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쑥쑥에 들렀는데 너무 좋은글 읽고 갑니다.
요즘 아이영어..거의 손놓고 지내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힘을 실어 주시는군요.
정말 꾸준히 편하게 하는게 중요한 일인데..
앞으로 힘내서 열심히 해봐야 겠습니다.
저두 홈피주소좀 알려주세요~
유현정님의 글입니다.
> 제가 쓰는 글이지만 감히 필독이라 제목 붙였습니다.
> 제가 여러 어머님들게 늘 드리고 싶었던, 저 자신도 조금씩 여기 저기서 느껴가던 것들을 한번 오늘은 맘 먹고 올려보려고 합니다.
>
> 우선 저는 영어를 잘 합니다. 미국에서 중, 고등, 대학교를 나와 우리 나라로 역이민 하여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제주 키다리샵과 이마트에서 아이들 동화에 관련된 것들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
> 저 자신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고생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 지금도 그 영어를 계속 키워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 이 나라에서 아이들을 키워가며 여러분들과 똑같은 고민에 빠지고 제 주위사람들을 보면서 저놈의 영어가 뭔데 저렇게 사람들을 고생시키나… 생각도 많이 합니다.
>
> 어쩌면 여러분들보다 더 서럽게 영어를 배웠기 때문에 (저는 생존을 위해서 배워야했습니다. 사춘기때 영어만 하는 곳에서, 저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아이들 속에 혼자 살아 남고 인정받기 위해 처절히 영어를 배웠을 한 여자 아이를 생각해 보십시요.. ) 여러분들보다 더 제 딸들이 영어로 고통받는 것이 싫을 지도 모릅니다.
>
> 그러니 영어 잘 하는 네가 우리 맘을 어떻게 알겠니.. 하지 마시고 한번 잘 생각하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 두서없이 생각나는 데로 그냥 쓰겠습니다.
>
> 영어를 이해하려고 하실 때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려고 하면 그 때 벌써 그 말은 그 의미를 조금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 예를 들어 “그 남자가 조금 후에 여기에 올까요?” 하는 질문이 얼마전에 이 게시판에 올라왔었습니다.
> 이 말을 어떻게 영어로 옮기면 되겠습니까?
> Will the man come here after a little while?
>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그렇지요.. 정답입니다.
>
> 하지만 그것 외에도 무수히 많은 정답이 있지요.
>
> Is the man coming here after a while?
>
> Would he be here in a little while?
>
> Do you think he will get here in a little while?
>
> Do you suppose we can expect him here after a while?
>
> Will he be here soon?
>
> Is the man coming here soon?……………………………
>
> 이것들 다 저 위의 우리말 문장과 뜻이 다른것들입니까?
> 아니죠?
> 다 그 말이 그 말 아닙니까?
>
> 우리 말도 마찬가지죠.
>
> 그 남자가 여기에 조금 후에 올까요?
>
> 그 사람 조금 있으면 올까요, 여기요?
>
> 잠시 후면 그 남자가 여기에 오나요?…………
>
> 다 비슷한 말이죠?
> 우리가 상대방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림은 똑같이 전달되쟎아요.
> 잠시 후와 조금 후가 다르다고 한영사전 펼쳐 놓고 잠시 후, 조금 후, 따로 찾아 쓰시겠습니까?
>
> 그러지 맙시다.
>
> 제 홈페이지에 새로 시작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
> 제가 에세이 형식으로 짧은 글을 영어로 쓰고 그 밑에 우리말 번역을 올리고 그리고 그 밑에 간단한 설명을 올리는 형식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
> 저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많이 읽는 것을 권장해 드리는 편인데, 정작 나가서 읽을 거리 찾기가 마땅치 않으신 분들, 또 더 읽을 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 홈피에 들어오신 김에 한번씩 쓰윽 읽어보고 가시라고 만들었던 겁니다.
>
> 그리고 mp3파일로 제가 읽은 것을 올립니다.
>
> 발음 하나하나에 굳이 집착하지 않더라도 말의 흐름을 들으시고 듣기 연습도 되시라구요.
>
> 그런데 제가 글을 하나 쓸때까지는 좋았는데 그 아래 번역을 하기 시작하니 자꾸만 걸리더라구요.
>
> 본문을 쓰는 것은 한 5-10분안에 끝났는데 우리말 번역 올리는 데는 한 30분 낑낑댔나 봅니다.
>
> 제가 쓴 글이라 제 생각대로 한글로 올렸으면 되었을 것을 “본문에 충실”하려는 마음 때문에 “직역”을 하려고 하니 글이 부드럽게 흘러가지를 않더란 말이죠.
>
> 끝내는 영어로 쓴 글과 우리말로 쓴 글이 영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
> 그 다음 설명을 쓰려고 하니 그것도 막막하더군요.
>
> 제가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배운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줄줄 외워대시는 그 수많은 공식들을 모르기 때문에 어디가 가려운 곳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 제 나름대로 몇가지 글을 올리고 반성했습니다.
>
> 제 처음 취지는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자주, 영어로 된 글과 말을 접하고 가시라고 시작한 것이었는데 또 한번 글을 해부하고 파헤치는 계기를 만든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 그래서 두번째 글 부터는 한글 번역 부분을 그냥 제 맘대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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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제가 한국말만 하는 사람에게 그 똑같은 상황, 생각을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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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중간 자꾸만 걸리는 단어들, 아.. 이 단어를 쓰면 이 단어가 영어로는 없는데 왜 번역에는 나왔냐고, 어순이 왜 뒤바뀌었냐고, that이하 절..어쩌구 저쩌구라 이런거냐고.. 마구 질문들이 쏟아질텐데.. 하는 마음을 억제하고 그냥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하는 거라 생각하고 제 마음을 전달하는데 주력했습니다.
>
> 그랬더니 어땠을것 같습니까?
> 훨씬 부드러운, 영어와도 똑같은 그림이 그려지는 그런 우리 글 한 토막이 만들어졌습니다.
>
> 이제는 설명도 안 달기로 했습니다.
> 그 코너를 거쳐가는 동안만이라도 영어를 해부하고 잘라붙이고 문법에 발목잡히는 상황에서 벗어나시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 영어는 영어로 , 우리 말은 우리말로 해야만 진정한 말이 되어서 나오는 것입니다.
>
> 인간답게 (실수와 잘못까지 곁들여서) 대화하십시요.
>
> 실수와 잘못됨 없는 완벽한 말을 뱉어내시렵니까?
> 우리는 가슴도 영혼도 없는 차가운 컴퓨터가 아니지 않습니까?
> 똑같은 상황을 놓고 사람들은 표현하는 방법이 제각각입니다.
> 컴퓨터에게는 정답이 하나일지라도 우리는 저마다의 개성이 있고 대화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
> 그러면 어느정도까지 완벽해야 할까요?
>
> 그저 우리가 떠듬떠듬, 손짓, 발짓 곁들이더라도 우리의 마음을, 뜻을 상대방에게 전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물론 대화하고자,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이 공부해야겠죠.
>
> 하지만 앞에서도 예를 들어드렸듯이, in a while이냐, after a while냐 같은 작은 것들에 집착하고 시간을 쏟을 필요는 전혀 없는것이지요.
>
> 우리 아이들에게 정확한 영어를 보여줘야 아이들도 정확한 영어를 할것 아니냐…
>
> 여러분들의 자녀분들이 서울 대학교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학위 논문은 줄줄 읽고 이해하면서 정작 영어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Hello,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이상의 말은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 완벽의 길을 걸어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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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하나하나를 순서대로 직역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말 그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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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시험을 치고 유학을 하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문법을 생각해야 하고 정확함을 기해야 하고 그렇죠.. 하지만 부모로써의 여러분의 역할은 그저 영어를 편하게 대하고 영어를 말로써, 아이들 자신들이 원하는 말을 하고자 할 때 맘대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도구로써 사용할 수 있도록 바탕을 깔아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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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들 자신들이 영어로 아이들에게 대화해 주고자 할 때 편안한 마음으로 모르는 곳이 있음 몸짓으로, 단어 나열로, “아무렇게나, 편하게” 내 뱉어 주실 때 아이들도 아.. 저렇게 그냥 하면 되는 거구나 하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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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 좀 더 정확하게, 좀 더 “근사하게” 만드는 것은 다음 선생님들이 해 주실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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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어머님들이 노력하시듯, 영어동화에서도 얻을 수 있고, 비디오에서도 얻을 수 있고, 더 실력이 나아져서 어려운 책들에서도 얻을 수 있고, 밖에 나가서 외국인들과 만나서도 얻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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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들은 그저 아이들이 영어를 내 자신을 나타내는, 내가 얘기하고 싶은 사람과 얘기 할 수 있는 수단이다.. 아름다운 언어이다..라는 것을 알게 뒷받침만 해 주시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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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 아이들이 외국인이 가르친다는 비싼 학원에 갔을 때 떠듬떠듬, 손짓, 발짓 해가며 어렵지 않게 강사들과 얘기하고 친해지고 많이 더 배워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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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가 하나의 언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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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lph Waldo Emerson 이라는 사람을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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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명한 시인/수필가 인데,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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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is a city to the buildings of which every human being brought a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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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라는 것은 빌딩의 도시이다.. 그런데 이 빌딩은 모든 인간이 하나씩 가져오는 돌 하나하나로 만들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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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도 “Bring your own stone!!” 여러분 자신의 벽돌 하나씩을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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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지 그 수단에 내가 얽매이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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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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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 잘라 해부해서 뒤집어 엎어보기에서 벗어나기도 힘드시죠?
> 편안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 저래 가지고 뭘 배우겠냐고 걱정 되시죠?
> 마술처럼 저렇게 하다 보면 어느날 영어가 부쩍 늘어있는 당신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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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은 같이 영어로 대화할 상대가 없으시니 읽기를 많이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
> 읽으면서 아이고.. 요거 좋은 표현이다, 적어 놨다가 써먹어야지, 이건 뭐야.. 여기 on이 와야 되는 거 아냐? 뭐 이러시다 보면 안 늘어요..그냥 읽어나가세요.
>
> 자꾸 읽으세요.
>
> 자꾸 자꾸 하다보면 언젠가 여러분이 글을 쓰려고 했을 때 읽은 것들이 조금씩 묻어나온다는걸 느끼게 되실 거예요.
> 자꾸 읽으셔야 English Mind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
> 영어는 English Mind로, 우리말은 Korean Mind로 하셔야 제대로 나옵니다.
>
> 자꾸 말을 고대~로 옮기려고 하시면 우스워 져요.. 생각해 보세요.
>
> “The belly button is bigger than the stomach.”
> “I think my husband is smoking wind these days.”
>
> 저거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말 아닙니까? 재밌죠?
> 저렇게 된다니까요.
>
> 아이들 동화도 어머님들 영어에도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
> 자꾸 자꾸 읽어주시다 보면 그 말들이 입에 붙어서 어느새 여러분들의 언어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림과 글을 보시다 보면 그네들의 문화도 조금씩 이해가 가실 거구요.
>
> 아이들 책 읽어 주는 것도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어머님들의 그 발음 그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주세요.
>
> 발음 나쁜거? 그거 신경쓰지 마세요. 어머님들이 그러시면 아이들도 그거 신경쓰느라 자신들도 내뱉어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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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 나쁘면 어떠냐.. 내 말만 상대방이 이해하면 된다.. 이 노래 진짜 신난다.. 뭐 이런 기분으로 즐겁게 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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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하게도 그렇게 마구잡이로 하다 보면 어느덧 발음도 저네들과 더 비슷해 지구요, 말도 더 “완벽하게” 되어 나온답니다.. 정말 마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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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 가서 사는 사람들을 한번 보세요.
>
> 그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마구잡이로 영어 할 수 밖에 없어요.
> 슈퍼에 갔는데, 맥도날드에 갔는데 말을 해야 뭘 얻어 먹을 것 아닙니까?
>
> 그렇게 손짓발짓 해가며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면 어느날 말이 통하게 된다지요?
> 물론 우리와는 상황이 좀 다르지요.. 하지만 어쩌면 그게 왕도일 것입니다.
>
> 자존심을 버리십시요.
>
> 그게 일번입니다.
>
> 얼굴에 철판 깐다고 하죠? 그거예요.
>
> 그냥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말을 표현한다.. 쉽게 생각하십시요.
>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하십시요.. 공부하시되 뒤집었다, 까발렸다 그러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
> 주우~~~욱 읽어나가시는 걸 많이 하시면 우리 상황에서는 그게 수월하게 공부하실 수 있는방법일거구요..
>
> 듣기도 많이 하시구요..
>
> 글로도 한번 써 보시구요..
>
> 말은 아이들과 하시면 되지요?
>
> 여기 저기 생활영어 많이 나오쟎아요..
>
> 공부하셔서 탁 그 상황이 왔을때 그 말이 고대로 생각 안난다! 그럼 그 안의 단어 한 두개라도 끼워 넣어서 영작해보세요.
>
> 아이가 어린이집 가는데 가방을 안맸다..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안난다..그럴때 그냥
>
> “Here, bag!” 이러면서 아이에게 가방을 터억 건네보십시요.
>
> Put your bag on your shoulder.
>
> Wear your bag over your shoulder.
>
> Here is your bag. Would you put in so that the straps will be over your shoulder?
>
> 등등.. 어느 걸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
> 네..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는 거 저 너무 잘 압니다.
>
> 하지만 자꾸만 그렇게 생각하세요.
>
> 사실 아이들은 영어 잘 못하는데 엄마가 틀린 영어 했다고 놀리겠습니까?
> 또 아이들 앞인데 어때요?
>
> 연습하기 너무 좋죠.. 그래서 아이가 틀린 영어 배울까봐 걱정이시라구요?
>
>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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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그렇게 편하게 영어 하는 걸 보면 아이들도 편안하게 영어를 뱉어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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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아이들이 틀리게도 하겠고 책에서 본 내용을 뱉어내기도 하겠고 비디오에서 들은 내용을 인용하기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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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듬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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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만 쇠붙이를 만들어 내뱉어가다 보면 동붙이도 나오고 그러다 보면 은 붙이도 나오게 되고 어느날 금붙이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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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있어야만 하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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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연습용 바이올린으로 연습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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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도 처음부터 이글을 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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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이글 안나온다고 낙담하고 그것에만 얽매였다면 지금의 타이거 우즈는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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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도 자꾸 자꾸 해야 실수의 횟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 생각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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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내친김에 여러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읽을 거리를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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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소설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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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에 밝으신 분들은 영자 신문을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저는 시사에는 깡통이라 우리말로도, 영어로도 못 알아듣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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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는 조금만 쓰지 않으면 녹이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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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계속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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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미국에서 나왔을 때는 우리 말을 더듬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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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던 저도 영어를 놓고 지냈더니 어느날 영어가 안나오고 누가 물어볼까봐 숨어다니고 .. 이렇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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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아이들 영어 때문에 책읽어 주고 그러면서 다시 자극을 받아 공부하게 된 사람입니다.
>
>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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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까짓 영어, 또 다른 사람들이 쓰는 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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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말을 이렇게 잘 하시는 걸요.. 저 사람들 우리 말 이렇게 잘 합디까?
> 다 똑같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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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작은 것에 얽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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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한국말 첨 배우는 외국인보고 “문닫고 나가세요.” 하면요 그 사람들도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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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어떻게 문을 닫고 나가지? 창문으로 나가라는 거야 뭐야.. 내가 뭘 잘 못 알아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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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겠죠?
>
> 한국말은 한국 마인드로, 영어는 영어 마인드로!!!
>
> 여러분, 파이팅!!
>
>
| [일반][RE] 오랜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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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쉘맘 등록일 2001-05-26 16:05 조회수 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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