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 기범맘님의 글입니다.
> 달랑 아들 하나 기르는 지방 사는 맘입니다.
> 경험이 없어서 매일 갈팡질팡하는 줏대 없는 맘이기도 하니 마음을 너그러이 하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 다름이 아니라 이제 초등 1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학원을 보내면 매사 다니기 싫어하고 궁시렁대는게 문젭니다.
> 집에 선생님이 오시는 수업은 1년이 넘게 하기도 했는데요 ,학원으로 다니는 건 이상하게 싫어하고 이런저런 탓도 많이 합니다.
> 태권도 학원도 2개월 다니다 하도 울고불고해서 그만두었는데 막상 원장님은 너무 잘하고 문제없던 아이라고 뜨악해하십니다.
>
> 이번엔 영어학원을 보냈더니 (물론 아이와 충분히 상의하고)태권도보다 재밌다하더니 2개월 지나니 또 다니기 싫어합니다.숙제가 너무 많다고 툴툴거리고 그럼 숙제하지 말라해도 끝까지 징징거리고 숙제를할려고 합니다.
> 오늘은 집에 선생님 오시는 거 했으면 좋겠다 합니다.그럼 엄마랑 숙제 많이 해야한다하니 그래도 학원은 다니기 싫다합니다.그러면서 원어민 선생님 시간에는 재밌기도 한데 반 친구들이 너무 많이 떠든다고 툴툴입니다.
>
> 사실 제가 영문과를 졸업하고 아이들도 가르칩니다만 제 아들만큼은 정말 다루기가 어렵고 힘드네요.말 배울때부터 영어에 노출은 꾸준히 된 편이라 잘하지는 못해도 영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다만 단체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해요.다행히도 학교는 잘 다니고 숙제도 혼자 힘으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범생(?)스타일이긴 한데 왜 학원 생활을 싫어할까요.동네에 친구들하고는 매일 저녁까지 어울려서 잘 놉니다.
>
> 이런 아들에게 어떤 교육방식을 해줘야 할까요.
> 제가 혼내기보다는 주로 말로 알아듣게 타이르고 아이와 타협점을 찾아내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자칫 아이 눈에 우유부단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나약한 엄마마음을 알고 아들이 더 징징거리는 건지...
>
> 육아 경험이 없어서 더 갈팡질팡이네요.적당한 선에서 강하게 보여야하는 건 알겠는데 자칫 영어를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도 되고요...(지금까지 영어를 재밌게 노출시키느라 무지 고생많이 했는데 억지로 학원 보내서 흥미를 잃을까봐 사실 걱정이 좀 됩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선뜻 들어주기도 또 어찌될지 ...
>
> 질문의 요지는요...태권도는 두 번 원을 옮겨 보냈는데 2개월을 견디지 목하고 관두었습니다.영어학원은 그 정도로 가기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집으로 선생님을 불러달라합니다.
> 가긴 가는데 툴툴거리는 거죠. 학교 생활은 모범적으로 잘하는 아이입니다.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꼼꼼합니다. 전형적인 A형 기질이 있는 아이입니다. 어떤 육아방법을 취해야할까요.
> 육아 경험많으신 분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