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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님, 교육청 영재시험에 대해 잘 아시나요?

글쓴이 미즈리

등록일 2008-12-18 20:49

조회수 3,46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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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님,
지방의 교육청 영재 2차 통과 했어요.

27일 3차 시험이 있는데 제학년 학교 수학과 과학만 공부한 처지라

욕심 내지는 않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출제 경향은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영재교육원 대비 학문적성검사 문제집을 신청해 놓았는데요.

이것도 후회네요.

그냥 과학교과서 한번 읽어보고, 그동안 풀었던 수학심화문제 중 틀린 것이나

한번씩 풀어볼 걸 그랬어요.

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정보 얻기도 힘 들고......

문의 드릴 것은 논술시험에 대해서......

오전엔 학문적성검사, 오후엔 논술시험을 치룬다고 하는데요.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아시는지요?

과학논술인지, 수학논술인지, 아니면 시사적인거나 또는 이와 비슷한 일반 논술인지......

혹시 예제까지 하나 만들어 주시면 더욱 고맙겠구요.

학원을 보내지 않으니 이럴 때 참 서럽네요.

좋은 정보, 꼭 좀 부탁드립니다.

참, 제아이는 초등 4학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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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2008-12-21 12:07 

아구^ 깜딱이야....

죄송합니다..연말이라 제가 직장이 바뻐서 도통 시간이 안나 이제서야 봤네요...

먼저 2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학문적성검사는 교육청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셤을 보며

12문항에 90분의 시간을 준다고 합니다..

일단 문제유형은 단답형과 서술형 혼합으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구요..

~~풀이과정을 설명하시오-- 풀아과정과 답

 ~~값은 구하시오.. 하면 보통 단답형인줄 알고 답만 쓴다고들 하는데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이것 또한 그 과정을 쓰는게 점수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오후에 보는 논술시험은 일부 교육청에서 이뤄지는 형태라 ...저도 뭐라 말씀드리기가.....

보통은 오후에 면접으로 이뤄지는 데도 있는것 같아요

 

4학년이면 5학년것까지 수학 과학 교과 심화를 다뤄보셔아 하는데 그다지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쩝~~

과학은 과학잡지를 많이 본 아이들이 유리했다고 합니다.

 

서울지역은 지원분야만 셤보고 경기도는 수학과학 통합으로 시험보는 것 같아요..

예상 문제집으론 에듀왕과 1031을 많이 풀더라구요..매스티안도 있는데...

...............그리고  학원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뛰어난 애들이 많더라구요...

슈퍼영재아는 오히려 학원다니지 않는 아이들을 뽑는 케이스랍니다...

 

저도 첨이라 사방팔방 뒤지고 정보 얻는 중이라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얻은것은 이 시험을 통하여 또다른 아이의 재능을 발견했으며  

좀더 나아가 확장된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는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할아버지 2008-12-19 15:49 

-.지방은 어제 발표한 모양이지요? 서울 우리 지역은 오늘 1시에 발표했습니다. 과목별로 최종 선발인원(20명)의 두 배인 40명 명단을 발표하였습니다.


-.서울은 3차가 27일이며 그날 학문적성검사를 오전에 실시하고 오후엔 면접을 합니다. 단 면접은 동점자에만 적용하는 등 합격여부와 별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즉 서울은 논술시험은 없습니다...그 지역 관할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3차 시험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우리아이도 집에서 공부하여 이번 처음 응시하여 2차에 합격하였습니다...지금까지 이 시험에 응시한다는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1).12월 4일 기말고사 직후 담임의 권유로 이 시험에 응시하기로 하였고, 그 즉시 “영재성시험과 학문적검사에 대한 예상문제집 각1권” 구입하여 소나기 공부를 하였습니다.


2).먼저 영재성검사 문제집을 진행하면서 느낌은 “이해력, 관찰력, 집중력”의 test란 판단을 하였습니다. 특히 출제문제의 50%정도가 수학과 관련된 문제이며 부분별 기초력 test 정도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깊이 생각(관찰)하여야 원하는 정답에 접근하는 형태의 문제임을 깨달았습니다...결과적으로 국어수준이 열쇠이며 수학도 상당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3).지금 학문적검사 문제집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중 끝나게 될 겁니다. 역시 소나기 공부를 합니다. 이 문제집에서 느낀 점입니다.

(1).문제의 난이도는 대부분 기존 문제집 상위급 수준에 해당합니다.(올림피아드해법이나 왕수학응용의 고난이도 문제와 비교하는 것임) 즉 이들 고난이도 문제풀이가 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난이도 깊이만으로는 이들 문제집의 고난이도를 상회하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그러나 보통 학교에서 공부 잘 하는 정도의 수준과는 거리가 크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다만 이들 문제집과 차이가 뚜렷한 부분이 있습니다...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가볍게 간단하게 답변을 하여선 정답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문제가 원하는 답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관찰(? 생각)하여야 올바른 정답에 도달한다는 뜻입니다...


(3).“학문적검사”에 나타나는 기출문제를 감안할 때 3차 시험은 말 그대로 수학실력의 경쟁이 될 것이라 봅니다. 전문학원에서 적극 준비한 아이들과의 경쟁으로 엄마표 공부의 결과와 비교되는 한 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밤 2차 합격에 대한 축하의 의미로 가족 외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성탄절은 낮시간엔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최선을 할 뿐입니다.

 

-.답변이 아무도 없기에 무경험의 내가 글을 썼습니다...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그리고 추후 이글은 삭제하겠습니다...건투와 행운을 빕니다.


 
미즈리 2008-12-19 19:51:48
할아버지님,영재시험 준비과정과 격려의 말씀 올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할아버지님 손자분처럼 본인이 원해서 치루는 시험도 아니고,
그렇다고 엉마의 욕심에 의해서 미리 준비된 상황도 아닌,
그저 학교에서 운 좋게 선발되어 경험 삼아 치룬 시험에서
합격된 것인지라 그 뒷처리가 참 힘겹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므로 주변에서 정보 구하기도 싶지않고,
인터넷을 뒤져보아도 3차 시험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올리고, 영재교육을 받고있는 아이의 엄마들에게 조언을 구한 후
돌아오는 답들은 적어도 1년 이상은 학원에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들이었습니다.
가만 살펴보니 우리 아이와 함께 2차 합격한 학교 친구들은 모두 수학과 과학 학원에서
영재원 대비 특강을 받고 있더군요.
이게 무슨 영재입니까?
참 우울하고 씁쓸합니다.
할아버지님, 저희 아이는 그냥 개념 위주로 수학과 과학을 정리하게 하렵니다.
아이가 원했던 것도 아니고 준비했던 것도 아니기에 갑자기 생긴 욕심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님, 손자분은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분발하여 꼭 합격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비싼 돈 들이면서 전문학원 다니지 않고서도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실을 증명하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님께서 삭제하시겠다고 하셨음에도 이리 댓글을 다는 이유는
저처럼 정보를 구하지 못해 쩔쩔 매는 가여운 어미들을 위한 배려 차원이었음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손자분께서 추후 영재시험에 최종 합격하여 영재원 교육을 받게 된다면
그 진행 과정도 세세히 풀어놓아 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할아버지님 가정 모든 구성원들이 항상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할아버지 2008-12-19 20:13:11
미즈리님, 현실을 탓하지 마시고 빨리 흡수하셔야 발전합니다.

솔직히 영재성검사 시험 응시 전에 몇 문제 출제되는 지 여부가 궁금하였습니다...시간과 출제 문항수를 감안하여 아이에게 시험에 응하는 요령을 지도할 필요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시험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시험 후 아이를 통하여 24문제 출제 된 것을 알았습니다.

학문적검사는 12문항이라는 느낌입니다.

당초 우리아인 4학년 말까지 아무 잡념없이 6학년 과정의 선행을 마치고 5학년 말 경에 올림피아드경시와 영재원응시를 적극 준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오직 선행에 집중하여 왔을 뿐입니다.

갑작스런 응시 결정으로 소나기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1주 정도의 기간에 문제집 1권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5학년 과정을 심화부분까지 선행을 마친 실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2차 시험을 앞두고 문제집 2권(영재성, 학문성)을 살피면서 이런 판단을 하였습니다... 2차 시험이 관문이다...다행히 독서 수준이 상당하여 60%선 합격 가능성을 점치었습니다. 만일 2차에 합격한다면 3차는 오히려 더 긍정적인 70% 확율을 예상하였습니다...결과는 두고보아야 겠지요. 다만 그만큼 1년 앞선 5학년 과정까지 깊이 있게 선행을 한 결과가 3차에서 나타나리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두고 보아야 겠지요...과연 전문적 교육을 받은 아이들과 집에서 최선을 한 아이의 대결의 결과가 나도 궁금합니다....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만일 마지막 단계에 성공한다면 필히 지난 과정을 공개하겠습니다. 함께 우리아이 합격을 기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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