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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글쓴이 할아버지

등록일 2006-04-10 09:58

조회수 8,59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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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에 대한 공고내용의 요지입니다.

1).시험일시 : 6월4일

2).신청기한 : 4월15일

3).참가대상 : 영어는 초3부터, 수학은 초1부터

4).시상은 학년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5).기타 : 동 시험성적을 영재교육원 지원 시 학교장 추천 자료로 활용한다...등


아이를 가르쳐오면서 그간 어릴 적 대외 시험에 응시하거나 노출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아왔었습니다. 이번에 한자 급수(5급) 시험에 응시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았습니다. 시험응시를 목적으로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복습 또는 공부하는 것의 필요, 효과를 느낀 겁니다.


손자가 초2년이므로 상기 학력경시대회중 수학시험에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3학년 수학과정까지 선행학습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선행학습은 시중의 보통문제집을 먼저 진행하고 이어서 “점프왕수학”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향후 학교 또는 대외 시험 시 보완용으로 “수학경시대회 예상문제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이어서 4학년 과정에 들어갑니다. 지금은 한자 시험공부로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상기의 학력경시대회 중 수학부문 응시에 대한 궁금증입니다...이미 이 시험을 경험한 엄마나 응시를 준비하는 엄마의 조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그리고 유사한 종류의 시험 응시를 위한 객관적인 조언이 있었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1).초등학교 1, 2학년생에게 이러한 시험을 응시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한자 자격시험처럼 급수가 지정되어 객관성을 확인하는 것도 아니고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부질없는 욕심으로 보이고?...교육청 영재교육 대상의 학교장 추천은 학교의 추천과정이 객관성있게 정립되어 있습니다.

(1).단순히 아이의 실력 점검을 위하여서 입니까?. 아니면 다른 효과도 있습니까?

 

(2).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복습할 수 있다는 이점은 인정합니다. 학교에서도 6월과 12월에 학력평가 시험이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 때는 학교 시험대비를 위한 준비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2).어떤 문제집으로 준비를 하십니까? 난이도가 가장 심하다고 평하는 문제집은 어느 것입니까? (주)하늘나라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데 그 회사 문제집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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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2006-04-14 15:36 

-.초2년인 우리손자는 3학년 수학과정까지 마쳤다 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에서 점프왕수학의 왕중왕 문제중 3학년 끝과정에서 80점이하를 맞은적이 2, 3회 있었을 뿐이며 특히 2학년 과정에선 왕중왕 10문제중 1개 이상 틀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왕중왕 문제 진행과정에서 내가 느낀 것은 문제 자체가 까다로운 것 보다 이해력 즉 국어수준이 상당하여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욱 초등 저학년에겐 독서가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우리아인 독서량이 상당하고 어릴 적부터 정독에 습관되었으며 한자1,000자를 깊이있게 익힌 까닭에(?) 낱말이나 문장의 이해력이 상당합니다. 그 이유로 수학문제 풀이에 큰 도움이 된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엄마들의 조언이나 파악한 바에 의하면 초2가 응시할 수 있는 수학시험으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시험은 성대 경시대회와 한국학력평가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전국수학경시대회”가 있습니다. 그중 “전국수학경시대회”는

1).응시 접수 기간 : 6. 19 - 7. 28

2).시험 : 9. 17일

3).출제범위 : 2학년 9월 첫주 진도까지

4).출제내용 : 30문항으로 모두 주관식 단답형...90분간 시험

5).참가대상 : KME성적우수자...학교장추천자(학년별 1명이내)

 

-.성대 경시대회 접수기한이 4월15일...KME(한국 수학 학력 평가) 접수기한이 4월21일 이군요...지금 한자시험 공부에 바쁩니다...또 어느정도 자신이 없다면 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성격입니다. 지금 이런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이번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곧(한자 시험 직후) 두가지(성대, KMC) 과거 출제 문제집으로 test하여 그 결과를 잣대로 삼으렵니다...KMC 평균 90점 이상, 성대 평균 70점이상의 경우에 상기한 “전국수학경시대회”에 응시토록 추진하겠습니다.

 

-.결론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서 “전국수학경시대회”에 응시하는 길을 택하려합니다...이에대한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유사한 경험의 이야기 또는 실현이 가능한 방법인지?


할아버지 2006-04-12 10:50 
 AMY님, 엄마의 글에서 새로운 걸 많이 배우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제법 많이 가르친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것이 아니구나” 다시 한번 총 점검을 하여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당초 3학년까지 영어에 총력을 집중하고 4학년부터 수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우연히 1학년 여름방학 때 어느 엄마의 글을 읽고 그때부터 수학 선행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수학을 가르치면서 우리아이가 수학에대한 “끼(?)”가 있다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만 자연스럽게 남의(학교 등에서) 눈에 띄이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깊은 숙고를 하겠습니다...참고로 묻고 싶습니다.

1).“성대 경시”와 같은(유사한) 또는 높은 차원의 공개시험이 무엇, 무엇이 있습니까?

2).믿고 맡길만한 수학교육의 장소(학원 등?)이 있다면 어디를 안내하시겠습니까?

3).기타 충고의 조언을 하신다면 ?

AMY 2006-04-12 10:12 
아~ 이런... 너무 허무하네요 어제 새벽에 긴시간 써서 올린 글이 왜 안올라 있는지... ㅠ.ㅠ
꼬마맘님 저를 지목하셔서 질문을 하셨기에 졸린데도 꾹 참고 썼건만...
 
꼬마맘님, 저희 아이도 여러 시험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KME도 본 적 있구요.. 꼬마맘님의 아이는 일만명 중 34등이면 아주 시험을 잘 보았네요.(기본+심화 합친 등수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상위 5%인 아이들(일만명이라 하시니 500명이 되겠군요)끼리 보는 경시대회에서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답니다. 아시다시피 경시대회는 학력평가시험과 문제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죠.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도 수학을 잘 한다... 참 기특하네요
하지만, 사교육의 의미가 꼭 '돈을 써서 가르친다'의 의미는 아니잖아요? 집에서 엄마가 학원 선생님 이상의 정성을 들여 가르쳐서 돈 내고 학교 다니는 아이들 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한 뒤, 꼬마맘님처럼 얘기하시는 것은 돈들여 학원 보낸 엄마들 염장 지르는 것이 된답니다. 학원에도 안다니면서 엄마가 기출문제까지 구해서 풀게 했다는 건 이미 기본+심화+응용 과정도 집에서 신경을 쓰셨다는 것이 아닐까요?
마치 학원 다녀도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보다 못하니 꼭 머리가 딸리는 애 같지 않습니까? ㅎㅎ (이건 농담이구요)
혹시 진짜 수학문제집 하나 변변히 안풀어보고 나가서 그 정도로 시험을 잘 봤다면 대단하긴 합니다만, 아직 저학년이니 가능한 것이지 앞으로는 문제 많이 안풀어보고 수학성적이 계속 좋길 바라시면 안될것입니다. 
 
학원도 학원 나름이라, 아이 특성에 따라 특히 저학년 때는 엄마가 직접 가르치는 것만 못한 곳도 많습니다.
특성상 한 아이에게 맞춤교육을 해주지는 못하니까요...
영어도 그렇죠? 그러니 우리들이 여기서 모이는 것 아니겠어요?
 
얘기가 딴 곳으로 가버리네요 ^^ 다시 돌아와서...
대치동 수학학원의 모 선생님은 그러시더군요.
'우리 나라의 수학시험은 아이의 창의력,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다'라구요
왜냐하면, 진정 그런 시험이라면 2-3문제 던져주고 아이가 창의력, 사고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풀 충분한 시간을 최소 5-60분 이상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경시대회 나가보면, 정해진 시간에 너무나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타고난 천재들이야 열외로 해놓고,
보통은 아무리 창의, 사고력이 뛰어나도 처음 대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분명 시간이 부족합니다. 꼬마맘님도 '어른들도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문제'라고 느끼셨지요? ^^
그 학원선생님 말씀이 우리 나라 수학시험은(저학년은 예외일수도 있어요) 문제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 풀이 방법이 바로 생각이 나야만 제 시간에 다 풀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원래 목적은 수학적 창의, 사고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선별하고자 실시하는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아이들은 결국...
선행을 많이 한 아이들... 그 시험 유형과 비슷한 문제풀이를 달달달 한 아이들...
이렇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 엄마들의 역할이 큽니다. 중심을 잘 잡고, 경시대회를 나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아이와 잘 상의하셔서 어느 정도 정하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특목고, 대학입시 성향으로 인해 경시대회 수상을 아주 중요한 목표로 세우고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경시대회 수상-영재교육원-과학고 뭐 이런 코스를 생각하는 아이들은 공부하는 양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미 유치원 때 초등 4학년 올림피아드 과정까지 마스터한 아이도 보았습니다.
특목고 갈 아이들이 이미 중학교 때 고등학교 3년 과정을 마스터 하는 것처럼요
 
맹목적으로 남이 하니까, 그냥 그런 대회가 있으니까 경험삼아... 이런 것도 물론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아이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초 3이면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성취감'을 얼마나 느끼느냐에 따라 평생의 자신감이 형성되는 때인데, 괜히 선행, 문제풀이 달달달 한 아이들과 경쟁하느라 수학에 대한 자신감까지 떨어질까 우려됩니다.
 
물론 제가 꼬마맘님 아이의 실력을 잘 모르니, 엄마가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꼬마맘님 아이의 경우도 수학을 그리 좋아하면 계속 그 재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가셔도 되겠지요.
그렇다면 아이는 당장의 재미로 공부를 하더라도 엄마는 더 멀리 내다보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을 무시 못하니, 현실과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면서 말이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리 나라 교육열이 정말 엄청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잡기란 정말 힘듭니다.
변화된 세상에 어느 정도는 발 맞추어야 하겠지만, 영어, 수학, 한자, 악기, 교과목, 등등...
너무나 많은 과제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느라... 부모, 학교, 학원의 통제 속에서 말이죠.,..
자율성을 잃어가는 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머리는 지식으로 꽉 찼으나 헛똑똑이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과학책으로 접하고 시험으로 깨치는 아이들이 불쌍하구요. 
 
수학을 좋아해서 책을 탐독하고, 그 재미에 푹~ 빠지는 것으로 아이는 만족할지도 모르는데, 현실은 자꾸만 아이들을 시험에 들게 하네요 ^^
꼬마맘 2006-04-11 13:49 
11회가 아니고 13회입니다.
꼬마맘 2006-04-11 13:43 
AMY님 혹시 왕수학 경시도 보셨습니까?  도움말씀 듣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 작년에 11회KME에서 전국 31등 했습니다.
수학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아이 수준 확인차 본 시험인데 근 일만명중에 31등 했다고 하니
많이 놀라고 기쁜 반면에 어찌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경시 참가 확인서가
상과 함께 학교로 왔답니다.
 
저희 아이 올 3학년이고 방문 학습지 학원 전혀 맛보지 않은 아이 입니다.
단 수를 너무 좋아해 수학이란 단어가 들어있는 책을 편식합니다.
한때 너무 독서 편식이 심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맘들의 충고를 듣고 좋아하는 수학관련책을
꾸준히 던져주니 스스로 깨치더라고요.
 
올9월쯤 경시가 있다고 하는데 학원 다니지 않고도 잘 볼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예전 경시 문제지를 보여 주었더니 반정도 맞추던데
굉장히 어려운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르쳐 주기는 역부족이고
경시문제는 수학을 잘하는 어른도 한참 생각해봐야 할 문제같았습니다.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아님 그냥 지금처럼 두고 봐야 하는지 참 고민이 많습니다.
경시 경험있는 맘들 도움조 주세요~
할아버지 2006-04-11 08:49 
-.많은 엄마들의 글을 읽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더 많은 글이 있기를 바라며 앞에 글 주신 모든 엄마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성대시험 공고에의하면 "시상은 학년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라고 되어 잇습니다...통상 금상1명, 은상1-2명, 동상3명선이면 되었지 그 이상 인원에게 상을 준다면 그런 시험은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고 봅니다.
 
-.저학년의 어린아이에게 내가 생각하는 극소수의 인원에게 주어지는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목표로 시험을 치루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1).그런 시험을 치루고 나면 아이가 녹초가 된다는 말씀도 있었는데 이해되지 않습니다. 우리아인 평소에 계획표대로 공부합니다. 만일 별도의 시험준비를 준비한다더라도 평소의 공부시간을 늘릴 생각은 없습니다. 즉 기존 시간에서 과목을 변경하여 시험을 준비하겠습니다...적어도 시험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하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2).그러나 그런 시험의 수준을 느껴서 아이교육에 반영하고 싶습니다...즉 기출문제를 찾아보겠습니다. 혹 쉽게 찾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요...그 문제를 풀어본 후 성적이 괜찮다면 한번 욕심을 내 보겠습니다...빨리 기출문제를 보고 싶습니다.
AMY 2006-04-11 00:55 
밑에 댓글 중에 순민맘님 들을 읽고 그냥 갈 수 없어 한 마디 적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타이틀은 경시대회지만 실상 학력평가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경험한 바론 그렇지 않습니다.
순민맘님 아이들이 봤던 시험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에듀왕이면 왕수학 KME를 시험보게 하셨나본데, KME와 성대 경시는 수준이 다릅니다.
당연히 금상 탔지요? 란 말은 KME에선 아주 당연합니다.(교과서 수준+응용 정도 잘 하는 아이는요)
왜냐하면, 앞 쪽의 기본 문제(1,2수준 문제)로만 시상하는데, 무조건 90점 이상이면 대상자가 수백명이 되어도 무조건 금상이니까요... 80점 이상이면 은상, 70점-동상 60점-장려상... 비슷한 수준인 학교 수학 시험에서 60점 맞으면 혼나는데^^ 여기선 상도 주니 애들 기 살려주기 참 좋지요
그리고, 뒷쪽에 심화 문제가 10문젠가 있는데 상을 주는 점수 계산엔 아예 들어가지도 않죠. 대신, 그 점수는 기본+심화 점수를 합쳐서 전국 등수를 내는데 씁니다. 그래서 상위 5% 안에 들면 그제서야 본선 격인 KME 경시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부여되지요. 그래서 KME에서 금상을 타고도 상위 5%안에 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겁니다.
 
하지만, 성대 경시는 그런 구분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바로 경시대회 수준의 시험을 봅니다.
시상도 전국 기준으로 합니다.
제가 알기론 성대경시에서 금상을 받았다 함은 전국에서 2등을 한겁니다. 물론 1등은 대상이겠지요
성대경시에서 본상 수상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지방(포항, 대전 등) 아이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시상도 장려상(전국 10%이내)은 학교로 보내지만, 대상, 금,은,동상은 성균관대로 갑니다.
 
저도 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입니다.
점프 왕수학... 초등 저학년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나서 척척 잘 푸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손도 못대는 아이가 있지요. 하지만, 성대 경시는 점프 왕수학보다 수준이 훨씬 높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국 평균점수가 2-30점인 적도 많았습니다.(저학년 기준) 전국 1등인 대상은 점수가 7-80점대...(난이도 조정에 따라 바뀔 수 있겠지요)
아마 KME나 NMC MBC평가 등의 학력평가 시험만 생각하고 친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 보기 전에 기출문제집을 구해서 한 번 풀어보게 하시는 것이겠지요.
아이가 기출문제를 재미있어하고 60% 이상 잘 푼다면, 그 아이는 수학적 재능이 있고 상당히 잘 하는 아이일 것이니 도전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아이는 멋모르고 도전했다가 괜히 아이 기만 꺽었답니다.
저학년 중엔 시험 중에 엉엉 우는 아이도 보았습니다. 안쓰럽더군요...
 
참고로, 성대 영어 문제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할아버지 2006-04-10 14:15 

조언의 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녀를 조용히 잘 지도하고 계신 훌륭한 엄마가 많음을 또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다양한 선생님을 접하게 하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아직은 직접 가르치고 싶습니다. 한계점에 다달았을 때 시도하겠습니다.(원래 남을 못 믿는 성격이라? 또 지도요령에 대하여는 나 자신을 믿기 때문입니다)...특히 “도형”문제는 이미 내가 아이에게 크게 딸립니다.


우리아이는 모든 책을 정독하는데 습관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정독을 합니다만 사실 속독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해리포터 한권을 3-4시간에 읽을 정도의 속도엔 못 미치리라 봅니다(해리포터를 접하지 않았습니다).


왕수학은 3학년부터 “응용, 올림피아드”2단계가 추가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선 4학년 1학기까지 진행한 직후에 보완 할 생각입니다...주산교육의 효과를 4학년 1학기 과정까지 국한하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즉 4학년 1학기 과정을 끝내면서 주산교육을 마친다는 당초의 계획에 의하여서입니다.

순민맘 2006-04-10 13:32 
가끔씩 들러 할아버지 이야기 읽고 나가는 맘입니다. 저희 아이 초등2학년이구요, 제 눈엔 부족한 것도 보이지만 학교나 기타 우리 아이를 지도하거나 혹은 알고 있는 분들은 한결같이 우수하다고 할 정도의 아이예요.할아버지가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제가 겪었고 해서 말씀드립니다.일단 타이틀은 경시대회라고 부터있지만 실상 학력평가 입니다. 작년 저희 아이 수학만 시험을 보게 해 보았는데 물론 금상은 탔구요 한 일주일 정도 밤에 한 두시간씩 공부하고 보았어요. 이런 대회용의 문제집이 따로 있습니다. 시중의 수학경시대회 문제집으로는 준비가 되질 않습니다.잘난척이 아니라 수학 경시대회문제집의 난이도가 낮아요.그 시험을 치루기에는... 저희아이는 공부하는 학원에 다니지는 않아요.작년에 본 문제 중에 (시험지를 주었음) 똑 같은 유형이 6학년 문제에 나오는 걸 봤어요. 그런데 6학년 아이가 설명이 있어야 그 문제를 풀더군요.저희아이는 5학년 수준의 수학, 6학년 정도의 영어, 중3정도의 일어 초1때 한자5급 취득했구요. 피아노 학원은 다니구요, 학교에서 하는 바이올린 플룻을 특기로 하고 2학년 부터 할 수 있는 컴퓨터 수업도 학교에서 또, 올해 신설된 독서 논술을 특기적성에서 하고 있어요. 수영은 한 3년 하다 이제 쉬고요, 학교에서 하는 것들은 자기의 의사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로 중요하게 대두되는 독서는 하루에 얇은 것은 15-20권 두께운 것은 그 정도는 못 미치지만 해리포터 한권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3-4시간 걸리더군요.주말에는 대학로에 또는 그 밖의 공연장이나 전시장에 늘 다니며 올라오는 공연의 대부분을 가장 저렴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전철안이 자기의 독서 시간이고 대화의 시간이랍니다.그래 그런가 6살 동생도 지적 수준이 초2정도는 됩니다. 동생도 형이 하던걸 그대로 스스로 답습하여 화장실에서 독서 기본 3-4권은 하고 나옵니다. 시험을 올해도 한번 해 보자고 하더라구요.작년엔 제가 정보를 알고 아이 의견을 수렴했는데 올해는 그 반대네요.대신 상을 학교로 보내주는데 학급에서 시상은 하더군요 친구들 앞에서.기분은 좋은가 봅니다.하지만 위의 어머니 처럼 시험 치루고 나면 엄마도 녹초됩니다.할아버지께서 그 시험을 보게 하실거라면 일단 점프왕수학으로 만족하시지 마시고요 하늘교육의 문제집 중 최고 난이도를 선정하여 혼자 풀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셔야 할겁니다.출판사 마다 문제유형이 틀려 저는 여러 출판사의 것을 접하게 하고 엄마들이 무엇이 좋다고 하더라가 아닌 직접 모든 출판사의 것을 문제를 제가 직접 풀어봅니다. 아이의 수준을 알고 있으니 이 정도는 되겠다, 아니다를 선별해서요.참 저는 에듀왕에서 하는 시험과 그밖의 것을 보았고 하늘교육것은 안 보았지만 참조는 하세요.보는 것 마다 다 맞았어요. 3,4학년 것도 보았었거든요.또 이런 시험은 그 출판사와 연계된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입니다.아이가 원하면 보여주시고 아니면 좀 더 학년이 높아지면 스스로 선택해서 할수 있게 두는 것도 아주 좋을듯 싶어요.참 준비하는 문제집은 시험대회명을 말씀하신뒤 책을 취급하는 총판에 문의해 보세요. 보통 시중에 도는 문제집은 아니거든요.그리고 학교 시험이 훨씬훨씬 쉬워요.건강하시고요, 저도 일을 시작할 시간이라 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지니지니 2006-04-10 12:02 
참고가 되셨으면 바램에서 저희 아이는 한 예로 말씀 드립니다. 아이는 4학년이구요
학원은 다니지 않고 집에서 해결을 봅니다. 수학 문제집은 요즘 단계별로 잘 나와 있어 실력을 한 단계 한단계 높여 가며 풀어 봅니다. 저는 진도보다는 심화에 중점을 두지요. 매일 한 두장씩 풀게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점수만 매기고 틀리면 그냥 다시 풀게 합니다. 몇 번 반복하다 그래도 그래도 모르면 그때 같이 풉니다. 시간이 좀 걸리지요. 그래도 그게 아이의 진짜 실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요 봐요.
과학을 아주 좋아하는데 과학을 하려면 수학도 잘 해야 된다는 말에 수학도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경시대회에 대해서는 글쎄.. 정말 이름있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그런 경시대회가 아닌 경우에는 아이만 괜히 힘들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시험인데 준비도 해야되고 시험치고 나면 아이가 녹초가 되어 나요지요.  휴유증이  며칠 가더라구요.  도움이 되셨었기를 바라며  
6세맘 2006-04-10 11:55 
아...저 한가지 문제풀이는 괜찮습니다. 어려워하면 그냥 넘어가서 나중에...머리 좋은 학생들이 문제를 암기해서 별 발전이 없을 수도 있는데요. 사실 문제가 그리 다양치 못하거든요.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어여. 기분전환용으로 맛보기용으로만 했음 싶은데요.
6세맘 2006-04-10 11:44 
제 댓글에 관심 가져주시니...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좀더 시간을 두시고 시험에 응시하셨으면 합니다. 시류에 휩쓸리는것도 문제지만 시류에 어느정도 감을 두는 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한땐 사교육 일번지에서 애들 경시에 입상도 시켜보고 과고며 서울대 영재원에도 들여보내봤지만요...지금 제아이 입장에선 막막합니다...아직 어리기도 하지만요. 세월이 흐르면서 수준이 일취월장 했지요.
또 방향이 틀리기도 하구요. 예전 과고 입시땐 사실 고교선행학습이었어요. 오히려 이게 지도하기 참 편합니다. 근데 요즘은 이게 다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선행을 안하는것도 아니구요. 두마리 토끼 못잡을거다 생각하지만 그걸 해내는 아이들이 많다는게 요즘 현실입니다.
할아버지님 지도법 보고 저도 많이 배우고 존경합니다...제가 생각하기에 할아버님도 훌륭하고 손주도 자질이 뛰어납니다. 제가 할아버님 입장이라면 다양한 선생님을 접하게 해줄 거 같습니다. 사교육이 꼭 독은 아니거든요. 
 
사족을 달자면 또래가 무얼 배우는지도 무시 못해요.
저도 가베 오르다 왜 하는지 이해 정말 못하겠더라구요...지금은 어느정도 긍정적이긴 해요.
사길 가베 오르다 돔 없이 충분히 가능한 애들 많아요...근데 또래 모두 다양한 교구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교육이란 교육방향이란 또 틀리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지만 풀던 저희 세대는 감을 못잡겠죠.
 
생각이 두서없어 글이 그렇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할아버님처럼 나중에 좋은 할머니 되는게 제 꿈입니다.
아니 우선은 할아버님처럼 울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엄마가 되는게 제 목표구요.
 
다른 좋은 분들 답글이 있을걸 기대하면서 전 물러갑니다.
할아버지 2006-04-10 11:03 

6세맘(bestmind)님, 조언의 글 감사합니다.

 

우리아이는 문제풀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어려운(?) 문제 풀이를 즐깁니다. 이런 시험이 있다고 의사를 묻는다면 쾌히 응할 겁니다. 이처럼 아이의 동의를 거치기에 아이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생각이 많이 자란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해당 시험”을 치루는 자체만으로 득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시험에 응시하는 것 대신 그간 10회동안의 지나간 문제집을 구하여 풀게 하는 것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내가 엄마의 글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 다시 한번 지적의 글 바랍니다. 그리고 엄마께서 말씀하시는 차원의 교육을 위한 마땅한(?) 교재가 있다면 추천해 주셨으며합니다.

6세맘 2006-04-10 10:10 
초등맘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학교 수학 단계를 잘 밟고 있느냐는 아니죠.
예전 학생들과 과학경시나 영재원 입학시험을 준비 해봤는데 학교 시험 준비할때와 달리 제가 아이들의 무한 능력에 감탄하며 애들은 끌어주기 나름이다란 생각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패턴 연습에 의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애들 스스로 사고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지라 결과에 상관없이 애들 생각이 많이 자랍니다.
그러나 목매달고 하다보면 부작용이 많습니다, 애들도 사람인지라 어려움을 기피하게 되구요.
 
요는 시험을 치르는 학새의 자발적인 참여와 어떤 결과에도 대비할 수 있는 굵은머리가 관건아닌지 감히 할아버님께 댓글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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