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젊은 부모님들 의견 교환 장소에 괜히 끼어드는 것 같아 망설여 지지만 선배로서 한마디 하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영어를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누구에게 무엇으로 배워야 하는 지 하는 고민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알파벳을 배운 세대입니다. 그리고 그런 영어로 20 여년 전 유학을 갔던 사람입니다. 전공 서적은 모두 영어로 공부하여 책을 읽고 이해하는 정도야 문제없었습니다만 입도 안열리고 귀도 안열려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는 소설책 몇 권 분량입니다. 또 그런 실력으로 미국회사에 취직했으니 한동안은 말하기도 노이로제...게다가 저의 발음은 경상도 식이고...
이야기를 돌려서 그당시 인도 학생들 싱가폴 학생들 홍콩 학생들...음 그 학생들 때문에 기죽었습니다...발음은 이상 야릇하지만 자기 할 말은 다하고 다 알아 먹는 미국 교수님들...좀 표현하자면 저는 언어장애자와 다름 없었습니다...오랜 세월 지나 이제야 영어가 한국어 처럼 익숙하게 되었지만 지나간 시간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문제는 혀가 굳기 전에 (발음과 청각을 제어하는 뇌) 영어 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결론은 도출이 가능하나 그 다음 어떻게 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가 하는 두번째 문제가 시작되겠지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알맹이도 없게시리 중학교 때는 분명히 많이 늦다는 사실입니다. 뇌의 운영체제가 한국어에만 익숙해지면 새로운 언어로 뇌를 이중 제어한다는 것은 점점 어려워 집니다. 공교육 사교육 모두 문제가 많겠지만 어찌하던 초등학교 적절한 학년 부터 영어를 좀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읽어야 부모 세대가 겪는 영어 불편과 그로 인한 여러 기회 손실을 줄 일 수 있을 것 같아 한 말씀 드립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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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부터 영어를 배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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