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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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은조가 3개월때 그냥 읽어줄 목적으로 구입했답니다.
그것도 중고품으로 구입했지만 인기있는 품목이라 그리 싼 가격은 아니였죠.
특히 그때 처음 접해본 에릭칼의 몇몇 작품에 혹해서
(그땐 그 작품들을 피카소 전집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줄 알았던 철없던 시절이었죠)
거의 충동구매식으로 구입을 하구선 정말 피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게중에 좋은 책도 있죠.
-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
- 배고픈 애벌레
- 울지않는 귀뚜라미
- 뒤죽박죽 카멜레온
- 로지의 산책]
- 호퍼 봄을 찾아서
- 아기양과 나비 .... 등등
하지만 문제는 그 50권중엔 정말 말도 안되는
끼워팔기 식의 조잡한 (결코 돈주고는 사지 않을) 책들이
여러권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받아들고 이 책들을 과연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추리고 추려내여
거의 절반에 가까운 - 보고 싶지 않거나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책들을 쇼파밑에 보관하고 있답니다.
예들 들어 "날씬해지고 싶어요" 라는 제목의 책이 있죠
뚱뚱한 돼지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왕따를 당하다가
살을 빼게 된다는 내용의 책을
귀여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줄수가 있겠어요.
그런식의 편견을 조장하는 책을 말이예요.
신중하세요
아이들은 스폰지입니다.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흡수하죠
결론은 전 사용해본 경험자로서 권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시공사의 네버랜드 시리즈의 책들중
외국의 유명한 작가와 각종 상을 받은 작품들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는데요.
물론 서점에서 낱권 판매도 하구요
그곳에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은것 같아요.
<곰사냥을 떠나자> <잘자요 달님> < 커다란 순무>
특히 한편의 명상시와 같은 <비오는 날>과
말이 아주 예쁜 <나랑 같이 놀자>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찬효에미님의 글입니다.
> 저희 큰아이가 40개월이라 창작동화를 사주려고 하는데요.
> 오늘 방판하는 몬테소리아줌마가 우연히 왔었답니다.
> 몬테소리의 피카소 동화나라가 괜찮은것 같은데요.
> 사용해보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 더 좋은 것이 있으면 추천해주시고요.
> 목돈이 나가는 거라 신중히 생각하고 싶네요.
| [36개월 이후][RE] 피카소동화나라-신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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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weetie 등록일 2000-09-18 19:36 조회수 2,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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