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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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영어홈스쿨을 운영하고 있어요.
4학년 아이들 그룹은 중학생을 가리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학습태도가 좋은 상위권 아이들입니다.
저희 홈스쿨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다른 외국어전문학원에서 1년 이상을 다녔던 아이들이었어요
1년 이상을 다닌 아이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회화 몇마디 아는 수준이었고, 읽기는 거의 안되어있는 수준이었답니다. 한 아이는 회화중심, 다른 아이 둘은 통문장으로 노트에 열심히 베껴
암기하는 학원에 다녔었답니다.
세명모두 상위 1%에 드는 아이들이 영어만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엉망인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그래서 처음에 파닉스북(smart phonics 2), 코스북(Gogo loves English 1), 리딩북(Learn to read)을 기본교재로 정했습니다. 하루에 3가지 교재를 골고루 진도를 나가시는게 좋을거에요.
저 역시 교재를 고르느라 반나절을 다 보냈었는데요...교재역시 처음부터 어려우면 아이가 따라가기 힘들고 그렇게 되면 샘 역시 지쳐서 하루하루가 고역이 된답니다. Gogo가 좀 내용이 쉽죠. 그룹이 아니다 보니 게임을 하기가 어렵긴 하겠지만 배운 내용을 게임화해서 수업을 진행하면 아이들은 훨씬 더 적극적이게 되지요.
* 코스북
side by side나 interchange의 교재를 잘 아시겠지만, 역시 회화책은 문형을 변형해 보는 연습 또한 중요한것 같아요. Role play 한후 교재에는 없지만 실제 눈에 보이는 ... 사물들을 가르치며 연습을 하는게 많이 도움이 될거에요. what is this?에서 집안에 있는 사물들을 하나씩 짚어가시면서 하다보면 이 표현 절대 안 잊어버립니다.
4학년 아이들은 학습적으로 접근을 하셔도 무방한것 같아요. 단어암기도 너무 잘하지요.. 잘 안외워지는 단어가 있으면 좀 더 쉽게 재미있게 외우는 방법을 샘이 모색하는게 좋아요. 예를들어 chair이 안 외워지면 "의자가 발에 chair"이런식로요..ㅎㅎ 좀 유치하긴 하지만요.
* 파닉스
sight words는 암기를 시키시고 그날 배운 거에 대해서는 게임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아요.
단모음을 i를 배웠다면 파닉스 빌더를 이용하여 시간재어 빨리 읽기를 하신다거나 그날 배운 단모음 i.. 예를들어, big이라는 단어를 써서 가위로 잘라보게 한 후 다시 단어를 조합해 보는것도 아주 좋아요.
또 big, pig, dig, hit, sit...등의 음가를 하나하나 잘라 섞은 다음 샘이 내주는 소리를 듣고 아이가 글자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 Reading
처음이니 런투리드처럼 규칙적인 패턴이있는 책이 좋아요. 반복해서 읽기를 한 후 아이가 자연스럽게 읽기가 되면 역시 문장 만들기. 4학년은 이해가 빨라 여러가지 craft가 불필요한것 같아요. 단지 reading에 촛점을 주셔야지요. 그러다가 차츰차츰 내용도 다양하고 흥미있는 책으로 옮겨가면 되지요.
마직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솔직히 교재가 좌우하는 힘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 교재를 어떻게 샘이 잘 요리하느냐에 있는 것이지요. 똑같은 교재라도 수업하는 샘의 스타일에 영어를 즐기는 아이가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가 될 수 있지요. 아이들 역시 샘 스타일에 맞는 아이가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는 것 같아요. 둘을 융화하기위해서는 결국 또 샘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결론이 나오죠.
지금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가리치고 있지만 ,10여년전 중학생들을 가르쳤을때가 훨씬 힘이 덜 들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는 중학생들의 흐름이 내신시험대비라는 한가지 목표에만 달렸으니 말이지요. 지금은 학부모들의 넘쳐나는 영어에 대한 욕구로 샘들은 엄청 연구하고 노력해야 되는 것 같아요. 힘은 들지만 제대로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과정이라고 봐요.
교보도 물론 종류가 많지만 영어전문서점을 한번 방문해 보세요. 여러가지 조언도 듣고 훨씬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또 쑥쑥맘들이 정보에는 한몫하니 자주 들어오시구요...
그럼 이만...
범일맘 
쑥쑥 덕에 발동걸린 영어, 영원히 쑥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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