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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님께...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글쓴이 아이사랑

등록일 2006-02-10 23:41

조회수 2,56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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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올해 6살이지만 생일이 2월생이여서 내년에 입학합니다.
영어는 나이에 비해 월등한 편입니다. 아마 이수준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영어는 걱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어하고 수학입니다.
국어는 엄마인 제가 한글을 가르쳤고 한글을 뗀 이후엔 어떠한 교육도 시키지 않았고 수학은 서점에서 유아용 사고력이나 창의력등 그런 학습지 몇권 풀어본게 전부입니다.
 
이제부터 시작할려고 합니다. 한글은 소리나는 그대로 제멋대로 쓰고 있습니다. 지난번 할아버님 글에서 한글 그림 사전을 사서 받아쓰기를 하셨다는 글을 읽었는데 어떤식으로 가르치셨으며 주산을 가르치셨다고 들었는데 주산을 가르치신 이유를 알고 싶고 그 효과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아이가 방학이기에 시간이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간단한 답변만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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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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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 2006-02-16 09:24 
영국문화원
아이사랑 2006-02-11 23:26 
답변 감사합니다. 주산교육에 대해 고려해보아야 겠습니다.
할아버지 2006-02-11 14:58 
4학년1학기 과정까지 주산의 효과가 반영되리란 판단을 하고있습니다. 즉 4학년 1학기까지 큰 어려움없이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이런 능력의 확보(?)를 두가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독서량이 많아서 이해력이 상당하다는 것과 주산교육의 효과로 수치개념이 정립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이미 곱셈, 나눗셈...분수계산까지 명확히 정립된 상태입니다...문제집으로 확인한바에 의하면 4학년 1학기까지 수치계산에 해당하는 나눗셈의 적극적인 활용이 끝납니다. 즉 주산교육의 활용한계를 4학년 1학기까지로 봤습니다...그래서 주산교육과 4학년 1학기 수학과정을 동시에 끝내겠다는 계획을 하고있습니다...2학년이되는 3월부터는 주산은 주1회 30분정도로 줄입니다...주산과 4학년1학기 과정은 아마 늦어도 금년 여름방학 전,후 쯤에 마치게 되리라 봅니다.
할아버지 2006-02-11 11:51 
주산의 필요성에대한 견해...나는 어릴적 학교에서 주산을 배웠습니다. 그후 사회에 진출하면서 잠시 주산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급수 시험은 응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아마 덧,뺄셈은 3급수준..곱셈은 6급수준,,,나눗셈은 거의 초보에 가깝습니다(당시의 평가)...나는 지금도 수치계산이 무척 빠르고 실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살아온 인생과정에서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이것이 어릴적 주산교육의 결과란 생각을 자주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 자녀(이미 30전, 후) 3명에게 어릴적 2년정도 주산을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그 생각으로 손자녀석에게도 가르쳤습니다(오직 주산만은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을 꾀어서 시작하였습니다). / 손자에게 가르친 주산교육의 효과입니다...지금 이미 3학년 1학기 수학과정을 마치고 2학기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것도 어려운 문제집에 해당한다는 "점프왕수학"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집중 가장 난이도가 있다는 왕중왕 문제까지도 어렵지 않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2006-02-11 11:50 
어린이용으로 그림과 함께 낱말의 뜻이 표시된 국어사전이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500여 page에 2,000여 낱말이 수록된 사전을 사용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낱글자를 익혔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마지막으로 이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한글의 기본교육을 마쳤다고 판단하였습니다...첫 낱말부터 차례대로 나는 소리나는 대로 읽어주고, 아이는 받아쓰는 겁니다 →올바로 받아썼다면 그 직후에 아이가 그림을 보면서 그곳의 풀이를 소리내어 읽게 합니다. 이 때 필요하다면 보완 설명으로 그 낱말의 뜻을 가볍게 이해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겁니다. →받아쓰기가 틀리거나 "소리와 쓰기"가 다른 낱말은 "표시"하였다가 그 다음날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되풀이합니다 →전 과정을 마친 직후에 "표시"된 낱말을 아이가 정확히 알 때까지 되풀이 하는 겁니다. 이 과정과 병행하여 동화책을 함께 읽으면서 유사한 과정을 수개월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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