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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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는 지금 22개월입니다.
전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영어로 해주었거든요
(저두 뭐 뛰어난 실력은 아니구요 그냥 1형식부터 5형식 단문정도만
만드는 정도랍니다..ㅋㅋ)
그런데 하두 조기 영어교육의 폐해사례들이 많이 보도되어서 솔직히
좀 겁이 나더라구요..그리고 제 실력두 뭐 네이티브가 아니니까..
우리 아이를 이중언어자로 만들 자신도 없구..
그래서 17개월 무렵부터는 과감하게 노선을 바꾸었답니다.
울 애는 말이 좀 빠른편이어서 그때 영어 단어 꽤 많이 알고 있었
어요 그때까진 우리말은 영어보다 못했구요
전 어떻게 했나면요 그 이후에는 우리말을 많이 써 주었어요
비율로 따지만 우리말 3시간 정도 해주면 영어 1시간..이랬어요
대신 놀때는 영어로 놀아주었지요..(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흡수가
빠르더라구요) 노래두 우리말 노래는 안가르치구 영어 노래와 율동
을 가르치구요 .. 전 위씽 씨리즈 거의 다 샀어요.
그냥 테잎들려주는거 보다는 엄마가 노래해주면서 율동해주고 반복하
니 효과가 확실이 있더라구요
동화책도 영어 동화책을 우리말 동화책보다 2배이상 많이 읽어주었
고요 그냥 읽어주기보다는 내용을 그림도 그려가면서 부직포로도
만들어주면서..최대한 내용인지에 신경을 썼죠..그리고 동화책에
나온 표현들을 실생활에서 응용하니 좋더군요 금방 받아들여요
지금 우리애는 물론 우리말을 훨씬 더 잘하지요..말이 좀 빠른편
이라서 우리말은 거의 수준급.."엄마 여기 앉아서 같이 책봐.."
이런 정도 수준으로 말해요..한참 말이 늘때라서 하루가 다르더군요
그애 반해서 영어는 ..단어는 무지 많이 아는데 아무래도 문장은
많이 하지는 못하구요 그래도 주어랑 동사랑 붙이는건 좀 하더라
구요 간단한 명령 문장도 하구요 요샌 I want to~ 문형에 재미들어
서 I want to take a bath .. I want to sleep..이러구
뭘 달라구 할땐 예를들면 물이면 give me water please..하구요
What's this?This is~~ It is~~ ,There is ~~ 이런 문장들도 하구
제가 의문문으로 물으면 간단한건 yes/no 로 대답하구//
I am ~~~이런 문장도 하구
인형 숨겨놓구 Where are you..이정도하구 영어 노래는 뜻을 알고
하는건지 모르고 하는건지..이젠 제법 혼자 부를 수 있는게 꽤 되
구요 동화책도 많이 읽어준건 그냥 노래처럼 흥얼 흥얼 ...
(어려운거 말구 간단한 책이요 브라운 베어나..폴라베어..같은 수준)
물론 아직 완전한 문장은 아니예요 아직 명사 형용사 구별을 못해서
It's a red. 이렇게 관사는 어디에나 다 붙이구요 아직 she 나 he
의 개념이 없어서 저한테두 "I'm a mommy..이러네요..-_-;
요샌 저두 아이가 받아들이는게 많아지니 엄마의 실력을 늘여야하는
데 고민만 하구있답니다..게을러져서요..
저두 뭐 아직 아이가 다 큰게 아니라서 조언 하기엔 좀 그렇지만요
엄마가 큰 욕심 버리고 우리말위주로 하면서 틈틈히 영어 해주고
놀이랑 책...노래 위주로 해주면 영어도 어느정도 하면서 우리말
의사소통도 문제 없이 해 줄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저두 학원계통에 있어봐서 좀 아는데 솔직히 영어 유치원 보내봤자..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틈틈히 해주는 것보다 나을것두 없는거 같아요
좀 더 커서는 엄마가 커버할 수 없다구 쳐두 그 정도 까지만이라도
엄마가 해주면 뭐 더 바랄게 있을라구요..
다만 우리 애는 밖에가면 영어를 전혀 쓰려고 하지 않아서 전 6-7살
되면 영어 유치원말고 영어 학원같은데는 좀 보내볼까해요
엄마말고도 영어를 쓰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좀 흥미 유발..
이런건 도움이 될꺼 같아서요
에구 쓰다 보니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군요
포기하지 마시구요 넘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조금씩 해주세요..
진우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아인 23개월인데요 나름데로는 영어를 가르친다고 애를 망쳐놓은것 같아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처음엔 제가 공부하면서 가르치면 돼겠지싶어 16개월부턴가 GIVE ME, THANK YOU 등 기본적인 문장정도와 사물들의 이름정도만아는 이 짧은영어실력으로 아이한테 말하기시작해서 6~7개월이 지났읍니다. 저의 짧은 영어실력때문인지 아이가 말이 늦더군요
> 우리말도 아직못하고 기껏해야 영어단어 몇가지를 지난달부터 하기 시작 했읍니다. BALL, DOG, GO등등... 처음엔 이제서야 효과가 나타나나보다 기분이 좋았지만 제가 문장이 안돼기때문에 아주 난감합니다. 이제는 제 실력도 모르고 섯불리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 까지 합니다. 이제와서 그만둘수도 없고 계속하자니 실력이 안돼고 영어가 하루이틀공부한다고 돼는것도 아니잖아요. 저때문에 아이가 말만늦고 아주 고민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여기서 포기하고 우리말부터 가리치고 난 후에 6세정도에서나 시켜볼까하는데 영어로 단어를 말하는 아이를 볼때면 그만두기도 늦은것 같고 고민입니다. 저의 욕심이 너무 지나쳤던것 같습 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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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저의 경우에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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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빈맘 등록일 2001-06-17 02:33 조회수 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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