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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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여자아이가 그렇게 영어를 잘 한다니 부럽군요. 그런 경우 문법을 가르치시면 오히려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미국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구해 주시지요. 시중의 대형 서점에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교과서에 해설 달린 것 말구요.. 순수히 영어로만 되어 있는 걸루요. 교과서 연습 문제들이 대부분 문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원서로 된 미국 초등학교용 문법 교재들도 서점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성인들이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사용하는 교재이기도 한데요, 아이의 독해력이 뛰어나니까 충분히 소화하리라 믿습니다. 책에 elementary school용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영어 책을 읽는 수준을 보니 대단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다만, 독해는 단순히 읽는 것에 이상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한데, 문법에 대해 궁금해 한다는 걸로 보아서 정확한 이해가 안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독해 교재를 읽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겠네요.. 눈높이에 맞는 독해 교재란, 영어 교육학에서는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3개 정도 나오는 교재라고 정의됩니다. 아이가 느끼기에 아주 쉬운 책을 주로 읽다보면 문법은 저절로 녹아서 두뇌의 언어 영역에 저장되므로 문법을 따로 가르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12살 이전에 눈높이에 맞는 독해 교재를 많이 읽으면 언어 구조가 뇌의 언어 영역(LAD)에 영구히 기록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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