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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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은 불행히도 두말이 다 늦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전혀 안가르친 하나둘셋(영어는 20까지 셉니다)을 하는걸보고 너무 기뻣죠.왜냐구요?안가르쳐도 하니 편하자나요~(죽어라,게으른 밤비!)
암튼 내가 맘에 조급함을 없애니 화도 덜내고,
내가 공부하자 맘먹으니 더 여유롭고 아이를 이해하게 되었고,
눈높이를 맞추자 생각하니 모든것이 신기하더이다...
쭈블루님의 여유가 왠지 오늘 제가슴에 잔잔한 웃음을 줍니다.
가깝다면 홍차한잔 드리고픈 밤이네요~^^
jublu님의 글입니다.
> 울 아들은... (주위를 보니 남자아이들은 숫자를 좋아하더군요)
> 원 투 뜨리...이거 예전에 넘어 갔는데...
> 똑같이 옆에서 듣던 딸...(뭐... 동화책 읽어줄때... 혼자서
> 방구석을 뱅뱅돌기는 하더만...)
>
> 애 아빠가... 그러 더군요...
> 우찌된일... (평소 남편은 제가 아들 딸... 차별한다고 생각하는
> 사람...) 울 딸!... 하나 둘 셋도...모르잖아!...
> 전 거짓말 인줄 알았어요...
> 그래서
> 길가에 주차된... 차 번호판을 읽게 했더니...
> 원! 일! 하더니...
> 쏼라 쏼라... ! ㅎㅎ
> 요즘은 좀 낳아 졌어요.
> 원 투 뜨리.... 세븐... 수리 수리.......
> 일 이 삼.....나불 나불.......
> 요즘...
> 제가... what's your name?...
> 가르치려고 했는데...
> 오늘 울 딸...
> 잠자리에서
> 조용히...
> 제게... 말하더군요...
> "엄마 이름은 뭐야?"
> 와! 저... 까무러 칩니다. ㅎㅎ
> 영어 좀 몬하면 어때...
> 남들보다... 넘 말이 늦어서... 좀 찝찌름... ^^ 했는데...
> 울 딸... 오늘..."엄마 이름은 뭐야?"라고 했습니당!
> ㅎㅎ
> 영어좀 하는 듯한 아들놈 보다...
> 훨씬... 대견합니다. ^^
> .
> .
> .
> 저도... 괜히 마음이 급해질때가 있습니다.
> 하지만... 늘 제게... 주문을 외웁니다...
> "이런 게시판도 모르고 사는 맘들도 많다...
> 내는 운좋게도 여기서 정보를 얻는데...
> 천천히... 애들과 즐기면서...
> 영어를 접할 방법을 찾자!!!"
>
> ㅎㅎ
> 내일도... 저의 이런 마음이... 실현되야 하는데...
>
| [일반][RE] ㅎㅎ 지금... 저 여유... ^^보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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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밤도깨비 등록일 2001-06-19 02:30 조회수 1,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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