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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8-12-15 01:58

조회수 7,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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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새벽 입니다.

아이가 공부 할 때 새벽 두시까지의 기다림이 얼마나 지루했었던지요.

소파에 12시면 쓰러져  잠들어 미안한 마음이었죠.

 

아직 정시입시는 시작도 되지 않았지만,수시로 65%이상 정도의 학생을 미리 선발하는

서울대는 내일 신입생 텝스시험을 시작으로 목요일 신입생 오티가 시작됩니다.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은 텝스시험 앞에서 또 하나의 시험시작에

울상입니다.서울대는 텝스성적으로 영어를 우열반 나누어 수업합니다.

 

오늘은 아들과 모처럼의 쇼핑을 했습니다.

옷도 몇벌 사고 신발도 사주었습니다.아들이라 특별한 재미는 없었지만 늘 말없이

침묵하던 아이의 입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쏱아져 나왔습니다.이렇게 말이 많은 아이였구나...

 

저녁 미사를 보고 우리 네가족이  맥주 한잔을 했습니다.

선배가 주량을 측정해 오라 했는데,생각보다 주량이 센듯 합니다.ㅎㅎ...

자신의 장래계획을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독학공부 내공으로 대학가서도 공부를 잘 할

자신이 있고,내일부터는 다시 공부에 몰입하겠다고 했습니다.아......

어려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아들은 공부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더군요.

서울대 면접 끝나고 지독하게 놀았지만,다시 공부가 자신을 불러주었다고 하더군요.^^

몇일전에는 서점에 나가 공부해야 할 책을 한보따리 사가지고 왔어요...어릴 때 서점에 손잡고

나가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이제는 혼자 누리고 있네요.벌써 이런 날이 왔습니다.

 

지나온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연금술사에 나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온 우주가 너를 도와주었다고....

초등1학년 때 아이에게 삼국지 시리즈를 배달해 주신 아주머님이 "너 나중에 서울대 갈꺼야"라고

덕담을 해 주셨는데,그 아주머님 이야기도 웃으며 했습니다.이 생각이 날 때 마다 어린 아이들에게

덕담을 많이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어린애를 만나면 덕담을 합니다.

그 금성출판사의 '삼국지'는 많은 책을 정리하면서도 소중히 간직했습니다.행운의 책이라는 느낌!

 

내일은 아이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가기로 했습니다.입시라는 것이 아이에게

인생의 가장 어려운 첫 관문이라고 생각할 때,혼자의 노력만으로는 뜻을 이루기 힘들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제 웹 칼럼에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를 가끔 올리며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모두 은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감사하지 않을 일은 한가지도 없습니다.

아이가 큰 슬럼프에 빠져 울고 있을 때 담임선생님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원서 쓸 때

사회과학대(정치,경제,외교,사회학,언론정보등 계열모집합니다)로 한단계 하향지원 할까...

참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그 때 경영학으로 소신지원을 밀어주신 분들...잊을 수 없습니다.

 

3년간 아이를 위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카톨릭교회의 '묵주의 9일기도'를 바쳤습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기도를 했고,시험감독을 하면서,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도 기도를 했습니다.

특별한 날을 빼고는 매일 미사를 드렸고,길을 가다가 길에 떨어진 쓰레기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수험생 엄마의 마음입니다.ㅠ...

일을 하는 엄마이기에 로드매니저 한번도 해주지 못했지만, 독서실에서 공부 할 때 새 밥을 해서

뜨거운 도시락과 간식을 싸서 들고 뛰어가 전해주었습니다.겨울에 밥이 식을까...목도리에 싸서

독서실로 달려가는 그 느낌...참으로 소박한 행복이었습니다.

 

아...이제 부터는 저도 입시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그동안 사고 싶었던 2년간 점찍어 두었던 귀걸이도

사고 스타벅스에 가서 친구들과 끝없는 수다도 떨 것입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냐? 아닙니다.하지만 평범한 학부모로 살면서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임에는

분명합니다.그 시절을 지혜롭게 지내기 위해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아이와 함께 고통을 나눌 수도 있고,신앙으로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던 입시까페의 어느 어머님은 2천배를 하시고 쓰러지기도 하셨습니다.그 분의

자제분은 삼수를 했는데,이번에 행복한 성적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불가능 할 거라고 생각했던

연세대 수시에 합격한 학생의 부모님은 매일 새벽 절에가서 108배를 하셨답니다.ㅠ.....

 

제게는 둘째 아이가 있습니다.한 번 겪었기에 쉽게 갈거라고 하지만 실은 더욱 두렵습니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안개를 헤치며 그 길을 걸어왔지만,그 길이 어떤 길이라는 것을 알기에

앞이 캄캄합니다.하지만 또 그 길을 가야만 합니다.성실히 가겠노라고 또 다짐을 합니다.

 

'난 널 열렬히 사랑했다.

 넌 나에게 그 백배를 돌려주었다.

 고맙다.삶이여.'   

  

  아빠가 아이의 스텐드에 수능 전날 붙여준 글귀입니다.^^

  이 글귀를 읽고 가슴이 뭉쿨했습니다.ㅠ...같은 심정이었으니까요.

 

 한잔 하고 완전 횡설수설인 듯 합니다.

 기쁨을 나누어 주신 쑥쑥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가득하기를 미사시간에 기도하겠습니다.^^

 아들맘님께 제가 한 턱 쏜다고 했는데...요즘 어디 가셨나요?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우리 큰 아들이 서울대 경영학과 .연세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과. 수시에 모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 고비 고비 험난한 길을 넘어 오늘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 올해부터 법대가 '로스쿨'로 전환되면서 각 대학의 경영학과는 각 대학의 최고 간판학과로
> 상당히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  
> 서울대와 연대,고대 입시 전형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지원해 보았습니다.
> 서울대 합격생중에도 연,고대 입시에 선방하지 못하는 학생이 상당수 입니다.
>  
> 일단 아이가 꼭 하고 싶었던 전공을 공부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어려서부터 제 손으로 오로지 엄마표 공부로 성장했고,입시지도도 엄마표로 했습니다.
> 연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에서는 장학금과 교환학생,유학,CEO 멘토 연결등
>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아빠는 서울대 합격증을 벽에 붙이고 연대경영학과로
> 진학하라고 (5~10년사이 대학 서열에 변화가 올거라고 예상한답니다) 조언하였지만
> 결국 서울대 경영학과로 진학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  
> 특히 어려서 부터 제 손으로 영어를 정성껏 지도했는데 그 실력은 서울대학교에서도
> 인정받아 1학년생들의 대학영어를 면제받고 고급영어 수강 자격을 얻었습니다.^^
> 특히 경영대는 아침 8시에서 9시까지 외국인과 프리토킹 수업을 하는데,이 수업도 면제
> 입니다.ㅠ....영어 공백기 3년이라 영어퇴행현상인데.
>  
> 다음주부터는 지금까지 한번도 다녀보지 못했던 영어학원을 다닐 계획입니다.
> 강남의 '해커스 토플학원'을 다니며 정말 체계적이고 아카데믹한 영어를 공부할 겁니다.
> 입학전 대학생들과 그룹스터디 형식의 토플공부를 할 겁니다.이미 중3때 토플cbt 만점에 가까운
> 성적을 득점하였지만 한국의 입시는 아이의 영어능력을 빼앗아 버렸습니다ㅠ....물론 텝스도
> 고득점했지만 스피킹이 강화된 ibt성적을 대학 입학전 받아두어 내년 교환학생 갈 때 쓰려고요.
> 1학년 마치고 교환학생 자격으로 미국대학가서 1년 공부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 cpa 공부도 시작해서 회계장교로 군대가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아이비 리그로 유학계획입니다.
> 우리가 막연히 '꿈'으로 생각했던 상상속의 일들이 하나씩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  
> 우리 아들은 평범한 아이입니다.
> 아이를 믿고 격려하고 늘 기도로 주님께 의탁했습니다.
> 입시라는 것이 반드시 실력으로만 승부낼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 부모로서 자식의 성적이 조금만 오르고 영어레벨이 한단계만 상승해도 참으로 기쁜데
> 서울대학 수시합격은 자식에게 받는 가장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입니다.
> 사교육없이 엄마표로 자식공부시키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 드릴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 6년간 게시판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지혜를 배웠죠.
> 3년전 수능날 "사교육시키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렸는데,쥬피터님이 농담으로 제가 쓰는 글마다
> 대박이라 우리 아들도 수능 대박날거라고 했는데,딱 맞추셨습니다.^^수시라 수능성적으로 간 건 아니지만요.
>  
> 시간이 나는 대로 칼럼에 제 기쁨의 이야기를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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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직장맘 2009-01-08 10:23 

아이고...눈물이 맺히는건 왜일까요^^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소중한 이야기 많이 나눠주세요. 축하드립니다^^

steady 2008-12-25 18:49 

제가 주책인건지, 글을 읽는데 감동의 눈물이 글썽여 집니다.

하니비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안드레아 2008-12-21 09:17 

하니비님 정말 축하드려요. 몇일 만에 들어왔더니 이런 기쁜 소식이.....

새벽달 2008-12-20 13:59 

별처럼 빛나는 하니비님입니다.

오늘 아침 오랫만에 기쁜 소식 듣고 제 가슴이 다 먹먹해집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서장군님 말씀대로 두 아드님 이 세상의 빛과 소금과 같은 청년으로 커갈 것을 기도합니다.

 

그리고...부탁의 말씀..

많은 분들이 이미 여러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하니비님... 책 내주세요~

 

 

앨리스 2008-12-20 19:49:42
모르는 님께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깊이 느껴져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전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님께 기도하는 맘을 배워갑니다..
님의 아드님은 분명 좋은 부모님의 뜻대로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 믿어봅니다.
복뎅이 2008-12-19 13:38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하네요.. 글을 읽는 저는 쉽게 읽고 하니비님의 결과에 대해 부러워했는데 그간의 과정이 그려지는 듯  하네요..

 

 이렇게 훌륭한 분을 어머니로 두신 아드님도 참 복 많은 사람이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코알라 2008-12-18 21:49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읽는내내 눈물이 앞을 가려요.  참 기쁘시겠어요.저의 아들 둘도 멋지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세연맘 2008-12-18 15:46 

고맙습니다.

루스 2008-12-18 09:35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리고 제 앞에 있는 세 아이를 보니 두려움도 앞섭니다.

최선을 다 해 줄 수 있을 까..

최선을 다 해 도와주고 싶은데..

 

정말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제 두려운 마음도 잠시 가라앉히고 하루 하루 성실히 살아야 겠네요.

제가 셋째 낳고 몸이 많이 안 좋아 졌는데 제 보약, 아이들 홍삼좀 주문해야 겠어요.

 

체력이 안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

 

존경스럽고 늘 따뜻한 답글 달아주시는 하니비님..

이제 좀 잠깐의 여유를 누리셔도 될 듯 합니다. 푸..욱.. 좀 쉬셔요.

워니맘 2008-12-17 17:55 

감동이 밀려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

가장 큰 선물 맘껏 누리세요...

경우맘 2008-12-17 10:16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글로서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쁜 소식들 많이 들려주세요^^

하주맘 2008-12-17 09:34 

축하드립니다.

오랜세월 아이를 위해 노력하신 하비님의 모습이 떠올라 감동뭉클입니다.

우리나라의 멋진 인재로 성장해서 나라를 빛내주는 큰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빛가운데 2008-12-17 01:03 

감사합니다.....깨닫게 해 주셔서... 님이 달고 계신 엄마라는 이름표와 저의 그것을 비교하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가 달고있었던 엄마라는 이름표는 왜그리도 오만하였던지요...왜 이리도 가벼웠던지요...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님이 남기신 주체할 수 없는 큰 여운에.. 쑥쑥 8년만에 글 남깁니다. 아드님들이 세상을 담을 큰 그릇으로

의미깊은 한 점을 찍는 귀한 보배로 완성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애경라지 2008-12-16 07:05 

하니비님의 글이 많은 분들의 가슴을 녹이십니다. 하니비님의 이름자는 익히 기억하고 있답니다.^^ 이제부터 학문이 시작되는 시점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저에게도 내년에 졸업인 고등생이 있답니다. 혼자서 계획을 짜고 열심인 아이에게 항상 마음으로만 갈채를 보내곤 한답니다.

링링 2008-12-15 19:53 

기운 없던 저녁 하니비님의 글을 접하며 갑자기 힘이 번쩍 나는걸 느낍니다.. ^^

 

그리고 눈물도 같이 나오니 이 무슨 현상인지요.. ^^;;

 

얼마나 긴 세월 아이와 교감하며 묵묵히 끌어오셨을지를 알기에 제 자신도 그 길을 미흡하게나마 따라가야겠다고 용기를 얻습니다..

 

둘째 아드님에게서도 몇년 후 이리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서장군 2008-12-15 19:4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하니비님의 글을 읽으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과연 저런 것이 어머니던가...문뜩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부끄럽고 숙연해집니다..

아드님이 이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길 마음 깊이 축복합니다.

 

애경라지 2008-12-16 07:00:54
서장군님, 빛과 소금이란 말씀에 감명합니다.
천지(세현마미) 2008-12-15 16:30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꾸준히 늘 한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하시던 그 모습에 축하의 박수를 전해 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행복하세요~~~!

니터 2008-12-15 15:52 

축하드려요.

멋진 부모님과 아드님들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전 아직 어린 아이들의 엄마지만 님의 말씀에 눈물이 흐릅니다.

작은 아드님은 또 어떤 아름다운 삶을 알게 할지...

하니비님 가정의 큰 경사가 나라의 경사가 될 겁니다.

초4맘 2008-12-15 14:54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하니비님 축하 듬뿍 드리고요,  님의 글을 천천히 읽는동안 아들사랑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훌륭한 인재 뒤에는 역시 훌륭한 부모님들이 뒤에 계신거 같습니다.

 

 

 

 

마니 2008-12-15 14:51 

쑥쑥초기부터 하니비님 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축하대열에 동참하고 싶어요.

지혜로운 엄마는 가족의 축복^^ 이지요.

기도속에서 길을 찾아가시는 지혜로운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트윈맘 2008-12-15 14:51 

괜히 감동받아 코훌쩍거리고 읽었습니다.주책이죠?넘넘 축하드리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다라고 하신말 가슴깊이 새기렵니다.애들델구 영어학원가는지라 이만...^^::;

슬비 2008-12-15 13:58 

하니비님, 이 게시판을 지금에서야 읽습니다.

정식으로 축하 드리고 싶어서요.

액이 낄까 입방정 떠는 것 같아 축하도 조심스러운게 입시가 아닐까 합니다.

 

요즘 입시, 다양한 수시전형에, 종류따라 합격 시점이 다른 터라

1차 합격이다 이러면 이걸 축하를 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망설여 지더군요.

아끼던 제자 아이가 결국 서울대 특기자 전형에서 낙방했어요. 1차 합격까지 보았거든요.

성격이 참 좋아서 제가 속으로 많이 아꼈었죠...

 

하니비님, 지난 주말 김연아 선수의 아쉬운 결과에 저마저 마음이 아팠었어요. 연아양에게는 왜이리 감정이입이 되어 버릴까요...^^

김연아 선수가 닮고 싶어한다는 "미셸 콴"이란 선수의 동영상을 링크따라 좇다가 보게되었어요.

한마디로 경악.

경기를 즐기며,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하던 선수, 관중석의 언니(동생?)도 함께 같은 표정으로 울고 있더군요

 

완벽이란게 저런거구나...

경외스러웠어요. 2003년이면 한창 제인생의 바쁜 순간이었는데 그땐 알지 못했던 선수가 지금에야 제게 새로운 감동을 주었어요.

 

하니비님도 이런 충만한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

저는 꺽인 몇살 운운 하며 스스로 나이 핑계를 대며 인생을 마루리 하는게 아닐까 우울했거든요.

신선한 자극을 맛본 주말이었어요.

자식농사도 결국은 "나"를 가다듬는 과정이기에

제 눈엔 신기에 가까운 경지를 이루신 대선배님께

깊고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기도맘 2008-12-15 11:32 
님의 글을 읽으며 어느덧 나의 길에 나침반이 되었고 저희 학교 어머님들께 하나의 입시전략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표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님의 글을 프린트해서 보여드렸습니다. 님의 배품과 기도는 저에게 항상 뭉클함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양육하겠습니다.
수다맘 2008-12-15 11:29 

많이 배우고 부모로서 엄마로서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지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엄마로서의 모습 배우고 갑니다.

혁준맘 2008-12-15 10:46 

저도 아침부터 울었어요.

아이를 20년간 키워오시면서  때론 아이로인해 울고, 웃었던 많은 일들을 마무리지으며 큰 선물을 받으셨네요.  조기교육부터 흔들림없는 부모님의 주관으로 아이가 혼자서도 독학할 수 있는 (대학에서조차도)

강한아이로 키오셔서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혁준맘 2008-12-15 10:48:48
아이를 위한 큰그림그리신 것 정말 부럽습니다.
모든것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고합니다
모든꿈을 이루실줄 믿습니다.
축하합니다
마누 2008-12-15 07:45 

에고..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그간의 하니비님의 노력과 마음이 다 보입니다.

너무나 존경스럽고 그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제 모습에 우리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성당에 나간지 7개월여.. 세례 받은지는 한달도 채 안된 초신자입니다....아침마다 조금은 게으름을 피워가며 묵주기도를 드리고 매일미사를 읽고 있습니다.저도 하나비님처럼 성심으로 기도하고 정성을 다해 아이들의 미래에 좋은 결실을 맺도록 도움이 되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니비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우리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받는 인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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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비님 축하드립니다

[8]
연아당 2008/12/15 3,9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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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 2008/12/15 4,49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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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28]
하니비 2008/12/15 7,02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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