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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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이 쑥쑥의 왕 팬이지요..매일 새벽 늦게까지 맘님들의 노하우를 보면서 스스로 많이 깨우쳐 가고 있는 선생님 이랍니다..
전 월,수,금만 한 학원에 오후에 두시간씩 나가서 7,8세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수업이 있기 전날에는 정말이지 새벽 3시까진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해 간답니다...
제 동생이 정말이지 학생들은 복 받은 거라고 얘기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한답니다..
이 아이들만이라도 확실히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오전에 같은 학원에서 매일 수업하던 것도 다른 선생님으로 교체한 정도구요...
아이들 수업 준비하는데만 에도 한달에 몇십만원씩 들이는데요..
동화책을 직접 구입해서 그 모든 아이들에게 무료로 매주 빌려주고 그러는데...
근데 오늘 한 학부모님과 상담 전화를 하던중 너무 기가막힌 일이 있어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이 어머님은 사실 지금 오전에 나오시는 선생님께는 불만이 많으신 어머니시거든요...그래서 저한테 자모회때 원장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 해주시더라구요..
9월달인가 부터 학원 밑의 한 공간을 오전 영어 선생님께 빌려 드리기로 했다구요..
그래서 그곳에 그 선생님이 영어 학원을 차리실 계획이라구...
그러시면서 원장님이 그 선생님을 엄청 칭찬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이 어머님이 아니라구...사실 그 선생님께 불만이 있다구 하시면서 다른 어머님들두 다 계신데 그곳에서 불만을 말씀드렸었데요..
그랬더니 원장님이 막 화를 내시더라구....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래두 자꾸 월급도 밀리구 이만저만 마음에 안드는게 너무 많아서 학원을 그만둘까 하다가도 아이들 때문에 그리구 저를 믿고 보내주시는 어머님들 때문에 그만 두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인데..
이런 얘길 들으니 도저히 그 학원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구요..
어쩌면 좋을까요?
어머님들께서는 지금 저의 수업에 대해서 너무 만족들 하시고 계신데..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저 처럼 열심히 준비 하는 선생님도 없을꺼라고 자부합니다...
그래두...이런 기분으로 어떻게 그 학원을 계속 나갈 수 있겠어요...
아래층에 영어학원을 세 줄꺼라면 적어도 저에게 미리 말씀이라도 해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교직자라면 적어도 아이들이 우선이어야지 이익이 우선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이 학원에 대해서 넘 실망이 커서요...
어머님들이 학부모라면...아님 저와 같은 입장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머님들의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었죠?
| [일반]어머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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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ld 등록일 2001-06-20 19:08 조회수 1,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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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어머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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