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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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절대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선생 걸려 문제가 되고 울 아이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한다면
학교를 그만둘 각오로요.
전 이미 2-3년 전 부터 그런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그런 극단적인 (홈스쿨) 대안을 준비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교육 현장에 있는 많은 선생님들..
물론 힘들다는 거 압니다. 요즘 애들 오죽 유난하고 산만합니까?
그럼애도 불구하고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대로 "변화를 가장 거부하는 사람들이
교육자들"이라는 말에 전 동감합니다.
도서관 도우미일로 학교를 자주 다니는 사람으로서 요즘 많이 변화하고 노력한다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편한 직업이란 생각 많이 했습니다.
잡무 많아 힘들다는 건 알지만 어떤 선생님도 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는 선생님이 없더군요.
아무리 시간이 없어 아이들을 위해 쓸 시간은 없어도 절대로 퇴근. 휴일은 사수(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충 대충 나중엔 학교에 온 원어민 선생도 비슷하게 따라가더군요.
시간 대충 때우면 된다는 식으로 말이죠. 처음엔 참 열성적이 었거든요.
어디 사기업에 가능한 일입니까?
전 참 보장된 직업이라고 안일하게 일들 하시는 구나...(여타 직작인들에 비해)
영어공부를 하나. (요즘 기업들에선 영어로 얼마나 들들 볶입니까? 선생님들 영어시간 어찌해서든
피해서 잡무처리하고 영어수업시간은 난리고..)
선생님을 위한 영어 수업 만들어도 가서 영어배우는 선생님 하나도 없어요.
그럼 그러죠. 바쁘다고. 다른 거 하실 시간은 있어도 절대 안 갑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니 솔직히 한심하더군요.
그러니 엄마들이 집에서 굳은 머리 써가며 생활영어라도 배워서 애들 가르치려고 애쓰는 거죠.
촌지. 받을 생각없으면 처음에 못 박습니다.
그렇게 못박지 않는 선생님들 대부분 받구요. 받구서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거의 없구요.
제 아는 한 분 은 딸 셋인데 큰 딸이 ***의 초등학교에서 촌지고 뭐고 아무것도 안 주고 있다
남보다 못하는 거 없는 아이 바보 만들다가 결국 이사 해서 제 사는 곳으로 왔습니다.
여긴 지방이라 확실히 덜하다구요...그리고 그 분들은 중학교 부터는 학교에 안 보내고 훔스쿨
시키는 걸 진진하게 고민 중이었습니다. 지금 그 큰애가 6학년 . 촌지로 고통받은지 벌써
몇년이 지났구요.) 지금도 그 선생은 선생으로 아이들 가르치고 있지요. 그 엄마 너무
후회스럽다고 하더군요. 그 인간같지도 않은 선생을 고발도 못하고 그냥 자기네가 도망치듯
와 버린게 넘 한심하다구요.... 자기가 안 줄 수는 있지만 다른 엄마들에게서 받고 차별하는
선생을 어떻게 고발합니까. 어떤 증거를 잡아서요?
대단하게 애들 봐달라는 건 기대도 안합니다. 요즘 엄마들도 많이 읽어서 아는 육아심리들을
선생님이란 집단에선 도대체 교육을 받는 건지. 재교육을 개인적으로든 제도적으로든 하는 건지
도 의심스런 행동을 참 많구요.
애들을 무서운 기합과 폭력으로 제압하는 선생님들과 부모들이 무슨 명분으로 아이들에게
폭력적이 되지말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그래요. 제가 애들 보내는 학교 작지만 다른 학교보다 그런 면에선 덜합니다.
하지만 제가 본 선생님들 모습. 참 구태의연한 모습이 많더군요. 그리고 분위가 그렇게 만들구요.
그런 분위기에서 누가 남아서라도 열심히 애들 교육안 준비하고 고생하고 싶겠습니까?
또 그리하면 그런다고 곱지않게 보지요.
가끔 이런 글 올라오면 요즘 그런 선생님들 없다 그러시는 분들...
전 참 운이 좋거나 아님 세상에 무지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선생님이 있어도 주지 말자. 이렇게 강력히 권하는 건 이해되지만
공공연히 있는 사실을 없다고 외치시는 분들의 말씀은 참 답답합니다.
그리고 그런 건 학부모도 노력해야 하지만 그걸 주는 학부모 문제로만 치부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교육계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반드시 수반 되야 하는 거죠.
그런 이상한 선생 만 나 고생하고서도 당당해 촌지 안주고 아이를 정상적으로 지켜낸
경험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쉽게 하실 말씀이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맘님께 전 딱히 이렇게 하시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아이에게 선생님과 아이들 관계에 대해 자주 질문하고 아이가 진실을 자세히
말할 수 있게 해 유의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야 문제가 있을때 빨리 알 수 있거든요
이런 문제를 자식 맡긴 죄인이 되어 눈치 보듯 신경써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넘 가슴아프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힘 내시구요.
경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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