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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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네요. 덩달아 마음도 밝아집니다.
첫째딸이 영어를 본격적으로 접한지도 벌써 11개월이 되었어요.
그동안 쑥쑥을 통해 많은 정보를 보고 나름대로 마음을 정해도 여러분들의 의견이 다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영어의 접근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항상 이게 맞나하는 의구심을 일으킨답니다. ^ ^
딸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여러가지 계획이 교차하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몇가지 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1년계획을 실천하고자 다짐을 하면서 히플러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현재까지는
2돌때부터 7살이 되기전까지 재미있는 cd-rom 을 거의 매일 놀았고 5,6살때 유치원에서 매일 30분씩 영어수업을 받았어요.
7살 3월에 튼튼영어를 시작했는데 하면서 보니 의외로 영어듣기가 잘 되어 있고 단어를 많이 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단계를 급상승하면서 튼튼을 하다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알고 있는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 안되는 것을 느껴서 6개월만에 원어민 어학원으로 바꿨습니다. 대신 storybook 을 단권으로 사서 일주일에 한두권씩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원어민 어학원은 맥그로힐 EFL BASIC 4단계에서 시작해서 지금 5단계하고 있는 데 어렵지 않게 하구요. 함께 공부하는 아이는 미국에 4-5년간 살다가 온 아이라 회화는 문제가 없는 아이입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단 두명이 함께 수업을 해서인지 처음에는 입을 다물고 있던 우리아이도 이젠 제법 선생님과 말을 합니다. 선생님은 영리하고 4개월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칭찬하시고 파닉스도 잘 되어 있고 발음도 좋다고 말씀하시니 그저 CD-ROM 이 고말울 따름이랍니다.
학원에 다니는 동안에도 스토리북은 꾸준히 하루에 3권씩 테이프와 함께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3권을 반복적으로 듣다가 아이가 너무나 지겨워하는 표정이 역력해 올해부터 한달치를 20여권 뽑아두고 그 안에서 보고 싶은것을 마음대로 3권만 듣는 방법으로 바꾸었더니 듣기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작년 10월에 노부영 150 시리즈를 샀는데 (밑으로 동생이 둘이나 더 있어 모두 활용하기위해) 너무 수준에 맞지 않는 걸 빼고 나니 이제 두어 달 후면 왠만큼은 다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리딩은 해야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낄까봐 안하고 있는데 가끔 RAH 가지고 TEST 해보면 4단계까지는 1-2단어빼고는 모두 읽는 것 같아요.
쓰기는 학원에서 시키는 숙제만 열심히 합니다.
겨울방학동안에는 비디오도 하루 1시간이상씩 열심히 봤네요. 리틀베어랑 신기한스쿨버스를 위주로 보여주고 있어요. 리틀베어는 쉬운 회화용으로 신기한 스쿨버스는 좋아하니까 보여준답니다.
이렇게 자세히 아이의 상태에 대해 쓰는 건 제가 이아이가 어느 수준인지 어떤 단계로 끌어올려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없어서 ^ ^ 도움을 구하는 거랍니다.
영어학원은 선생님이 워낙 꼼꼼히 아이들을 봐주셔서 별도로 집에서 확인할 필요는 없답니다.
노부영이 끝나면 어떻게 이끌어 줘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스토리북을 넣어줘야하는지 아님 읽었던것 또 읽게 해야 하는지...
12월 이전에는 거의 외우다시피 들었기 때문에 다시 들려주면 지겨워 할 것 같답니다.
아직 듣기 독립이 안되었고 무슨말인지도 모르는 말이 많고 의사소통도 안되니 초등 2학년때까지는 비디오보고 오디오테이프 듣고를 계속하면 언젠가 귀가 뻥뚫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어떻게 이끌어주는게 좋을지 도움말씀 기다립니다.
히플러님~ 예비초등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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