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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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어보니. 아이가 똘똘하고.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큰듯 합니다.
강사의 입장으로는 이런 아이에게는 무엇인가를 가리치는 것이 굉장히 즐겁지요.
한창 요즘 비디오도 잘 본다고 했는데.
아마 방언처럼 들리는 소리가 . 비디오에 나온 내용을 응용해서
자신이 말을 한다든가 ..하는 경우일수가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그런 과정을 거쳤고.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보곤 합니다.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이, 듣기만 했던 영어를
자신이 직접 표현하고자 하는 시기에
흔히 나타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무엇인가를 터득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국말을 영어 억양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지요.
요즘 조기 이중 언어 교육에 의한 폐해가 보도가 많이 되어서
내 아이가 그런 경우는 아닐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저의 경험이나 주변의 실례들을 보니.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에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너무 매이지는 마세요.
32개월의 아이가 말을 했을때. 엄마 이외에 다른 사람이 몇명이나
그 말을 다 알아듣겠어요?
전 아직도 저의 아이(44개월)의 말을 친정 엄마에게 통역(?)을 할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그런 과정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엄마가 아이의 그런 욕구를 따라가기위해
아이의 동화책과 비디오에 나오는 내용을 다 익히시고
아이와 장단을 맞추어서 역활극을 해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저와 아이는 가끔 고고를 역활극으로 꾸며서 놀곤 하는데
아이는 고고가 되고. 저는 제니와 토니를 다 맡아요.
재미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MH맘님의 글입니다.
> 32개월에 접어든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 말은 좀 느리게 배웠지만 한글은 다 뗀 상태이고 영어도 즐겨하고 있습니다. 한글도 억지로 시킨 게 아니라 어느 날 보니까 글자를 하나씩 인지하고 있길래 신기한 한글나라를 했지요. 지금은 국어나라 수업중이구요.
> 문제는 영어인데, 아이가 영어를 중얼거린다고 저도 못 알아듣는 말을 지껄인답니다. 그런데 억양으로 봐서 분명 영어예요. 간단한 문장은 저랑 영어로 얘기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다른 여러 말도 영어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안 되니 그냥 영어 비슷한 마치 방언 같은 말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이 되는군요.
> 아이들 한국말 배우는 것처럼 영어도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인가요?
> 엄마인 나야 이 아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러면 이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
> 아이가 영어에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어요. 오히려 친숙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다달이 스토리 하우스 책도 받아보는 중이고 스토리텔도 구입해서 재미있게 놀고(?) 있답니다.
>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것은 비디오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많이는 아니지만 고고의 영어모험은 좋아해서 잘 보구, 팸플릿 책자에 나온 깨알 같은 글씨도 혼자 앉아서 읽더라구요. (위씽도 잘봐요.)
>
> 저는 엄마로서 미안한 것이
> 아이가 그렇게 엉터리 영어를 말할 때 제가 자신있게 그 상황에 맞는 영어를 장황하고 멋있게(?) 풀어주면 정말 좋을 텐데, 그러면 차츰 아이의 언어구사능력도 성장해 갈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이 못난 엄마의 한계가 못내 미안하답니다.
>
> 그저 인내로
> 이 아이를 지켜보아야 하는 걸까요?
>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 [일반][RE]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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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05-25 02:21 조회수 1,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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