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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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님들 답변 고맙습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살아야 할 듯 싶네요.
전 아가를 일주일에 한번(2틀)만 보기때문에 제가 아무래도 아가에게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적은 듯 한 것 같군요.
하긴 요즘은 제 흉내를 많이 내니 말예요.
암튼 답변 고맙습니다.
밤도깨비님의 글입니다.
> 이글은 지나가는 여인님이 다이어리에서 읽은 문구입니다.
> 엄마는 책읽기를 싫어하는데 아이만 읽히려고 애쓰시는건 아닌지요..
> 지나님의 다이어리에 보면(실생활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엄마의 마음에 민감합니다.
> 엄마의 슬픔을 가장먼저 눈치채는것도 아이들이고,화났을때 젖을 먹이면 아이가 설사를 한다는 얘기가 있듯이...
> 엄마가 읽히고자 하는 욕심에 읽기 싫어하며 자꾸 읽어주는것도 결국은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지요.
> 지나님 말처럼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싫어하는것도 같은 이유랍니다.
> 그리고 책을 읽힌다기 보다는 만화책도 좋으니 엄마가 아이앞에서 자꾸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이건 너무 원론적인 얘기라 맘님이 답답할수도있지만...^^
> 그리고 17개월은 책을 찢는 나이입니다.
> 아이를 야단치지 마시고 찢을수 있는 잡지를 한권주시거나 신문지를 주시고 맘껏 찢도록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 그리고 책은 좀 비싸더라도 보드북으로 준비하시면 아이와의 신경전을 막을수 있습니다.
> 저는 원래 책을 너무 좋아하던 사람이라 아이가 책을 찢으면 불같이 화를 내던 한심한 엄마입니다.
> 지금도 우리 아이는 자칫 손이 어줍어 책을 찢으면 제눈치부터 봅니다.
> 그래서 뿡뿡이를 보면서 신문지 찢기를 합니다.
> 저 너무 한심한 엄마지요?
> 저는 아이 17개월은 너무나 어리다고 생각한 나머지 책을 읽힐 생각도 안했던것 같습니다.
> 하지만 제가 늘 책을 읽어서 아이는 무척 궁금해 하면서 뺏어서 보기도 하고 아예 들고 도망을 가기도 하더군요.
> 그러더니 25개월 되던날 첨 사준 자기만의 책을 보더니 아이는 넋이 나가버리더군요.
> 설겆이 하다 조용해서 찾아보니 컴컴한 방에서 혼자 책을 꺼내서 읽고 있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같아서 차마 아이이름을 불러보지도 못했습니다.
>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헤롱이(특이한 이이디네요,밤도깨비도 만만치 않지만..^^)님의 아기는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그런경우 엄마가 책을 읽던 안읽던 아이는 나가서 노는것을 좋아하니까 어쩔수가 없어요.
> 반대로 너무나 내성적인 제딸은 친구들이 놀러와도 자기방에 들어가 책만 읽는답니다.(제딸은 지금 30개월이죠_)
> 그렇게 활발하고 활동적인 아이를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고 붙든다해도 신이 날리가 없지요.
> 그러니까 차라리 맘님이 책을 한페이지 정도 외우셔서 나가서 말씀을 하시거나 책을 들고 나가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비디오의 경우 너무 많이 보는것보다 낫기때문에 굳이 보는 방법을 만들라고 하긴 그렇습니다만...
> 너무 횡성수설 했네요.
> 책은 아이가 자리에 고정되어 있을때(우유를 먹을때,자려고 할때) 짧은 내용으로 의성어 의태어를 풍부하게 잠깐만 읽어주시면 어떨까요?
>
> 헤롱이님의 글입니다.
>
> > 17개월 된 (1월 25일생이니까요) 아가 엄마인데요.
> > 어찌된 일인지 이녀석.
> > 엘모의 lift북은 들쳐보는 재미에 좋아하지만.
> >
> > 다른 책들은 잘 보려 하질 않네요.
> > 아무래도 제가 재미가 없게 읽어줘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 > 암튼..
> > 책을 가지고 찢을 생각이나 하지, 별로 좋아하진 않는 것 같아요.
> >
> > 비디오 테입도 마찬가지 입니다.
> > 제가 메이지 비디오를 샀는데.. 역시나.
> > 좀 보다가 흥미를 잃고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 >
> > 어떻게 하면 집중력이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까요?
> >
> > 오로지 밖으로 나가는 것만 좋아해서.. 큰일입니다.
> > 한시도 가만 있지를 않아요.
| [일반][RE] 엄마는 책을 좋아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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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헤롱이 등록일 2001-06-14 10:35 조회수 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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