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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개월][RE] [RE]저만큼 성격이 급하시네요.

글쓴이 제프맘

등록일 2001-06-20 13:15

조회수 1,652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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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 아가 20개월때 이제는 뭔가를 해줘야 할 때가 아닌가 고민이 많았었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반응도 막 보이고 자기 의사도 굳건하게 밀고 나가고 뭐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정신 차렸죠..
물론 뭐 엄마들이 좀 열성이 넘치시는 분도 없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건 아이다움을 잃지 않고 지능보다는 뒤쳐지기 쉬운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전 뭐가를 해 줘야겠다고 불쑥불쑥 생각이 날때마다
책을 더 읽어 주던가 아님 학습지 같은걸 제가 만듭니다.
순전히 제 만족을 위해서죠.. 안그러면 울 아만 뒤처지는거 같을때요.
뭐 라벨지에 도형을 여러 크기로 만들어 출력을 해서요.
스티커 시험지를 만들어서 벽에 같은 종류씩 모아서 붙이게 한다던가... 그런거요.
요즘은 작은거 부터 아님 큰거부터 뭐 이렇게 하죠..
물론 한 두달에 한번 해 주나?
지금은 25개월인데요.
여러분 저 잘못된 열성 안부릴려고 정신차린거 맞나요?
저 오버하려고 할떄 제발 저좀 잡아 주세요.

참 그리고 우리 애 경우로 봐서는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에게 뒤진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고요.
물론 근처에 사는 여자에가 간판 글자를 막 읽을때는 하늘이 꺼꾸로 서는것 같더구만요.. 마음을 진정시키느라고 허벅지를 찌르고 있어요.. 허걱~~
한번 숨을 크게 쉬시고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지난 글들을 읽어 보세요.
제가 느끼기엔요. 니렇게 많은 정보에 조급해하기 보다는 많은 정보 속에서 진짜 옥석을 고르는 안목이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죄송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제넘은 짓을 한거 같네...(에구 창피~/쑥쓰럼)



미리내님의 글입니다.

> 조금전 폴짝폴짝님의 글 두개를 읽고 저도
> 누가 답해줄 수 있으랴....와
> 20개월에 학습지를!!!!! 하고 생각했었답니다.
> 답글 달려고 하다가 폴짝폴짝님 서운해 하실까봐
> 그만 두었는데 히플러님 글이 바로 올라오네요.
> 조금 전 저의 반응과 너무 똑 같아 동의함! 하고 소리쳐봅니다.
>
> 폴짝폴짝님
> 둘중의 하나로 정확한 답변 바람....이라는 글에는
> 아무도 답변을 달아 드릴 수 없답니다.
>
> 그냥 아이랑 놀아 주시면 안되나요...?
> 폴짝폴짝 손잡고 뛰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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