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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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집에서 딸아이(초3)와 간간히 생활영어를 하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엄마예요.
5살짜리 동생도 있고 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며
모진 마음으로 사전 들춰가며 하루 대화의 60% 정도를 영어로 시도하고 있어요.
(근데 따지고 보면 애들이랑 하는 말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엄마가 오버를 많이 해줘야 효과가 있는 듯 해요.)
엄마만 해보겠다는 결심이 섰다면(요거 무척 어려운 일이죠,,,),
초딩 이후에도 충분히 가능하고,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아직 딸아이의 실력을 자신있게 내놓을 처지는 아니지만요,,, ㅠㅠ
순전히 저희 아이 경험에 비추어 장점을 말씀드리면,,,
1. 어떤 표현을 몇번만 얘기해주도 바로 터득할 수 있어요.
유아는 수십번 말해줘야 반응을 하지만,
머리 큰 애들은 그만큼 인지능력이 발달했으므로 바로 반응할 수 있어요.
가령, The weather is changeable.이란 표현을 할 때,
change와 able의 의미를 알고 있으므로 한번만 얘기해도 바로 이해합니다.
2. 별도의 회화문장을 외우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해요.
코스북 따로 하지 않아도 그 안에 나오는 표현을 생활 속에서 해주면
저절로 체득할 수 있어요.
3. 오디오나 비디오, 책 등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 "짱"입니다.
4. 머리가 컸으므로 집에서 쓰는 대화 정도는 빠른 시일안에 터득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5. 초3이면 이것 저것 하느라 시간이 부족할텐데
생활영어를 통해 돈과 시간이 들지 않는 영어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돼요.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요,,,
1. 유아에 비해 output의 속도가 떨어지고, 능동적인 영어로 가는 길이 험난해요.
(수동적인 영어실력은 빨리 늘죠,,)
2. 모르는 표현이나 어휘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말은 아예 시도하지 않아요.
3. 밖에 나가서 영어를 쓰면 잘난척하는 것으로 비춰져 "따"를 당할 수 있으므로,
영어사용환경이 제한되어 있어요.
4. 집에서 쓰는 대화가 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맨날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게 되요,,)
엄마가 새로운 주제를 찾기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해요.
한마디로 엄마가 생활영어를 즐기지 않으면 이것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저희는 제한된 주제에 대한 대안으로 영어책 읽고 영어로 요약하기를 자주 해요.
대략, 이 정도 떠오르는데 유아나 초딩이나 공통점은
흥미를 더해줘야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아요.
저희 딸내미는 특히 집에서 가끔씩 하는 영어 요리시간에
폭발적인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며 영어로 이러쿵 저러쿵 하기를 좋아해요.
이상, 생활영어로 용을 쓰고 있는 초3 엄마의 수다였습니닷!
히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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