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이른 챕터북 읽기를 걱정해 주시니
그점을 유념하며 좀더 많은 그림책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챕터북은 매직 트리 1권 두챕터 정도 읽혀보니
무리없이 읽는 수준입니다.
본격적으로 챕터 들어간 건 아니고 나중에 보여줄려고
숨겨논 책, 애가 찾아보기에 읽어보라고 그냥 둔 것이구요^^;
영어 듣기는 자기레벨보다 약간 높은 걸 들려줘라해서
Nate 테잎를 들려주고 있습니다.최소 60%정도는 알아듣는 듯 합니다.
주로 비디오 녹음한 것 듣는 걸 더 좋아합니다.
영어 비디오는 너무 많이 보려해서 줄이려고 노력중이구요.
그리고 챕터북에 있어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
딸애는 지금에 와서는 빠른 편은 아니지만 3살때 한글을 떼고
4살때 속독으로 들어갔습니다.
과학, 생물 ,인체 등에 관심이 많아 그런책들을 특히 좋아했구요.
이번 매직트리 1권 읽을때도 공룡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들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접했습니다.
그런데 영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5살때 한글책을 잠시 멀리하였더니
8~10줄 정도되는 한글 그림동화책을 힘들다 못 읽겠다하며
저를 고민에 빠뜨리게 하더군요.
단계를 낮춰야하나 생각하고 있던중 애 아빠가 책 한권을 사왔습니다.
재미있다고 평이 좋길래 사봤다면서 '마법의 시간여행'을 내밀더군요.
글이 많아 딸애한텐 무리다, 그보다 짧은 그림책도 안 읽는데 하면서
손을 내저었지만 딸애 읽어보더니 재밌다면서
전권대여해서 다 보았습니다.
그뒤론 동생책이든 그림책이든 마법의 시간여행보다
글이 더 많은 책이든 아무 거리낌없이 들고 봅니다.
글 읽는 것이 자유로워졌다고 느껴지더군요.
아이에겐 자신에게 맞는 스토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림 동화책과 초등용 책은 그 영역이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동화가 그림을 통해 감성을 기르는 것이라면 초등용 책은
또다른 재미와 더 많은 정보와 사고를 접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유아기때 감성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다른 스토리와 책을 원하는데도
넌 나이가 6살이니까 그림 동화책만 봐라 할수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어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아이가 글 많은 영어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림동화를
멀리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예전보다 더 부담없이 영어 그림동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많은 그림동화든 아니든 말입니다...
제가 그림동화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계속
접하게 한다면 그리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매직트리를 보여주는 것은 그 책이 일종의 교과서 같은
책이어서, 영어 실력의 잣대여서가 아니라
외국의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는 검증된 책이고
무엇보다도 우리아이도 재미있어 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읽기의 한 수단이 될수는 있겠으나
일차적으론 우리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책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매직 트리 하우스 자체를 꼭 읽어내고야 말겠다는 목적은 아닙니다.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