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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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아이들 전집류가 고가이다 보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고민을 많이 해야 하지요.
저는 작년초에 프뢰벨 테마동화를 한글판. 영어판을 동시에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별 정보없이 구입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좋은 작품들이 테마동화안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상 수상.. 작품부터 톡톡 튀는 얘기. 잔잔한 사색할수 있는 얘기.
재미있는 얘기. 기발한 얘기..
구성이 골고루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한글판에는 옥의 티라고 할까요?
원서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이상한 해석을 한 책들이 몇권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책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If you give a mouse a cookie"
"If you give a pig a pancake" 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어느날 우연히 만난 생쥐에게 과자를 주었더니. 집에 와서 우유를 달라고 하고. 다 마신후 냅킨을 달라고 하고.
거울울 본후 수염이 지저분하다고 가위를 달라고 하고.
정리를 한후에 바닥이 더러워졌다고 청소 도구를 달라고 하고....
이런 식으로 얘기가 계속 나아갑니다.
마지막에는 생쥐가 다시 목이 마르다고 하면서 우유를 달라고 하지요.
원서에는 And chances are if he asks for a glass of milk.
he's going to want a cookie to go with it.,
(우유를 주면. 우유와 함께 먹을 과자를 달라고 할거예요)
라는 말로 끝이 나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 끝말 잇기를 하듯이 계속 얘기를 만들어 갈수 있는 내용의 작품이고. 작가의 의도도 그런 것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한글판의 제목은 "아기 생쥐에게 과자를 주지 마세요"
"아기 돼지에게 팬케이크를 주지 마세요" 입니다.
어떤 글인지를 읽기도 전에. 아이는 과자를 주면 큰일이 생길것이라 생각을 하고. 책을 봅니다.
이 제목으로 내용을 보니.
생쥐에게 과자를 주면. 이것 저것 달라는 것이 한도 끝도 없이 많으니
편하게 잘 지내려면. 애초에 아무것도 주지 마!! 라는 강한 의도의
번역작가의 뜻이 그대로 전달되어 옵니다.
분명 작가는 그런 의도로 준것이 아니고.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할래요??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고.
아이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해석판에서 작품의 참맛을 느끼기는 힘이 들지요.
그래서. 저는 영어판에 들어간 그림이 작긴 하지만.
이왕 구입을 하실려면. 영어판과 시디를 함께 구입을 하셨으면 합니다. 아주 쉬운 내용부터 긴 내용까지 다양하고.
시디의 녹음 상태. 음악. 영어 발음.. 다 좋습니다.
긴 내용의 작품은 제가 그냥 듣기도 합니다.
좋은 표현들도 많구요.
너무 부담이 되시면. 여러 사이트를 돌아보세요.
중고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싸게 나온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입을 하시면 한글판을 읽은 후에 꼭 영어판을 같이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고민맘님의 글입니다.
> 뭐 좀 여쭤볼께요.
> 프뢰벨 테마동화는 아 아실꺼고...
> 제게 그cd가 있는데 아직 책은 구입을 안했거든요.
> 그런데 경제적으로 다 살형편은 안되고....
> 영어판만 사도 괞챦을까요?
> 어쨌든 cd로 들으니 내용은 아는데 그림이 워낙 좋아서...
> 14권에 한글판 50권의 내용이 다 있으니 그림이 작거든요.
> 그냥 한글판만 살지, 영어판만 살지....휴~
>
| [일반][RE] 프뢰벨 테마 한글판, 영어판에 대한 저의 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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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05-25 00:14 조회수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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