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네, 같은 페이퍼백이라 해도 사실 구입하실때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school binding 이라는 것이 있지요.
전에는 저도 이 단어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 알게 되었습니다.
페이퍼백 중에서도 학교납품용으로, 질낮은 종이의
보급판으로 제작된 것이지요. 원칙적으로는 이런 책은
소비자판매용으로는 시중에 구입할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음...술도 업소용이 있고 소비자용이 있어서
수퍼에서 업소용을 판매하면 안되는 것과 비슷하지요.
다만 미국내 마켓이 아니라 동남아나 한국등에서는
이 원칙이 다르게 적용되었나 봅니다.
일반 소비자라 하더라도 외국어교재로서 구입하는 경우라고 봐야 하기때문에
얼마전까지는 school binding 의 유통이 묵인하에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거의 다 표지에 빨갛게 scholastic 이라는 마크가 붙어 있고
옆면을 보면 제목을 볼수 없게 그냥 스테플러(호치키스)로
찍어둔 형태의 제본이지요.
또 종이도 뒤의 그림이 흐릿하게 비칠 정도로
인쇄상태나 여러가지가 좋지 않구요.
물론 이런 책들은 그만큼 가격이 싸기 때문에
책값이 원래 비싼 수입책(외국의 책은 수입해서가 아니라
자국에서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쌉니다.)을
구입하는 우리로서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스테플러로 묶여진 제본이라 해서 모두 종이질이
낮은 것도 아니고 스칼라스틱의 책이라고 해서 다 스쿨바인딩인것도 아니지만
구입하실때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겁니다.
현재는 이 스쿨바인딩 제본의 책은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태거든요.
결국 전체적으로 책값이 상승되는 결과가 되기도 해서
섭섭하기도 하지만...어쨌든 알고는 있어야 할 사항인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책을 사실때는 옆면(책꽂이에 꽂으면 보이는 부분)에 제목이 들어가 있는지 아닌지, 종이질이 나쁘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히플러
소혜엄마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지난주에 국제도서전(코엑스)을 다녀왔거든요.
> 영어동화책을 구입했는데..five little monkey sitting in a tree 랑
> From head to toe .
> 행사장내에 세종문고에서 20-30% 한다고 해서 기회다 싶어 샀거든요.
> 생각보다 비싸서 (five little- 30%할인해서 9,100원) 물었더니,
> 책이 좀 다르대요. 집에와서 전에 키다리샾에서 구입한 five little..
> jumping.. 책과 비교해 보니 같은 페이퍼북인데, 속지가 좀 다르대요. 표지도 좀 다르고..
> 같은책인데도 출판사가 다른건가요?
> 에릭칼 작품들도 책이 다를 수도 있나요?
> from head to toe도 20% 할인해서 7500원에 샀거든요.(페이퍼북)
> 얼마차이는 아니지만 괜히 속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출판사들이
> 다양하다면 어디 책을 구입하는게 좋은지(종이 질등)..
> 별걸 다 묻죠?
> 아참 한가지 더 from head to toe 테잎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 더운데 별 질문을 해서 번거롭게 해드리네요..죄송...
| [일반][RE] 페이퍼백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값도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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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1-06-10 17:18 조회수 1,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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