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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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동영어 전문가 김미영의 '영어 잘하는 아이 이런 엄마 곁에서 자란다' 중에서 입니다. 혹시 도움될까해서 올립니다.
~ 우리말을 통해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어떤지 보자. 실력을 파악하기 위해 레벨테스트를 받으러 오는 아이들과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학습지를 했거나 집에서 카세트테이프나 비디오 테이프로 공부한 아이들 대부분은 처음부터 우리말을 통해 영어를 배우게 되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던지면 80%이상이 대답을 전혀 하지 못한다. 대답을 한다 해도 "What's your name?"rhk "How old are you?"이 두가지 질문 이상을 넘어가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질문을 알아듣지 못하던 아이들도 그림을 보여주면 desk, door, boy등과 같은 영어 명칭을 댄다.
즉 개념과 단어는 알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 부딪쳤을 때 말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알고 있는 단어조차 사용할 수가 없으며, 간신히 알아들었다 해도 그것을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우리말로 한번 거쳐서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곧바로 대답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처음부터 영어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우리말로 영어를 배운 아이들보다 영어를 알아듣거나 대답하는 면에서 빠르다. 굳이 우리말로 다시 생각해보지 않고서도 그림을 보듯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그 문장을 통째로 인식한다. 따라서 when등을 따로 떼어놓고 그것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한편 우리말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영어의 파닉스 체계를 좀더 빨리 터득한다.
그러나 나중에 가서는 역시 영어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이 읽기 면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이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바로 뜻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연연하지 않고 전체 내용을 머리 속에 바로 담을 수 있다. 우리말로 영어 단어 하나하나를 옮겨 버릇한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읽는 속도나 이해력 면에서도 훨씬 월등하다.
두가지 방법 중 모두가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갈수록 '제대로' 효과를 거두게 되는 건 역시 '영어로 영어를 배우는'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억지로 단어를 외우게 하거나 영어 문장을 해석하게 만드는 대신, "Good mornimg."같이 아주 간단한 표현이라도 아이와 엄마가 집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것으로 훌륭한 '기본 학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내용이 넘 길었나요?
책을 읽다가 공감하는 내용이라 한 번 올려 봤어요.
| [일반]영어로 영어를 배운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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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보통엄마 등록일 2000-09-20 15:39 조회수 2,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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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어로 영어를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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