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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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살된 딸아이를 둔 맘입니다.
아직 초등학교는 안 다니지만, 여기에다 질문을 올려야 할 것 같아서요.
아이는 영어로 말하기, 동화보기, 듣기를 많이 좋아합니다.
물론 한글동화도 무척 좋아하구요.
작년 말 부터 아이가 영어책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했습니다.
문자 교육은 특별히 시킨 건 없었는데, 제목 짚어주기와 런투리드 읽어준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한글도 그렇게 뗐거든요.)
한글동화 읽을 때, 혼자 읽는 책과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수준이 차이가 난다는 생각에
영어도 마찬가지일거란 결론을 내리고
3주 전에 시험삼아 쥬니비 한세트(책4, 테잎2)을 사서
잠자기 전에 테잎을 틀어주었어요.
목소리가 명랑해서인지, 여자아이들이 좋아한다더니
딸아이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전 사실 틀어주면서도 알아듣겠나 싶었는데,
어쨌든 매일밤 틀어달라기에 그렇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아침에, 도대체 알아듣나 싶어서 책을 꺼내서 몇 문장을 읽어주는데,
갑자기 제가 읽는 곳 다음 부분을 소리내서 외우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몇 챕터 뒷쪽에 것을 읽다가 중단하니 또 딸아이가 읊어 내려갑니다.
책은 보여주지 않았고, 아직 그렇게 읽지도 못하고 또 저도 읽어주지 않았거든요.
단순히 듣기만 했어요. 그리고 내용을 물어보니 다 알고 있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주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겨우 6세인 아이에게 듣기용으로 계속 챕터북을 넣어줘야 하나요?
지금 제가 읽어주는 책은 ORT 9 단계 까지이구요, JY,문진에서 나온 동화책들 입니다.
선배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6세맘 
쥬니비를 외우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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