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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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01_1.doc (318KB)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요샌 너무 고수들도 많이 계시고, 아이들도 너무 잘하여 맘 약하고, 글 솜씨 없는 저로썬 글쓰기가 겁나서 항상 눈팅만 했었지요.
그래도 쑥쑥 덕에 발동걸린 영어, 영원히 쑥쑥과 함께 해야할 것 같아서 ...
재윤이는 27개월땐가 영어 모임을 하면서 영어에 발을 담근 이래, 지금(초등 2학년)까지 그냥 집에서 엄마표(이젠 엄마표라고 하기에도 좀 뭐하네요, 해주는 게 별로 없어서)로 영어를 접하고 있어요.
노래 부르고, 춤추고, 책읽고, 만들고... 유아때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재윤이와 함께 하면서 참 행복한 (물론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시간들을 보내왔어요.
전 영어모임을 했던게 정말 제 인생과 재윤이 인생에 있어서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엄마랑만은 할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모임에서 같이 하였고, 덕분에 재윤이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지금까지 가깝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7살 언젠가 부터 챕터북 맛보기를 조금 하다가 본격적으로 1학년 중반인가 들어서면서 챕터북을 많이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1학년 초에 매직 트리하우스를 한번 보여주었지요. 아이가 자기가 이걸 어떻게 읽냐면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긴 책을 목이 터져라 읽어주고는 저도 말았지요. 그리곤 대신 읽은 것이 Nate the great 이었어요. 매직 보다는 짧고, 어떤 것은 칼라 그림도 있고 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매직 트리하우스는 그러곧 아이가 별 관심이 없길래 포기하고 있다가 2학기엔가 다시 보여주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발동 걸린듯 읽어내려가더군요. 자기가 이걸 왜 안 읽는다고 했느냐면서... 하여간 읽으라는 소리 안해도 자기 스스로 궁금하니까 하루에 2권씩도 읽고...역시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재윤이가 읽길래, 저도 그때부터 한권씩 한권씩 읽기 시작했어요. 물론 전 아직도 다는 읽지 못했어요. 왜 이리 그런 시간이 안나는지...
어쨌거나 읽다 보니, 역사적인 사실이 배경이 되는 내용도 참 좋고, 작가가 읽어주는 발음도 참 듣기 좋고(아주 또박또박, 천천히...그래서 싫어하는 아이도 있다네요)..
그냥 한번 읽고 놔두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라 학원도 안가는데 이걸로 공부라도 좀 해보자 싶어 작년부터 워크시트를 조금씩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은 몇권만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요.
책읽으면서 같이 워크시트를 해보니 정리도 되고 좋더라구요. 단어도 한번 짚어보고, 내용도 한번 짚어보고, 또 역사적 배경도 쫌 알아보고, 아이의 다른 생각도 펼쳐보고....
한 10권 정도 했을때 제가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재윤이에게 재윤아, 어떻게 더 해볼래? 하고 떠보았더니, 계속 문제 만들어 달라고, 고맙기도 하면서, 에고~귀찮기도 하면서...
워크시트 안에 랜덤하우스에 있는 내용과 enchantedlearning 에 가서 이것 저것 찾은 것도 같이 넣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새 재윤이가 다른 책을 읽느라 잠시 쉬고 있어요.
제가 다시 여유가 생기면 다시 시작해 봐야죠. 둘째도 있으니까..
허접하지만, 그냥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이다 생각하시고 그냥 참고로 봐주셔요.
일단은 첫번째 워크시트만 올려봅니다.
물론 아이가 원치 않으면 보류하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우리 아이들 모두 화이팅!! 쑥쑥 엄마들 화이팅!!
dongkimam 
쑥쑥 덕에 발동걸린 영어, 영원히 쑥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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