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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과 윤선생 병행하는것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어리숙맘

등록일 2006-04-21 00:20

조회수 3,83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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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3년차 남자아인데요. 지금 초1인데   주3회 오후반에 이어서 보냅니다. 갑자기 노출시간이 줄어들기도 했고 동생이 어려 영어 봐주기도 소홀해져 고심끝에 윤선생영어와 병행코자 생각했지요. 매일 꾸준히 할 수 있을것 같아서... 학원의 문법수업을 힘들어하는것같아 문법기초로 시작했는데...
오늘 첨 선생님이 오셨지요. 테잎에 한글 해설과 설명이 많아서 좀 걱정이 되더군요. 실컷 어렵게 3년 영어로만 익숙해지려고 영유에 보냈는데 초1에 한글설명들어간 테잎으로 학습을 시키는 것이 맞는지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면 어떻하나....경험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아들만 둘인데 제 체력도 좀 약해선지 피곤도 많이 타고 동생이 23개월이라  형 숙제나 학습좀 봐주려면 여지없이 엄마와 형아사이에서 끙끙거려 좀 어수선한 분위기랍니다. 영어 비디오보기는 즐겨하는데최신작 재미있게 웃으며 보다가도 하루 이틀은 4-5회 보기도하지요...일주일보면 싫증나 슬며시 한국만화영화로 빠지기도하고, 엄마도 집안잡사가 바쁘니 집안일땜에 관리 소홀.....하다보니 느슨해져서요.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한것같아 시작하긴 했는데...윤선생 5-6학제 수준교재하고 있구요.  근심되는 점
첫째-영유 3년차후 한글설명섞인 윤선생교재가 영어노출과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
둘째- 학원 문법이 어려울 것같아 문법교재로 시작했는데 아들놈이 학원에서 다 한걸 또 하냐고 하네요. 쉽다구요. 지겹다는 뜻이기도 했는데 스토리 위주의 교재가 더 나았을까요? 엄마는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윤선생님말로는 다 이해하고 있었더라고 하시네요. 더 흥미있는 교재로 시작한게 맞았을까요.
답좀 해주시와용...선구자님들...너무 어려워요.  힘들게 시킨것 유지 발전시키고싶은데 막막하답니다.
저 임신 출산 육아의 와중에서 큰 애 영어하나 건지려고 힘들게 왔거든요. 부담없는 리플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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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디맘 2006-04-21 11:07 
저의 큰 아이도 영어 유치원 3년 보내고  지금 초등 2학년입니다. 그동안 들인 공이 있는데 엄마 마음이 조급하지요. 저는 일단 말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전화 영어 신청해주었구요 대신 전 힘들어도 매일반 보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해서 1학년부터 챕터북 매직트리 하우스를 시작해서 캠잰슨 A to Z 미스터리 시리즈 매직 스쿨버스 기타 등등...무수히 읽었습니다.지금은 로얄드 달 시리즈는 거의다 읽은것 같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것들은 테이프도 같이 사줘서 듣게 했습니다. 워크북도 풀게 하죠 일주일에 두세번은...  비디오는 주말 에 특별히 시간날때 빼고는 잘 보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를 유지하자면 다른 것 할 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하고 주력하는것이 생기면 다른것은 좀 희생을 해야죠. 엄마가 신경쓰는 만큼 아이는 자랍니다. 윤선생은 영어 유치원 3년 다닌 아이에게는 교재비대비 좀 비 효율적이죠. 그 돈으로 영어책 테이프 워크북 이런거 사 주세요 애플리스 에듀카 코리아등에 가면 난이도 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습니다.
쥬피터 2006-04-21 10:11 
동생의 방해공작 환경에서 큰애 공부봐주는거 장난 아니죠? ^^
저는 작은애 등에 업고 큰애랑 영어하곤 했어요.
지금도 초3큰애랑 영어하고 있으면 다섯살짜리 둘째가 놀아달라고 칭얼거리죠.
그럼 옆에 눕혀놓고 한손으로는 둘째 등 긁어주고,
다른손으로는 큰애랑 영어하고,,,
그것도 안 먹히면 둘째한테 소리 버럭 지르고, 그러면 둘째 또 집안 떠나가라 울어재끼고,,,
아주 난리부르스죠.
 
둘째만 없으면 큰애 영어를 제대로 한번 봐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말썽장이 둘째아이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요,,, ^^
이런게 아이 키우는 과정이겠지요.
 
윤선생의 경우는 제가 직접 해보지 않아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윤선생도 제대로 하려면 매일 1시간~1시간30분은 투자해야 효과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님의 아이처럼 영어환경에 충분히 노출되었던 아이보다는
초등에 영어를 학습적으로 시작하는 아이에게 더 적합한 것 같구요.
 
학원 주3회로 영어다운 영어를 유지하기란 힘든것이 분명하지만
다분히 학습적인 윤선생을 병행하는건 초1에겐 좀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영어만 하는게 아닐테니까요.
 
저라면 매일 비디오 한편을 보게 하고, 읽어본 책의 테잎을 흘려듣기하고,
동화책을 많이 읽도록 하겠어요.
물론, 엄마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과정이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윤선생이 되었건, 그 무엇이 되었건
아이은 엄마의 손길이 뻗치는 만큼 자라는 것 같습니다.
 
지금껏 잘해오신것처럼 울트라 슈퍼 파워를 발휘하시어
지금의 답답함을 해소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만재아빠 2006-04-21 06:49 
영어 유치원 3년이면 바로 챕터북 들어가시면 됩니다. 윤선생 교재는 보지 못해서 제가 잘 모릅니다만 동화책, 챕터북으로 하시면 지루해 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소리"를 강조하셔야 합니다. 만화, 오디오북, 라디오 방송 등 집안에 융단폭격 하십시오. 집안 전체에 영어 소리가 흐르게 하십시오. 그러면 무엇이 어렵고 무엇이 쉽고가 사라집니다. 그냥 영어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그 자체로 한글 알아 가듯이 알게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초1 되면서 영유 보내다가 말았는데 집에서 책과 소리로 영어 실력은 더 늘어 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너무 심심해 하고 영어 유치원 아이들과 너무 만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다시 보내나 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자,수학 전쟁도 장난이 아닌 상태라서 아이의 시간관리가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초등맘 2006-04-21 06:25 
저두 5살부터 영어유치원보내고, 지금은( 초1)  학원다니고 있어요. 윤선생은  7살 10월 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님이 하시는 5학제 똑같이 하고있어요. 아이는 무척 힘들어합니다. 5학제 들어서면서 쓰기분량이 엄청 많아졌거든요. (첨 시작했을때 저두 한글 섞여있는 게 좀 걸리긴 했지만....)   학원에서는  어려운거지만 윤선생은 쉬워서 부담은 덜합니다. 전 학원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부담이되어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윤선생이 다채워주지 못할것 같아서, 또한 아이도 힘들어도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같이 병행하기로 결정했어요.  님의 경우에 맞게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해보심 나을것같애요. 님의 걱정하는 모습니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몇글자 남김니다. 그리고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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