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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는아이

글쓴이 코꼬이 맘

등록일 2006-05-12 13:25

조회수 1,79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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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남아 엄마입니다
그동안 영어공부라고 따로한건 없고 그저 작년부터 아이에게 영어를 해야한다고만 귀가 따갑게 잔소리 해왔던것 같아요
제생각엔 그렇게 얘기하면 언젠가 관심 갖고 하겠다고 할줄 알았거든요
전 그때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맘먹었구요
근데 아이는 이제 "영어'라는 말만 나면 스트레스 받는 눈치예요
엄마가 흥미를 끌어주긴 커녕 질리게 했나봐여
영어는 힘들고 재미없는 '공부'로 받아들이는것 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로 접근하고자 "**비디오 보자" 라고 얘기하면 좋아하다가도 영어로 된걸봐야한다면 안본다고 얘기하네요
굉장히 활동적인 아이라 집안에 있지 못하고 학교다녀오면 바깥놀이를 즐겨하는 아이입니다
집에서 3시간 영어 노출 시키는것 조차 쉬운일이 아닌데 어찌할까요?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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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2006-05-15 09:50 
아마도 인터넷 사이트에 검색해 보시면 홈피가 있을거에요.
체인형식이구요. 집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 영어 가르치더라구요. 과목은 전문화 되어 있어서 수학,논술이 있구요. 영어같은경우 한달에 한번씩 원어민수업이진행됩니다
영어 같은 경우는 수업 방식이나 프로그램이 꽤 괜찮은걸로 알고 있어요.(주2회,주3회)
대신 공부방 마다 선생님에 따라 운영방식이나 수업 스타일이 다를수 있으니까 선생님을 만나보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거기서 배운 애들이 영어 같은 경우는 회화 실력이 굉장히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가까이에 있는 공부방을 찾아보세요 . 멀어서 못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학원처럼 차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걸어 가는 거리에 가까이 있으면 좋아요.  www.eriedu.co.kr
사샤삭 2006-05-14 10:05 
6학년인데 일학년때부터 제대로된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첨에 울집 컴퓨터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당시 아이가 한성깔 했었는데 모르는 소리만 나오는걸 자꾸 하라고 하니까 지 성질 못이겨서 컴퓨터를 손으로 치고 그랬습니다. 그때 그 성깔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휴 다행이죠.
 
연필잡고 하는 건 꿈도 못꾸고, 집중듣기 10분이상 꿈도 못꾸고 그나마 풋풋이나 파자마샘 같은거 제가 미리 다 해보고 옆에서 온갖 애교와 과장을 써가며 아이 관심을 끌어냈죠.
 
밖에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짧게 끊어서 여러번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해보세요. 집중듣기 첨엔 5분정도 부터, 비디오 보고 싶을때까지만, 영어시디 다음단계로 넘어갈때까지만 다시 나가서 한시간 놀다 들어오면 또 한번 반복으로
 
그러면서 양을 점차 늘려나가다 보면 나중엔 자라고 해도 영어책이 넘 재미있다고 더 듣고 자겠다는 말 나옵니다. 영어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으로 영어를 접하게 한다면 어느날 영어라는 큰산을 부담없이 넘고있는 아이를 보게 된답니다.
 
주변에  해리포터도 넘 쉽다고 하더라식의 염장성 이야기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같은 종류 물고기도 키우다 보니 각각 성격이 다 다르던데 아이들마다 각각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분명히 내아이에게도 다른 장점이 있으려니 맘을 다독이면서 길게 보고 쭈욱 나가세요.
 
 
지나가다 2006-05-13 08:44 
아이로 하여금 엄마가 영어 공부를 강요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게 하는 게 먼저 일거 같아요. 옛날 생각해보면 저희들도 하라고 강요당했던 건 더 하기 싫었던 기억이 있쟎아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영어는 엄마가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야."라는 분위기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영어책을 엄마가 읽는 거예요. 테잎도 틀어놓되 "이거 넌 안들어도 돼. 엄마공부하는 거니깐." 비디오도 아이에게 와서 봐라 하지 마시고 이거 엄마 보는 거니깐 넌 안봐도 돼. 하면서 엄마 혼자 재밌게 보는 거예요. 꾸준히 하시면 언젠가는 "뭐 보는데..?" 하지 않을까요? 쩌비.. 수가 너무 뻔한가요? 요즘 초등학생 영리해서 금방 알아차릴까요? 제가 울 아이 6살때 써먹은 방법인데.. ^^;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1206 2006-05-12 14:01 
영어비디오로 하지 마시구요. 하루에 딱 십분 분량만 하심 어떨가요. 아주 아주 간단한 거 있잖아요. 마트에도 많이 팔던데...어차피 공부로 인식하게 된 영얼 비디오며 생활회화 한다고 해서 애가 공부 아닌 놀이로 받아들이진 않을거 같구요.
듣기 왕창 해주리라 맘 먹지 마시구...그냥 딱 오분 듣고 하루 한문장 한단어 배우기 하심 어떨지요.
아이들도 자기 잘 못하는거 하기 싫어해요....그러다 영어에 재미 붙이면 비디오며 테입이며 들을 수 있게 집에 전시 좀 해두시구요.
 
1학년은 자존심 강할 나이니 칭찬 무지 무지 많이 해주세요. 따지고 보면 저희보다 엄청 똑똑한 영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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