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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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리 첫째(지금 4살)를 두돌되면서 부터 영어를 생활화 했어요.
사실 더 빨리 할 수도 있었지만(지금 둘째처럼) 제가 직장생활하느라
할머니네 집에 떨어져 살았거든요.
두돌되기 조금 전부터 둘째를 가지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제가 데리고 있게 되었거든요.
실력도 안되면서 생활의 모든 언어를 집에서만은 철저히 영어로 하려 노력했어요.
문장이 안되면 단어라도....
비디오도 같이 보면서 노래도 하고, 율동도 따라하고....
TV프로 영어나오는 프로는 모두 시청하고....
그렇게 한 결과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말들은 영어로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간단한 회화도 가능하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초등학교 교재 수준은 넘은것 같네요.
그리고 책도 함께 쉬운것 부터 읽어주고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는 영어가 공부가 아닌 그냥 언어 그자체.
우리 말과 똑같은 언어가 되었어요.
그냥 이중언어인 셈이죠.
지금 41개월째인 우리 아이는 영어드라마를 보고 이해할 정도구요.
책은 "The gengerbread man", "The magic cooking pot","The Goldilodks and three bears","The Billy goats"등 짧은 소설같은 이야기를 읽어주면 듣고 이해할 정도의 수준이예요.읽고 나선 함께 rold play를 해보면 알죠. 물론 영어로....
이렇게 하다보니 자연 둘째는 저절로 되더라구요.
얘는 첨에 말을 배우는 단계부터 모든 일상언어를 영어로 했어요.
그러니까 둘째는 더 빠르게 이중언어가 자리잡힌 셈이죠.
혹자들은 넘 빠른거 아니냐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전 영어도 언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제 아이들에게도 단지 두가지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는것 뿐이죠.
유아는 9중언어가 가능하다는 예도 있으니 이건 무리도 아니것 같은데....
이렇게 하려면 제 생각엔 엄마의 사고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영어를 좋아해야 하고 절대 공부시킨다고 생각하지 말고.
엄마도 영어를 많이 배우고 실생활에 써먹어야 되죠.
지금 우리 큰애는 자주 "엄마, 이 말은 영어로 뭐야?"하고 묻는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를경우 "음, 잘 모르겠는데."
하면 바로 사전을 갖다 줘요.
그러면서 찾아달래요.
그럼 제가 찾아서 저도 배우고 우리 애도 가르쳐주요.
늘 찾아보고 공부하고, 읽고 하는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보여주세요.
책도 그냥 거실에서 뒹굴게 두고요.
책은 읽어야만 하는 골칫덩어리가 아니고 그저 놀잇감이 될뿐입니다.
둘째도 맘마 먹자 하면서 우유를 타면 쪼르르 책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꼭 책을 손에 들고 우유병을 빨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말이죠.
읽지도 못하면서 손에 쥐고 뒤적이며 우유병을 빠는거죠.
신기하면서도, 기특하고, 뿌듯하답니다.
이건 결코 자랑이 아닌 저의 경험담을 얘기함으로써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함입니다. 그 많은 영어과외 필요없다고 봅니다.
제일 좋은 교사는 역시 엄마예요. 엄마가 노력해야 아이들이 바뀝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절대로 영어를 골치아픈 공부로 생각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줍시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는 그날까지.......
| [일반]우리 아이 영어 체험기(도움이 되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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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싹틔우기 등록일 2001-06-19 21:23 조회수 1,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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