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 네모맘님의 글입니다.
> 초등1학년 우리 딸아이 작년 영어유치부를 1년 동안 다녔고, 영어동화책 정도는 줄줄 읽습니다.
> 영어유치원을 다니면서 얻은 것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지요.
>
> 근데 올해 초등입학하면서 다니던 영어학원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 방과후 하루에 2시간씩 하는 영어가 아이에게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엇지요.
>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저녁 6시경이 되어야 집으로 올 수 있으니까요.
>
> 그래서 인근의 slp로 옮겼습니다.(오후 1시간 반 수업을 하다군요)
>
> 문제는 학원을 옮기면서 한 레벨 테스트가 화근이었습니다.
> 인터뷰를 하신 원장님이 ## 수료한 아이치고는 영어를 잘 한다면서
> slp 1년 수료한 아이들과 같은 반에 배정해 주었습니다.
>
> 근데 아이가 낯이 설어서 첫 수업시간을 울기만 했지요.
> 그래서 내가 같이 수업 참관을 했는데, 실제 그 반 아이들 영어 실력이 상당했습니다.
> 간단하긴 하지만, 영어로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 였으니까요...
>
> 그래서 다시 원장님께 말하여 레벨을 조정하자고 하니
> 신규반에다 편성을 해 주더라고요.
>
> 신규반과 1년 수료반 사이반에는 이미 TO가 차서 자리가 없더라고요.
> 그래서 우리 딸 신규반에 2일 다니더니 slp 안 다니겠다하여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
> 내 생각에는 아이의 자존심이 무척 상한듯합니다.
> 똑 같은 유치부는 아니지만, 영어 유치부 1년을 나오고도 그 반에 쉬이 섞이지 못하고,
> 신규반을 들어가보니 너무 쉽고...
>
> 하기는 학원이 개인레슨이 아니 다음에야 내 아이에게 모든것을 맞출수는 없지요.
> 그렇다고 작년 한해 한것을 다시 되풀이 한다는것도(slp측에서 말하는 것은
> 머리속에 알고 있는것을 말문을 튀우는 연습을 다시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데요)
> 아이가 받아 들이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
> slp아이들이 speaking이 잘되는 것은 인정하지만,
> 저의 맘도 종 잡지를 못하겠네요.
> 스피킹을 위해 첨으로 돌아가야 할지...
> 아님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지... 경험있는 어머니들 답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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