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흑흑...애 얘기만 나오면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예전에 쑥쑥에서 직장맘에 대한 얘기로 한참 이슈가 된적이 있었는데
기억나시나요?
눈물만 흐르고..저는 아무런 꼬리도 못달구...그랬어요.
fountain ,jenny님도 아이 문제로 저처럼 슬픔을 가지고
계시군요.
이럴거면 그만두면 될텐데 뭘그러나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상사는것이 이렇게 쉬운 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엠 에프 이후로 애낳구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을 접어야 했었네요
나의 욕심 때문만은 아니야..하구 자위하면서
오늘도 전철에 오르는 지친 내 모습을
직장맘님들은 아시겠지요?
맨날 헤헤 거릴것 같은 주번이라는 말 참 많이 듣는데요.
사실은 여기와서 많이 위안을 받고 힘을 얻는답니다.
만나서 넘 반갑습니다.
(참,fountain님만 보세요. 개인적인 얘기에요.^^;)
fountain님은 예전에 작년 10월이던가요
님의 회사에 전화드린적도 있어요.오후 3시였지요.
전화드렸을땐 이미 영어모임 집에 가시구 안 계셨답니다.
여기서 님을 만나서 더욱 반갑습니다.저 그쪽 지역 살거덩요.
쑥고개인가 사신다구 들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이사 가셨을수도 있겠네요.
직장맘님 화이팅!!
jenny님의 글입니다.
> 님들의 맘 백번천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 저는둘째를 낳고 18개월기르다가 다시 직장생활을 했죠
> 첫째는 같은아파트에 사는 아줌마가 길러줘서 맘이 그래도 편했는데
> (지금은 유치원에 다니죠)
> 둘째는 놀이방에 보낼려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 보낸 첫날 하두 울어서 눈이 묽어지고 흐느끼느라고 애가 말도
> 못하더라구요
> 정말 맘이 미어지는게 이런거구나 했어요
>
>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이방앞에서 꾸뻑인사한답니다
> 저녁에 데리러 가면 꾸뻑인사하고 달려오죠
>
> 하루24시간 함께 있을때 못지않게 아이들에게 집중하게 되더군요
> 늘 미안한 맘이 있으니까 애들중심으로 생활하게 되구요
> 저도 저녁먹고나면 부엌일 다 제쳐놓고 놀이터로 갑니다
> 함께 땀 흠뻑 흘리고 놀고나서 함께 샤워하면 기분만점이죠
>
> 전그래도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들께 아이들 맡기시는
> 맘들이 젤 부럽답니다.
>
>
>
>
> fountain님의 글입니다.
>
> > 주번님, 평소에 참 나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위에 쓴 글을 보니 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 어제도 저는 둘째인 딸을 친정에 맞기고 오면서, 그야말로 '빨리 사표써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이제 뭔가 아는듯한 눈치인 딸아이가 엄마, 아빠가 자기를 떼어놓고 갈라치면 미리 아는 듯 칭얼거립니다.
> > 눈물이 쏙 나오더군요.
> > 또 일주일이 가야 만나거든요.
> > 이런 일들때문에 한달에 마음속으로 몇번이나 사표를 쓰는지...
> > 에궁~ 또 마음이 아파오네요.
> >
> >
> >
| [일반][RE] fountain ,jenny 워킹맘 엄마들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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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1-07-03 14:13 조회수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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