면 2,3개는 항상틀립니다. 수학도 과외를 하는데 과외 선생님이 저희 아이는 유독 시험에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답답해 하십니다. 어려운문제도 곧잘풀고 수학적인머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나타나는 성적이 그정도가 나오는게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학교에서는 3,4개를 거의 틀린다고 보면 되고,,

모든 부분에서도 그렇습니다. 과학도 좋아해서 쉽다는데 틀려오고, 실수는 실력인데..

물론 초등점수는 그리중요하진않지만 저희 아이의 문제는 뭘까요?

우리나라에서 테스트와 동떨어지게 살아갈수도 없고 이렇다보니 본인이 점점 의욕도 잃고 자신감도 잃어갑니다.저학년때는 엄마가 위로해주면 되었는데 고학년이 되니 같은 친구끼리 비교도 해보고 본인을 낮게 판단합니다.

제가 요새 관찰한 결과를 보면 암기력,기억력이 안좋은것 같습니다. 책을 방금 읽었는데도 제목을 물어보면 잘기억을못하고, 전화번호같은것을 알려줘도 잘 못 외웁니다.그래서 연산도 아직 확실하게 못하는것 같은데,,

기억력,암기력이 탁월하진 않아도 자기가 한 만큼 나오게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런 아이들도 나이를 먹어가면 조금 나아질까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외울게 엄청 많은데 걱정입니다.

한심하다생각지 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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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맘 2008-11-10 23:12 

에구구..저역시 4학년 남자이이맘입니다...더구나 2월생이라서 빨리 학교에 들어간경우이구여,,,

저희 아이역시 집에서 공부하는거 보다 학교시험성적이 너무 저조하여 저나름 고민중이었지요

제아이도 책읽기와 그림그리기와 만들기를 너무 좋아하지요

넘 성적이 저조 할땐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다르겠지 하면서  스스로 위로받다가도 교육현실에 떠밀려 자꾸 불안해합니다...어디 수학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는건가 하구여...

하지만 이렇게 쑥쑥맘들 의견을 보니...좀더 여유를 가지려구여...

지금이 시기야말로 많은 책읽기와 자유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서요...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주위에선 저보구 용감한 엄마라고 하네여...(아님 속으로 무식한 엄마라고 할까요?)

alice33 2008-11-07 12:00 

책읽기를 좋아하고 많이 한다면, 사고력과 이해력을 탁월할 것 같습니다. 이 아이의 잠재적 능력으로 큰 재산입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사고력과 이해력보다는 암기력과 기억력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고등학교가 되면

그 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잘하는 분야를 돋보이게 해주세요. 학교시험 점수에서 1,2개는 크게

고등학교나 대학진학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범히 생각하시되 아이가 사고력과 이해력이 더 발휘될 수 있도록  수학도 다른 아이들보다 심도 있게 해 주시고, 글 쓰기도 보다 체계적인 글쓰기를 가르쳐주세요.

아이도 자기가  단점이 있는 부분에는 상심하겠지만, 그 반면 남보다 탁월한 면이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면

좀 더 대범하고 특별한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아마 고등학교 때 실력발휘 될 거에요. 너무 먼 미래인가요

버들움 2008-11-05 18:28 

 

  잘 할 수 있는 출발은

  잘 한다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잘 하는 게 아니라 그걸 얼마나 받아들이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직, 간접적인 경험을 얼마나 많이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걸 기억력이 좋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일단은

스스로 자기는 잘났다, 잘한다 라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4학년 때 과학반에 들기 위해서 공부를 시켰는데...최소한 상위권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이 없다면 아직까지는 잘한다고 해 주셔야 합니다.

  좀 틀리면 어떻냐...알고 모르는 것, 이해하고 있느냐 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속으로 읽고 있다면...아직은 많은 것을 읽어도 효과가 덜 할지도 모릅니다.

  소리내어서 계속해서 읽게 하고...모르는 건 표시를 하든, 질문을 하든...짚고 넘어가게 하시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책을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고 나머지 책들은(공부는) 즐기는

공부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교 시험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4학년이면 학교 시험만 준비하지 마시고...좀더 앞서서 준비를 시키셔야 합니다...

  특목고가 추세라지만, 일반고에서도 상위권에 들려면 어차피 선행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또한 선행을 권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이해력입니다.

  쉬운 것만 반복을 하고 있으면 겉으로 볼 때는 재미있고 아이가 이해를 더 잘 할 것 같지만,

좀더 어려운 교재에는 설명이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나 수학은 교과서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데

다른 관련 역사서나, 수학 참고서, 실력 정석 등을 보면 더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이해가 더 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국어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지금 아직 적극적인 독후활동(글짓기 등)이 어렵다면

쉬운 책들부터 독후활동이 나와 있는 책들을 갖다 놓고 읽고 생각해 보고 이런 활동을

먼저 하면 아이에게 더 쉬워질 거고 어느정도 과정을 거치면 스스로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고 잘 하게 될 겁니다.

 

  앉혀 놓고 무조건 아이에게 어려운 걸 시키고, 못 하면 혼내고...이런 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어떻게 하면 쉬울까 생각하고 아이에게 쉬운 방법으로 가다 제대로 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한번씩 그림 공부 시킵니다.

  기초부터...

  색칠공부 책들도 버리지 않고 이용합니다.

  아주 쉬워 보이지만...그림 못 그리는 애들에겐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죠.

 

  즐공 하세요.  

 

 

 

오순이맘 2008-11-10 10:45:25
버들움님..

아이 가르치는 방법을 넘 상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글 잘읽고 ㅁ마에 새기고 있어요^^

맘은 안그런데, 둘째가 방해를 하니 저도 아이도 모르게 조금 서로에게
짜증을 내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웬만하면, 가르칠려고 들지 않고,
그냥 혼자서 문제집좀 풀어줫으면 하는데...

그게 아직은 어린애라 해라해라 하면 하네요.
그런데, 첨 부터 그랬던것이 아니고,
체력 키운다고 인라인 키우면서 부터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4월에 시작한 학습지 한자랑 국어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몸이 않좋아져서 인라인도 병원서 관두라 하네요.

옆에애들 보면, 선행도 학원도 4-5개씩 다녀서 제가 속은 타지만,
그냥 기다려 볼라고요..

그러면서, 영어는 어떻게 하는게 숩게 가르치는건지
터득을 했는데...

이넘의 수학은 아직 못했습니다.
방법을 아직 제가 터득 못한거 같아요.
글타고 어려운걸 가르치는건 아니고요 ㅎㅎㅎ

그냥 사고력 문제 풀때 한번씩 물어보는걸 어떻게 쉽고 짧게 설명해야지
애가 한번에 이해를 하게하나'를 터득 못했어요.

정말 즐공 하고 싶습니다.^^
하주맘 2008-11-05 15:25 

3~4 개 정도 틀린다면 잘하는것 아닌가요?

남아는 여아보다 더 늦되기 때문에 그정도라면 ...저라면 칭찬해줄것같아요.

책을 읽는 그 저력들이 쌓여서 중고딩에 빛을 발할것 같아요.

 

울 초4딸도 책은 참 좋아라하는데도 님의 아이보다 성적은 덜 나와요.

그래도 전 늘 잘했다고 칭찬해주는데요.

 

초등땐 정말로 성적 중요하지 않아요.

앞으로 너무나 많은 날들이 기다리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그마음만으로도 님의 아이는 전교 1등감이어요.

울딸은 잡지, 신문은 별로여서 오늘 잡지 하나 주문해주었네요.

 

울아이가 님의 아이처럼 책이랑 여러 활자거리들을 좋아한다면

또 그정도의 성적만 초딩때 유지해준다면 업고 다니겠어요.

글쓰기는 엄마가 일기쓸때 조금씩 연습시켜주면

책읽은 저력으로 실력이 팍팍 늘거랍니다.

 

울둘째 아들이 님의 아이처럼 활자중독에다가 그정도의 성적만 맞아 주신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동감 2008-11-05 12:18 

정말 우리아이하고 넘 비슷하네요.

저도 이문제로 고민이랍니다.

아이가 노는 것고 아니고 나름 노력도하지만 결과는 항상 기대한것보다 못하네요,

절대 엄마욕심이 아니고요. 저도 어찌해야할지...공부 방법이 잘못되었나 싶기도하고

아이나 저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게 젤 두렵네요.

레이첼 2008-11-05 11:35 

제가 보기엔 아이가 지금 살짝 주눅이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시험만 보면 틀리는 이유는 문제에 집중을 못한것도 있지만, 틀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자꾸 했던것도 틀리는게 아닌가 생각해봐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현재는 읽기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위주의 교육도 중간중간 시켜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한다고,더 잘할수 있다고 자꾸 용기를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게 엄마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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